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아 높이곰 돋아사
길례는 눈을 크게 뜨고 아들을 봤다. 『증조할아버지 얘기 아시지요?』 『독립운동으로 일본서 옥살이하다 돌아가신 분 말이지?』 일본 명문대학의 영문과를 다닌 그분은 명석하고 언변 좋
-
金太智 신임 駐日대사
김태지(金太智)신임 주일(駐日)대사는 14일 부임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은 저질문화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관계 주요 현안
-
광복50주년 격동의한국 현대50년사50大 그사건들
올해로 광복 50주년을 맞았다.45년 8월15일 일제의 식민지에서 벗어났다는 기쁨은 잠시였고 분단.전쟁.쿠데타 등 한반도의 질곡은 오늘까지 끊이질 않고 있다.정치적으로는 통치권자들
-
민족분규에 1천5백여명 발만동동-안성규특파원 체첸서 3信
『가긴 어디로 갑니까.갈데가 없는데.』 17일 오후 러시아軍의 진입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만난 한인 교포 김수남(60)씨는 『갈 곳이 없어 그냥 눌러있겠다』
-
따뜻한 겨울 되찾은 사할린 동포
12일 낮12시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市 울라지미로카 거리 「무궁화 한인문화회관」. 영하20도 한파에 난방마저 꺼진 실내는 동토의 한기가 돌았지만 30여명의 참석자들은 세
-
귀국희망 사할린교포 격감-보조금등 귀국조건 불만이유
[모스크바=安成奎특파원]한국으로 영주귀국을 희망하는 사할린 거주 한국인들의 숫자가 귀국조건에 대한 불만 때문에 당초 알려진 2만1천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러시아의「시보드냐」紙가
-
김대통령 4개국 정상회담 이모저모
◇한일(韓日)정상회담=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4일오전 숙소인 만다린호텔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일본총리와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 4개국 정상과 연쇄
-
양국 무역불균형 해소 노력을-韓日정상회담
◇金日成사후 한반도 정세 ▲金대통령=현재 南北정상회담은 연기돼 있지만 그 원칙은 유효하다.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무라야마총리=북한의
-
사할린 한인회장 맡은 교포2세 金鴻智
『역사의 상처를 안고 사할린에 갇혀 있는 동포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영주귀국의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입니다.』 사할린동포 영주귀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
-
미래를 위한 역사
지난 22일에 있었던 美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쉰들러 리스트』로 감독상.작품상을 받은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런 수상연설을했다. 『…지금 지구상에는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35만
-
새 시대의 한일 협력관계(사설)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일 정상이 북핵저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북한에 대해 실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
신뢰·교류 넓혀야 선린구축/한·일 정상회담서 논의될 쟁점들
◎일,정신대 진상규명에는 소극적 “불씨” 여전/한국,무역역조 해소위한 일 관세인하 요구/사할린 교포 영주귀국문제 해결도 큰 현안 6일 열리는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
-
사할린 한인 송환문제/일에 해결촉구 방침/24일 외무회담서
정부는 사할린에 살고 있는 한국인 송환문제에 일본의 성의있는 해결노력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24일 동경에서 열리는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사할린 동포들의 귀환문제를
-
"해외 한민족부터 동질성 찾아야"|문화협정 위해 흑룡강성 방문 남북문화 교류협 이배령 회장
『남북통일의 첩경은 언어통일·혈연연결·문화교류 등 동질화 노력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급격한 변화지만 소련붕괴·유엔 동시가 입·한중수교 등 국제적인 조류도 우리를 돕고 있어요. 정부
-
사할린 한인 수난 반세기 조명
국내 최초로 2개 독립 프러덕션이 공동으로 사전 제작한 수준급 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KBS-TV를 통해 1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사할린의 카레츠키』가 그것이다. 8·15특집
-
차마 눈뜨고 볼수없는 사고현장
◎모녀·모자·남매 서로 부둥켜 안은채 참변/조종석등 앞부분은 흔적도 없이 날아가 ○…구조대는 시체 수습작업중 30대 여자가 어린 딸을 가슴에 품고 함께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딸
-
일본 보수정치에 변혁바람(사설)
93년 7·18총선을 통해 일본 정치는 다시 태어났다. 38년간 일본 정국을 주도해온 자민당 1당체제가 무너지고 다당체제가 태동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은 과반수 2백5
-
사진집『동토…』출간
윤주영 전문공부장관의 네번째사진집 『동토의 민들레』 가 출판되었다. 이 사진집에는 일본인들에게 강제로 연행되어 50년동안 고향과 가족을 그리며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사할린 교포들의
-
사할린 무의탁동포 42명 영주귀국
【유즈노사할린스크=진세근특파원】 러시아령 사할린거주 무의탁 고령동포 42명이 20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특별전세기편으로 영주 귀국한다. 지난해 9월29일 77명이 처음으로 고국의 품
-
이웃돕기 작은 정성에 보람“뿌듯”/찻집·바자등 열어 모금(공무원)
◎월급 일정액 갹출도… 양로원·고아원에 전달 매년 이맘때면 공무원들,특히 여직원들은 뿌듯한 보람으로 한해를 마감한다. 일일찻집이나 바자를 열고 또 모은 성금을 형편이 어려운 불우이
-
타향을 전전하는 해외동포의 애환 그려
조국의 분단으로 고향을 상실하고 떠도는 해외동포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장편소설 두 권이 출간됐다. 최근 재일 교포 작가 이회성씨(57)는『유역』(한길사 간)을, 러시아 동포
-
귀국사할린교포들 위문
이병하 대한노인회 중앙회회장은 9일 강원도 춘성군 서면사랑의 집에 수용된 사할린 귀국 노인들을 방문해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한다.
-
한적 총재|고향방문 길 트는 「구호의 대모」|역대 11명중 4명이 총리 출신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정치적 격변기, 각종 재해 때마다 불행에 처한 사람들을 돌봐야하는 「구호의 책임자」다.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피로 얼룩진 현장, 77년 이리역 폭발 참사현
-
알마아타 「고려일보」외신부장 안재길씨
『구소련거주 44만여 한인들(재소고려인)과 생사고락을 같이 해온 고려일보가 정작「북방시대」를 맞으면서 정간·축소발행을 거듭하는 등 왜소해지고 있어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중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