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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통째 씹히는 멍게, 도다리보다 더 귀한 쑥…통영은 맛있다
경남 통영 추봉도 곡룡포 언덕에서 해쑥을 뜯는 할매들. 2월 중순이면 통영의 섬 곳곳의 빈 땅이 쑥의 초록빛으로 가득 찬다. 백종현 기자 봄은 남쪽 먼바다로부터 불어온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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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인생샷] 1969년 3만원에 팔렸던 충청도 시골집
━ 58년 개띠, 내 인생의 다섯컷 ⑱ 이덕희 한국 사회에서 '58년 개띠'는 특별합니다. 신생아 100만명 시대 태어나 늘 경쟁에 내몰렸습니다. 고교 입시 때 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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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에선] 쇠락하는 신안군 섬마을
'섬의 고장' 전남 신안군이 비어가고 있다. 8백27개 섬으로만 이뤄진 신안군의 요즘 인구는 5만2천여명. 많을 때인 1970년 17만4천여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남아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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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근무 10년째 자청 박 광 철 흑산초교 교감 - "죄다 싫어하면 나라도 있어야지요" 섬마을 선생님
뭍사람, 특히 도시인들에겐 섬이 때때로 동경의 대상이 되곤한다. 정신없이 돌아치는 복잡한 일상에서 탈출하고픈 욕망에 막연히 떠올리는 그곳은 언제나 황홀하기조차 하다. 하지만 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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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졸업식' 신안 사치분교 형제 경주 나들이
전국에서 제일 작은 학교로 올해 마지막 졸업식을 치러 화제가 됐던 전남 신안군 안좌초등교 사치분교의 주인공 형제가 한 중앙일보 애독자의 도움으로 육지 나들이를 하게 됐다.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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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명에 형제끼리 송사·답사…섬 분교 마지막 졸업식
학생이 두형제 뿐인 서해 외딴 섬의 분교에서 초미니의 마지막 졸업식이 열려 울음바다를 이뤘다. 전남 목포항에서 뱃길로 2시간30분 거리인 전남 신안군 안좌면 사치도에 있는 안좌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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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적자를 줄이려면
여행수지 적자폭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국제수지의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자 정부가 여행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내놓았다.올 들어 1,2월에만도 경상수지 적자의 11%에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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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그사람 그후"
지난 11일 밤 늦도록 TV앞에 앉아 있던 시청자들은 뜻하지않은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금요일 밤 11시에 출발하는 추억의 열차는 MBC 토크 다큐멘터리『그사람 그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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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골프.예능유학(上)
멕시코 국경과 맞닿은 미국 캘리포니아州 서부해안 최남단도시 샌디에이고. 그곳에서 북동쪽으로 말떼들이 뛰노는 광활한 초원과 산악을 끼고 20여분간 지방도를 달려 란초산타페지역의 「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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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고 심재균감독,72년 섬개구리신화 재현
○…제23회 가을철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결승전이 끝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남고부 결승전에서 대구계성고에 95-70으로 대패한 목포상고선수들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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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년 사치분교 「농구 신화」당시선수 심재균 목포상고 교사|『섬 개구리』선전에 온 국민 갈채
30대 이상이면 70년대 초반 정진우 감독이 만든 『섬 개구리 만세』라는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이 영화는 개봉되자마자 생활고에 찌든 서민들에겐 역경을 헤쳐나가는 힘을 주고 국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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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국교 어린이 초청
이범창 기아자동차사장은 3일 전남신안군 안자국교의 사치분교·우이도 분교 어린이 40명을 초청, 이 회사 공장(광명시 소하동)을 견학시키고 기념품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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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육회담 추진/교육·여성관계 업무보고 내용
◎실업·일반고 비율 95년 같게/공동위 구성 청소년 남북교류 모색/청소년수련원 내년 3월 개원 예정/인구 10만당 1도서관 건립키로/남원 민속국악당 오는 4월 착공/덜사기·쓰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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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바람이 몹시 세게 부는 날이었다. 소년 뉴턴은 아무 말도 없이 밖으로 뛰어나갔다. 평소 엉뚱한 짓을 잘하는 뉴턴이기는 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무래도 이상해 밖을 내다보았다. 뉴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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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도·벽지어린이 서울초청|자선과시·상품선전에 이용
낙도·벽지어린이들의 서울초청이 견문과 지식을 넓히는 교육적효과 못지않게 허황한 도시동경·심리적열등의식·소비풍조만 을 심어주는 부작용도 큰것으로 지적되고있다. 특히 이들 어린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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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1994년 (24) 이화여대
지성과 인긴애를 바탕으로 하는 능력있는 여성을 정립하고 민중과 함께 고뇌와 환희를 같이 할 수 있는 진실한 이웃이 되어 세계와 민족사에 이바지해야한다는 이화여대의 실천적 이념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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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단 옴발생마을 원성
철마도 쉬어간다는 치악산-. 거친 숨을 몰아쉰 기차가 백척철교를 건너 산허리를 한바퀴 돌아 나사모양의 똬리굴을 막 지나면 산중턱 곳곳에 한두집씩 흩어져 형성된 산골마을이 모습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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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마을 주민들과 아쉬운 작별
【광주·목포】낙도 어린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쳐 전국「스포츠」소년대회에서 두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하게 해「섬 개구리 만세」를 부르게 했던 전남 신안군 안주면 사치도 안좌중앙국교 사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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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올린「산골다람쥐」「섬개구리」|금서국민교 영광의 우승|스포츠소년대회여자부 핸드볼
「스포츠」 소년대회에 나온 「섬개구리」와 「산골다람쥐」들은 결승의 고비에서 다시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제3회 전국 「스프츠」 소년대회에 출전한 「섬개구리」사치분교(전남신안군안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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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수영 대회신 쏟아져|작년패자 충북 선두
5일 대회2일째에 접어든 제3회「스포츠」소년대회는 「사이클」을 제외한 21개경기가 25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거행돼 대회「피크」를 이뤘다. 이날 육상에서만 대회신 5개와 대회「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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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분교 농구팀|아동부족으로 해체된 팀 2연만에 재건, 실력늘려
권갑윤(31) 김선희(28) 두 부부교사가 이끄는 안좌서국민교 사치분교(신안군안좌면사치도)는 학부형들의몰이해속에서도자갈발에서누더기「볼」로 농구를시작, 1년만에 전남의 강호로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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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산의 개구리」우승 향해 뛴다.
해발 1천7백m. 하늘만 빤히 보이는 지리산속 산청군금서면화계리 금서국민학교여자 「핸드볼·팀」 16명이 전국대회에 참가키 위해 자신들이 손수「네트」를짜 이웃학교에 판 돈으로 「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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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예선서 우승
【광주=고병선기자】 72년 제1회 전국「스포츠」소년대회에서 『섬개구리』로 화제를 모았던 전남신안군안좌면 사치분교 농구「팀」이 전남 예선대회에서 우승, 오는 6월4일부터 7일까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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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구리」 감격의 승리
○…또 다시 섬개구리는 뭍에서 이겼다. 제2의 사치분교로 각광받고 있는 서해의 비안도 국민교가 1일 배구 1회전에서 충북의 막강, 삼양 국민학교에 2-1의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