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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더십 흔들리자 돈의 무게도 가벼워졌다
유로(euro)화는 꿈의 화폐로 불렸다. 저명한 영국 금융 이론가이면서 저널리스트인 월터 베지헛(1826~77)이 예상한 유럽 대륙의 단일 통화에 가까웠다. 사회주의 사상가인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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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통독 20년 … 남북 경제통합에 거울 삼아야
1990년 독일 통일이 되자 콜 총리는 3~5년 이내에 동독 지역 주민들도 서독과 같이 풍요로운 삶을 살 것이라는 장밋빛 희망을 줬다. 하지만 20년이 흐른 지금도 동·서독 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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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 사태 때 군대·경찰보다 강력한 건 비전 제시”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는 20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 후 동독 주민들의 서독행 러시를 회고하면서 “위기 순간에서 중요한 것은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과 선명한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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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식 통일의 후유증
지난해 11월 북한 정권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한 화폐개혁의 실패는 북한 사회가 이미 김정일 정권 차원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다시 부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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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급변사태를 통일 기회 삼아야”
“북한의 급변사태를 위기 상황으로만이 아니라 한반도 통일의 기회가 되도록 적극 관리할 통일외교 청사진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원장(65·전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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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개혁
1948년 6월 20일. 나치스 정권에서 유통되던 라이히스마르크가 돈으로서 생명을 잃었다. 다음 날부터 도이체마르크가 독일의 새 화폐가 됐다. 라이히스마르크와의 공식 교환 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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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 그 후 세계는 …
20년 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동독의 사회주의는 관료주의적 혼란 속에서 종말을 고했다. 당시 동독 정부 대변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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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한눈에 표시 … 세계의 투자심리 보여줘
요즘 금값이 정말 ‘금값’이다.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1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9.5달러 오른 온스당 1004.9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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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통일이 두려운가
1989년 11월 9일 오후 7시 동베를린 국제 프레스센터. 동독 집권당 독일 사회주의 통일당(SED)의 대변인인 귄터 샤보스키 정치국원이 국경 개방과 함께 해외여행 전면 허용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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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북한 붕괴와 차기 대선 주자
김정일 북한 정권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핵무기가 있다고 안 무너집니까. 소련은 핵무기가 1만 개 있었는데 붕괴했죠. 핵무기는 애초부터 정권 안보와 아무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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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때 통일 후 '1국가 2경제' 구상"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도 환란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 법적으로는 '무죄'를 받았지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연금 상태나 마찬가지다. 내년이면 IMF 10년을 맞아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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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자존심 숨긴 콜 전 총리
얼마 전 윤영관 서울대 교수가 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해 장안의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 성공한 자주 외교의 사례로 독일 통일 당시 헬무트 콜 총리의 외교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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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0]
1981년 2. 5 : 허담(외교부), 비동맹외상회의 참석차 뉴델리에 체류 중 성명 발표, 「세계비동맹운동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 및 전쟁정책에 대항, 더욱 회원국들간의 단결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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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체계적으로] 1. 서독의 동독 지원은
서독은 분단시절 동독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접근 및 지원 정책을 폈다. 1963년 12월 동독과 서베를린 간에 체결한 '통과사증협정'은 2차대전 이후 단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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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체계적으로] 1. 서독, 동독에 19년간 481억弗 지원
서독은 분단시절 동독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접근 및 지원 정책을 폈다. 1963년 12월 동독과 서베를린 간에 체결한 '통과사증협정'은 2차대전 이후 단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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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국민소득 1만달러' 넘어서기
경제발전 단계에서 국민소득 1만달러는 경험적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 분기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도 국민소득이 이 수준에 이르렀을 때 국민의 욕구가 다양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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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권 발행 장기검토"
한국은행이 남북 통일에 대비해 남북한 화폐 교환 문제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또 10만원짜리 등 고액권 화폐를 발행하는 문제와 화폐 단위를 일괄적으로 낮추는 디노미네이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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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運 상승
그날 이후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왠지 경쾌하다. 표정들도 모두 화사하다. 길을 가다 서로 어깨 좀 부딪친들 어떠랴. 그토록 미워하던 사람까지 문득 용서하고 싶어지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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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강연 및 토론회' 개최
남북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한 통일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과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점검해보는 강연 및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은행이 7일 오후 한국은행 강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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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광장] '통독10년' 의 교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분단과 통일의 현장 베를린도 그동안 참으로 많이 변했다. 1990년 7월. 올해처럼 유난히도 무더웠던 그해 여름 기자는 베를린 특파원으로 부임했었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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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동구] 1.미숙한 자본주의 체험
"배고픔은 더해졌지만 그래도 자유를 잃고싶지는 않아요. " 9월 초 신유고연방 베오그라드의 중심지 공화국 광장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미롤류브 스토야노비치(43)는 공산체제가 붕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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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회고록]상.독일 통일 비화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의 회고록이 곧 출판된다. '대전환 (A World Transformed)' 이라는 제목으로 5백90쪽 분량인 이 회고록은 부시의 재임중 펼쳐졌던 독일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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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경제의 정책과제' 학술회의
'통일한국 경제의 최우선 정책과제' 에 대한 국제학술회의가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중앙일보와 아시아재단 공동후원 (선경그룹 협찬) 으로 7일 개막됐다. 이틀간의 일정중 첫날 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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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츠제커 前독일대통령 특별회견
독일의 전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체코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과 함께'세계의 3대 양심'으로 불린다.94년까지 10년동안 대통령을 지낸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