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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의 꿈] 3. 멕시코-영광과 좌절
힘센 왕조들의 등장과 이합집산으로 서구제국들이 숨가쁘게 돌아가던 16세기 초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프랑스.이탈리아.영국을 앞질러 중남미의 땅에 식민제국을 독과점으로 건설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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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건물] 고려대 종합생활관
서울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에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 곧바로 고려대 종합생활관 건물로 이어진다. 지하철을 타고온 학생들이 최단 코스로 강의실에 들어갈 수 있고 연결계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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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동구] 15.끝 움트는 희망
포츠담 광장은 베를린시내 최대 번화가이자 문화 중심지였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잿더미가 됐으며 분단 후엔 동.서 베를린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폐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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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산책] 性차별에 맞서는 '경호암캐들'
'자유의 여신상' 이 있는 그르넬 다리에서 바라본 센강(江)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상류쪽을 바라보면 오른편에 에펠탑이 잡힐 듯 솟아 있고 하류쪽으로는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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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식의 시공짚기]서구식 '광장'을 넘어서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에는 특징있고 아름다운 도시들이 많다. 1천년의 세월을 차곡차곡 쌓아온 이 도시들을 여행하노라면 마치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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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알뜰시장]몸에 밴 절약 100년 전통 벼룩시장
파리 북서쪽 17구에 자리잡은 몽소 공원. 고색창연한 석조 건물들 사이로 펼쳐진 녹색공간은 파리 시민들에게 더없는 도심의 휴식처다.봄비가 간간히 뿌리던 지난 7일. 때아닌 노점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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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 또 불사…멍드는 산문…주변경관·사찰분위기 해치기 예사
전북 김제군의 고찰 금산사. 백제시대부터 내려오는 절이기 때문에 국보 제62호 미륵전.보물 제25호 오층석탑등 문화재도 많고 각종 불사도 끊이지 않는다. 이 절을 자주 찾는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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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건축 진면목 전집화한 '한국전통건축' 발간
조선시대 임금들이 신하들의 조례를 받고 국가의 공식적 행사를 거행하던 경복궁 근정전 (勤政殿.국보 223호) .돌난간을 두른 두 개의 월대 (月臺.궁전 앞에 있는 섬돌) 위에 중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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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탄생 200주년 오스트리아 빈 뮤직투어
“나는 오직 작곡을 위해 태어났다.” 31년의 짧은 삶을 불꽃처럼 살았던'음악천재'슈베르트.음악의 도시 빈에는 아직도 그가 살아 있다.빈 교외 고즈넉한 2층집 생가,그가 자주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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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한옥 살리기-외국의 경우
일식집.우동집.로바다야키등을 통해 일본 전통건축양식은 우리에게 쉽게 다가오고 있다..일본적인 것이 곧 세계적'이라는 일본의 전통고수는 건축양식에 있어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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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상상 속의 비엔나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이 없었다/상상 속의 비엔나엔 요한슈트라우스의 왈츠가 흐르지 않았다/내 상상 속의 비엔나는 바하만의 도시였다. 여행을 떠나기 전 유럽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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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운명의 발소리(19) 친일파라는 말에 곰곰이 빠져 있던 지상이 고개를 돌렸다. 『무슨 소리.』 『자다가 일어나서 남의 다리 긁는다더니,너 찾아온 그 일본여자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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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국인들에게 가기 힘든 나라로 알려졌던 캄보디아.라오스.쿠바에 대한 여행규제가 완화(9월부터 허가제에서 신고제)될 예정이어서 이들 세나라에 대한 관심이 점증되고 있다.일부 여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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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모스크바
볼고그라드에서 모스크바까지는 고속도로로 꼬박 18시간이 걸린다.우리는 오후2시에 볼고그라드를 출발해 이튿날 오전8시 모스크바에 닿았다.밤새도록 달리는 차안에서 긴 잠을 자고나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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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도시 프라하
유럽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한 프라하는 중세시대의 고색창연함이 살이 숨쉬는 고도(古都)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벨베데레 궁전,뾰족탑을 가진 크고 작은 성당들,음침한 수도원,동부유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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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야의 首都 티칼
이른 새벽 수도 과테말라 공항을 이륙한 16인승 소형비행기는밀림 위를 한시간 정도 날아 플로레스공항에 도착했다.플로레스는거대한 호수에 둘러싸인 섬 위에 건설된 조그만 도시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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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고달사지
驪州의 옛이름은 驪江이다.남한강의 큰 물줄기가 가로지르고 있어 그런 이름이 생겼던 모양이다.들이 넓고 산세가 아기자기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유명했다.남한강은 그 흐름이 유유하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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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회담 날씨는 강풍|몰타 전군 1천2백명 총동원 경비삼엄
역사적인 미소정상간의 몰타회담은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서기장이 1일 각각 이곳에 도착함으로써 서막이 올랐다. 부시 미대통령은 1일 오전10시 (현지시간) 미공군 대통령전용기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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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뉴욕 「타임스 광장」재개발 |세계 「연극메카」의 꿈 흔들
최근 미국에서는 연극의 중심지인 뉴욕타임스 광장 일대 재개발 계획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극장가의 부흥 등을 통해 정취 어린 타임스 광장의 옛 모습을 되찾고자 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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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한족 기개서린 남경…명대숨결 생동
9월16일 새벽6시, 3일간의 소주여행을 마치고 남경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50년이나 가슴에 쌓였던 「수저우」(소주)에 대한 숙제를 풀고나니 달리는 차창 밖에 전개되는 남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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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조형물의 급조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할 3개 환경조형물이 서울시내 세 곳에 세워진다. 서울시가 확정, 공개한 그 조형물들은 각각 우리강산을 형상화 한 것, 서울의 변천사를 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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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궁 복원…행락모임 금지
#이진희문공부장관은 4일 상오 서울의 조선조 왕궁들을 원형대로 복원키 위한 「오대궁 복원정화 5개년 계획」 (84∼88년) 과 새로운 궁원관리 지침을 확정, 발표했다. 경복궁·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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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평균 8.5% 올려|올해 건물분 세액의 내용을 알아보면
서울시는 13일 1백9만9천6백66가구에 5백96억4천4백만원(방위세 제외)의 건물분재산세를 부과했다. 전체 세액규모로 보면 지난해보다 16%가 늘어났으나 1년사이 새로 지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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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그늘서 중병을 앓는 문화재 소생 시킬길 없나
근대화를 향한 새로운 도시개발로 귀중한 고도문화재들의 역사환경과 품위가 크게 훼손되고 있어 이들 문화재를 적극 보호하기위한 강력한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서울의 「남대문」 (국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