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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임응식, 돈가스 안주에 청주 즐긴 명동 순례자
━ 예술가의 한끼 임응식의 대표작 ‘구직(求職)’, 서울 미도파 앞, 1953년. [사진 임응식 유족] ‘구직(求職)’ 사진으로 유명한 임응식(林應植·1912~2001)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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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팔아 직원 여행비 댄 김수근, 운니동 한식 즐긴 애주가
━ [예술가의 한끼] ‘공간사랑’ 이끈 건축가 한국 현대 건축에 큰 족적을 남긴 김수근. 1966년 창간한 월간 종합예술지 ‘공간’과 73년에 문을 연 ‘공간미술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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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 무고한 주변국들 피 흘리고 있다”
━ 제14회 제주포럼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제주포럼에서 한국·미국·중국·일본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미·중 무역전쟁의 향방과 대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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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 제주의 문화적 재탄생을 위한 문화인들의 제안
제주포럼 셋째날인 22일 ‘평화의 섬 제주, 문화를 이야기하다’의 두번째 세션에서는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조정래 작가, 『칼의노래』의 저자 김훈 작가, 신경림 시인 등 저명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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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보수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의 지도층 가운데 보수주의자라 할 수 있는 이와 처음 만나 얘길 나누다 보면 그가 나를 당연히 좌파로 상정한 채 대화에 임함을 은연중에 깨닫고는 쓴웃음 짓게 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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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보수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의 지도층 가운데 보수주의자라 할 수 있는 이와 처음 만나 얘길 나누다 보면 그가 나를 당연히 좌파로 상정한 채 대화에 임함을 은연중에 깨닫고는 쓴웃음 짓게 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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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미술계의 위기극복 유전자 찾아낼 것”
최고경영자(CEO) 출신 관장, 실장급 공무원 공모에 응모한 전직 장관, ‘탱크주의’로 TV CF에 출연했던 기업인…. 배순훈(66)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 발탁은 여러모로 이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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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流열풍은 겉핥기 지식인이 교류 주도를"
"한국과 중국 간 문화교류를 대중문화인들에게만 맡겨놓지 말고 이젠 지식인들이 나서서 보다 심도있게 전개해야 합니다." 중국 현대문학 비평계의 대표적 학자인 훙쯔청(洪子誠·64)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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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지역문화의 해라고 하면 으레 지역문화를 위한 해로 이해하기 십상이다. 말 그대로 지역문화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되고 창조적 대안이 모색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게 마련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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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석현사장 방북 리포트]
7박8일, 바쁜 일정이었다. 비록 짧은 체류기간이지만 북한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메시지를 그들에게 주어야 할 것인가. 나는 주로 세 가지 관점에서 그들을 보고 그런 입장에서 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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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학|"이념의 이질감 극복이 중요"
남북간의 합의에 의해 올해부터 남북문화 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한의 문화·예술이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경도 되어 있기 때문에 폭넓고 본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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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화 변성기」로 만족하겠습니다"-문화부 원년장관 이어령
90년 문화계는 다양성을 위한 모색이라는 낯선 길 위에 있었다. 80년대는 억압적 체제에의 대응은 요구했다. 그래서 문화 각 부문은 저항성이 강했고, 그 만큼 본질적 측면에서 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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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계속의 우리-변혁과 조정의 세기말|더불어 사는 의식 절실하다
우리는 이제 많은 변혁과 새로운 국제질서가 편성될 인류문명사의 21세기를 맞는, 금세기 마지막 10년의 문턱을 들어섰다. 흔히 「대전환기」로 표현되는 90년대는 그래서 우리에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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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현대문학에 대단한관심"z
『중국 대륙에서는 한국현대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넘어 이제 구체적인 연구와 번역작업에 착수하고 있읍니다. 중국의 젊은 평론가 그룹들은「내륙문화에서 해안문화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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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고 이병철회장(상)|인간의지·꿈의 실현 보여준 "집념의 거인"|말수 적지만 다정다감한 성격|조언 경청하며 직접메모, 인재살리는 용병지묘 대단|정치·문화에도 탁견… 교분넓어
◇정일권씨 (전 국회의장)=호암선생을 처음 뵌것은 부산 피란시절이었다. 하루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전시상황인데도 그분은 의욕에 찬 사업확장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한 집념이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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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가락을 「오늘의 노래」로 되살린다
민요는 삶과 일속에서 저절로 나온 노래다. 삶이 고달프거나 기쁠 때, 일이 힘들 때와 일의 결실이 풍요로울 때 민요는 불려졌다. 삶의 양태가 달라지고 환경이 변함에 따라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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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주의|연구회의 창립
민주사회주의 연구회의 (대표 이동화전통일사회당 당수) 창립총회가 21일 상오 10시 흥사단 본부강당에서 열렸다. 민주사회주의 사상과 정책을 연구, 발표하여 일반국민에게 보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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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두연 의장에 추대
◇이동화전 통두당정 치 위원장(74)이 21일상오 10시 서울동숭동흥사단본부장당에서 열리는 민주두사회주의연구회의 창립총회에서 의장으로 추대된다. 민주사회주의연구회의는 민주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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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는 일 문화의 젖줄|벽돌문화 속의 개성⑤
이현종 임진왜란은 그후 양국의 사회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음은 물론, 대륙에서 명·청 교체라는 국제정세의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에서 새로이 정권을 장악한 덕천가강의 간청으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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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소련 망명 전 북괴노동당 비서가 폭로한 그 생생한 내막|군부·문화계 숙청
연안·소련파의 숙청이「반당종파분자」또는 「소부르좌분자」라는 낙인이 찍힌 점에서 남노파가 「미제 간첩」혐의로 숙청된 것과 다르다. 그래서 56년8월의 연안·소련파 숙청을 「8월 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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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9)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조광현(52)
문협에 선거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68∼69년 전후의 일이고「예총」의 그것은 그보다 훨씬 먼저였다. 아직 말하지 못한 이 두 단체에 얽힌 뒷이야기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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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활성화에 주력
신민당의 이철승 대표 최고 위원은 26일 『남북한 불가침협정을 전제로 한 「주한 미군 철수 불 반대」 제의는 전례와 김일성 집단의 성격을 보아 ①남·북한의 군사적 균형유지 ②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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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사관의 획일적 적용뿐
남북적의 평양회담은 단기 27년의 민족분단이 어떻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게 하고 있다. 「인도주의적 남북이산가족의 상봉·재결합」이라는 다분히 인정에 뿌리박은 전제는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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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대회」는 거짓
재일한국거류민단은 그 조직운영면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다는 것이 이곳 교포사회의 거의 일치된 의견이다. 특히 남북공동성명에 의해 촉발된 극적시세변화를. 배경으로 아연 활기를 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