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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서역에서 헤매다]3.둔황의밤,자아확대의 회한이…
지렌(祈連)산맥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3천개나 되는 빙하 따위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묵묵부답의 비장한 산세였다. 서역의 길은 그 산맥과의 평행이기도 하다. 어디에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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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 '가이아' 이야기…인류 생존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The End' 라는 자막은 과연 뜰 것인가. 언제.어디서…. 종말론 말이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운명의 날 1999년 7월이 저만치 오고 있다. 사해문서 (死海文書)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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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통해 사회통합 기여 - 미국 국민체육 제도와 시설을 보고
미국은 한마디로 스포츠의 천국이다. 혹자는 잘 다듬어진 파라다이스라고 표현하며,또다른 시각에선 지역사회 공동체의 훌륭한 모델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것은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나 프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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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SF영화
77년 현대적 SF.스타워즈'가 선보인뒤 96년.인디펜던스 데이'로 관객동원 시작 열흘못돼 1억달러 벌어들이는 할리우드의주요장르로 정착.그러나 스펙터클에 줄거리 파묻히는 아쉬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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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홍행돌풍 영화 "인티펜던스 데이" 국내 개봉
지난 13일 개봉된 『더 록』이 주말 개봉 이틀동안 6만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한 화제작 『인디펜던스 데이』가 27일 개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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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년만의 解禁되살아난 코란 열풍
중앙아시아에 황새가 돌아왔다.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레닌광장 맞은편에 위치한 곡차회교사원에서 정오예배를 알리는 성직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알라흐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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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단 실크로드탐사
지난 1~15일 한국의 청소년 자연탐사단이 중국을 다녀왔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단」(단장 卞英湖.45)의 국민학생.중학생 40명으로 이뤄진 탐사단은 중국신강성의 우루무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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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민족주의 목소리 커져 "몸살"|세계적 혼란의 진원지 중앙아 5국|모스크바=김석환 특파원 제5신
타지크한인들의 수난소식과 함께 중앙아시아가 우리의 관심권으로 성큼 다가섰다. 특히 장기내전에 휘말린 타지크를 비롯, 카자흐·우즈베크·키르기스·투르크멘 등 구 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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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낭만 넘치는 "동화의 나라·꿈의 해변"|미국 올랜드 마이애미
디즈니월드를 보고 왔다고 하면『LA에 다녀오셨군요』한다. LA에 있는 디즈니랜드보다 1백50배나 넓은 세계 최대의 종합휴양위락시설인 월트 디즈니월드가 엉뚱하게도 LA와는 정반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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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서울 가꾸기|장세양(건축가)
서울정도 6백 주년(1994년)을 앞두고 우리의 서울을 어떻게 가꾸어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남산 제모습찾기」「아름다운 서울전」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움직임은 정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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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기획 다큐멘터리91·창사 특집 초원 실크로드』.(6일 밤10시55분)=「민족의 원류」. 신라 사신들이 머물렀던 사마르칸도시 교의에 있는 아프다시압 궁전, 고구려 유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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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중국인/박병석 전홍콩특파원의 「대륙기행」:13
◎홍콩 부는 자랑거리 가난은 수치/정치부재… 축재만이 생의 목표/“돈이 있으면 할아버지요 없으면 손자”/중국 귀속되면 뺏길까 가진자들 탈출 같은 중국인들이지만 홍콩인들은 본토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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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금은 역시 「살아있는 고전」
상하이(상해) 에 도착한 이튿날 황혼. 젊은 시인이요 수필가인 조려굉과 함께 상해의 초점인 외탄을 찾았다. 외탄은 상하이의 간판건물인 상하이 시청과 은행, 그리고 평화호텔이 연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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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쇠퇴해가고 있는가|나라도 개인도 빚에 쫒겨 허덕
한남규 워싱턴특파원 현장진단 2신 별로 멀지 않은 과거 미국인은 장래에 대해 마냥 낙관적이었다. 올라가는 임금, 저렴한 학비, 원하기만 하면 대주는 제대장병에 대한 대학장학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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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천3백년엔 미·소·호주가 세계 지배
【워싱턴=장두성 특파원】서기200년부터 2300년 사이에는 미소가 협동공존체제를 확립해서 핵전쟁을 방지하고 2300년대에는 호주가 유럽과 중국을 누르고 제3의 초강대국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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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고 보기좋은 도시|서울의「색채」심의강화
「도시의 쇠퇴」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미래사회의 과제가 되리란 전망이 있었다. 현대의 뇌자·통신기술발달은 생활에 막대한 편의는 제공하지만 한편으로 인류문화와 생활패턴에 일대변혁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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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의 합성물질로 가벼운 비행기 제작
미래의 항공기라고 불리는 가볍고 단단한 탄소합성물질로 만든 세계최초의 비행기 리어 괜-210호가 곧 양산된다. 8∼10인 승인 이 비행기는 2개의 엔진이 답재 되고 꼬리에 단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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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떠도는 자의 우편번호
우리의 근대화는 상투를 자르고 유교논리에서 벗어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지요. 그러나 놀랍게도 서양학자들은 오늘날 동 아시아의 경제성장이나 산업사회에서의 성공요인이「유교정신」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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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예
금세기 들어 수도가 분리 또는 이전된 예는 여러 국가에서 볼 수 있다. 원래는 단일수도였으나 후에 수도의 기능이 두개의 도시에 양분된 것인데 그 과정은 나라마다 특수한 역사적·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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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쓸모없이 돼버린 낙타
「두바이」시에서「아부마비」란 해안도시까지는 1백60여㎞로서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다. 해안을 끼고 직선으로 4차선의「아스팔트」길이 뻗어 있다. 이 도로시설도 모두 석유의 덕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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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간을 자연에 맞게
「아콜러지」(ARCOLOGY)라는 말을 발명한 70년대 황야의 예언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아콜러지」는 세계를 자연의 파괴와 질식으로부터 지키자는 사명의식에서 출발한 「이콜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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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차와 동정이 넘치는 야간열차|김찬삼 여행기
대륙횡단의 종착지인 「퍼드」시까지 관광 「버스」로 함께 온 우리 일행은 시내 구경을 하고는 곧 헤어지기로 했다. 그새 두터운 우정으로 맺어졌던 때문인지 모두들 서운해했다. 어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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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론|이창열 -고려대 교수(경제학)
서울은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지켜보는 눈앞에서 나날이 변모하고 있다. 사막 속에서 신기루가 나타나듯 불과 몇 해 사이에 기적과도 같은 발전이 이루어 졌다. 성북「스카일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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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인류를 위한 진보와 조화 「엑스포 70」
「엑스포70」(일본 만국 박람회)의 개막이 8일 앞으로 박두했다. 이번「엑스포70」은 국제 박람회 조약 (1928년 체결)에 의거해서 개최되는 「공인」된 「제1종 일반 박람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