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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강점형 사고’라는 것
양성희논설위원지금 서울에서는 할리우드 배우·스태프가 참여하는, 한국·미국·중국 합작 웹드라마 ‘드라마월드(Drama World)’의 촬영이 한창이다. K드라마 광팬인 미국 여대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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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한 보랏빛 선율에 라트비아의 아픔이…
라트비아 태생의 첼리스트 겸 작곡가 칼 다비도프. 19세기 러시아 첼로 명인으로 알려진 칼 다비도프(Karl Yuliyevich Davydov, 1838~ 1889)는 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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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가 뭐 별거가 … '갈매기 밴드' 돌아왔다 아이가
부산의 밤이 노래한다. 요즘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에선 하루도 쉬지 않고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달 광안리 임시무대에서 바다를 등지고 노래하고 있는 보컬팀 ‘사운드 팔렛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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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악단 32개, 청중 400만 … 유럽 뺨치는'재팬 파워'
2013년 ‘잘츠부르크 음악축제’에 아시아 교향악단 최초로 초대받아 연주한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6월 1일 히로카미 주니치 지휘로 손열음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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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악 이상하다고? 인간이 더 그래
황신혜 밴드의 4집 의상은 김형태(왼쪽)가 손수 만들었다. 삽살개처럼 털을 두른 오른쪽이 허동혁. [사진 김재우] 때는 1997년, 문민정부 후기의 대중문화계를 놀래킨 사건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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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의 진화 … 한국 목소리 유럽 사로잡다
테너 이용훈은 취리히·빈·뮌헨의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며 한국 성악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서 카바라도시 역을 맡아 열연하는 이용훈(왼쪽).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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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춤 춘 구글 회장 "싸이는 한국의 영웅"
싸이가 지난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하트(iHeart) 라디오 뮤직페스티벌’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있다. [AP=연합뉴스]가히 싸이(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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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무시하는 한국 음악
난 음악광이다. 열 살 때 기타를 치기 시작해 열네 살 땐 머리를 어깨까지 길렀다. 대걸레 같은 모양의 우스꽝스러운 스타일이라서 어머니와 선생님들이 진저리를 치며 싫어하셨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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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아니 벌써, 한국적 록 띄운 지 35년
산울림은 벼락이었다. 1977년, 한국 대중음악계에 느닷없이 내리꽂힌 그 벼락은 우렁찼다. 김창완(57)·창훈(55)·창익(사망) 3형제가 풀어놓은 낯선 음악을 제대로 풀이하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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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그린 그루브 페스티벌
대한민국의 여름은 록의 계절입니다. 올해도 록 매니어들을 즐겁게 할 각종 페스티벌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지산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이달 초 인천 펜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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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에 한국의 서정 … 난 어쩔 수 없는 코리안
2집 앨범 낸 1인 밴드 ‘검정치마’. 그의 음악엔 요상한 꾸밈말이 달려있다. ‘서구적인 한국 인디 팝’. 형용모순이다. 서구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인디 팝 음악이란 건 대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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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지금 축제중] 자유·독립·소통 내건 영화 200편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1000년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는 축제의 열기 속으로 빠져든다. 올해 열돌을 맞는 ‘전주 국제영화제’가 그 화려한 향연의 팡파레를 쏘아 올린다. 영화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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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낭랑한’ 대륙문화의 큰 울림
[데틀레프 슈나이더/CMI 제공] 세계의 관심이 베이징에 모이는 8일 올림픽 개막식. 중국 문화계의 두 스타가 그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다. 피아니스트 랑랑(郞朗·26)과 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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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클래식은 과대평가” 매니어의 독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89)이 지휘하는 모습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아함과 카리스마를 본다. 하지만 저자는 카라얀의 춤추는 듯한 손짓과 움직임을 “음악적 내용이 없는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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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우면서도 다른 음악으로 돌아오라
1992년 어느 주말을 기억한다. 이수만이 진행하던 MBC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이었다. 매주 새로운 음악을 소개한다는 취지 아래 진행되던 신인 발굴 코너, 그곳의 첫 무대를 장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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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그대 있음에
나는 지금 하와이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아이들이 수능시험을 본다는 걸 어찌 아는지 어김없이 추워지는 서울의 날씨를 뒤로 하고 국제음악인류학회(SEM)에 논문을 발표하려고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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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의음치불가] 나훈아
과거는 쓸모없는 장애물이 아니라 교훈과 힌트를 준다는 점에서 우리가 미래를 대처하는 데 필요한 비축물이기도 하다. 과거의 재료를 끊임없이 재사용하고 있는 음악의 경우엔 특히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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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에 뜨는 3부자 지휘자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백야축제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삼부자가 차례로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는 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아버지 네메 예르비(68), 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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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의 팝다이어리] '2004년 팝계'
갈수록 외국 음악을 듣지 않는 추세다. 그러나 한국 대중음악이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 사실인 만큼 2004년 해외 음악계의 흐름을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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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술계에 '화류' 바람
▶ "화류(華流)가 달려온다."중국 30~40대 젊은 문화인들이 미국 예술계에 중국 색채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중화 문화의 전령으로 맹활약 중이다.사진은 경극풍 가극 ‘마오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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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의 뮤직 다이어리] 메뉴 많아진 일본 대중음악
최근 휴가차 간 도쿄의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거리의 뮤지션들이었다. 시부야 거리의 구석구석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행인들에게 선뵈는 그 젊은이들이야말로 일본 대중음악의 토대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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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명상과 영성의 '컬트 작곡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현대음악의 아웃사이더'였다. 1970년대 후반 수학 공식 같은 작곡 기법으로 무장해 난해한 음악을 구사하지 않으면 작곡가 대접을 못받던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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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스티브 라이히
1973년 1월 18일, 뉴욕의 전통 깊은 클래식 연주장 카네기홀에서는 연주 도중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의 '네 대의 오르간' 이 연주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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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신예들 참가, 청소년 음악회 개최
21세기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유망 신인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음악회가 개최된다. 9일 오후 7시 대구시 달서구 푸른방송 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회 우수 콩쿠르 입상자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