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佛약탈 외규장서 문서 알려진 것 외에 더 있다'
병인양요 (丙寅洋擾) 때 프랑스군에 의해 약탈된 외규장각 고문서 가운데 일부를 추가로 확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리옹3대학 이진명 (李鎭明.53.한국학) 교수는 30일 프
-
[중앙시평] 부끄러운 문화재 표지판
요즈음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과연 21세기가 문화의 세기라면 이에 대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점검할 시점이다. 더구나 2002년 월드컵과 그
-
수원시 '화성행차 재연 우리가 원조'…서울시에 반발
서울시가 오는 2000년부터 정조대왕 능행차 과정을 매년 재현하겠다는 계획 (본지 7월 22일)에 대해 수원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정조대왕이 억울하게 숨진 사도세자를 추모
-
'정조 화성행차' 서울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육성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대왕의 '화성 (華城) 행차' 전 과정이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재현돼 내년 10월 첫선을 보인다. 문화유산을 관광상품화 하는 사례는 적지 않지만 화성행차 같은
-
문화재관리국 '화성 융건릉 산불 막으려 벌목' 말썽
조선왕조 사도세자 (思悼世子) 와 정조 (正祖) 의 묘역인 경기도화성군태안읍 융건릉 (隆健陵) 을 관리하는 문화재관리국이 능 주변에서 10~30년생 나무 1천3백여 그루를 베어내
-
번뜩이는 상상력·기발함-'오태석 연극제II'
작가에게 고향은 단순한 '땅'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일생을 관통하는 작품세계, 그 영감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에게도 그의 고향 충남 서천군 선암리는 분명
-
55년째 청소하고 화재점검…78세 고순낭 할머니 화제
정조임금 행궁 (行宮) 인 '용양봉저정' 과 반세기를 같이 한 고순낭 (高順娘.78.동작구본동) 할머니. 용양봉저정 옆집에 55년째 살면서 청소.화재점검 등의 관리를 무보수로 하고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18)
(18) 코미디에도 손대 내 두번째 작품은 '전쟁과 노인' (63년) 이다. 그런대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제작자의 간섭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 내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한 영화
-
고려 '왕건'TV로 부활한다
머리로는 알되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는 역사, 고려. 왕궁터인 만월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적이 북한에 있다는 점, 사료 접근의 한계로 인해 학계의 연구가 신라.조선으로 기울 수밖에
-
[권영빈칼럼]治世를 배우자
"1795년 윤이월 9일 묘정 (卯正) 3각 (6시45분경) , 세번째 북이 울리자 왕은 융복을 입고 모자에 깃을 꽂고 가마를 타고 돈화문까지 나와서 자궁 (慈宮.어머니) 을 기다
-
서울대 한영우교수 '정조의 화성행차 그 8일'출간
정조가 화성 (華城) 으로 갔다. 8일간의 행차. 그 일정을 기록한 것이 '원행을묘정리의궤 (園幸乙卯整理儀軌)' 다. 이 기록의 상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무려 6천여명에 달하
-
MBC, 시청률 밀려 사극 조기종영
지난 13일 저조한 시청률로 서둘러 막을 내린 MBC사극 '대왕의 길' 엔 '대왕' 이 없었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말았는데 정작 불행의 상징으로 보
-
[금주의 여행포인트]화양구곡, 땅끝마을, 수원8경
◇화양구곡 = 속리산국립공원내에서도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다. 조선조 대유학자였던 우암 송시열 (尤庵 宋時烈.1607~89) 이 은거하면서 지냈을 정도로 산수가 빼어나다. 제1곡인
-
[금주의 여행포인트]보길도 세연지 外
고산 윤선도 자취 가득 ◇보길도 세연지 = 보길도는 조선중기 단가문학의 대가 고산 윤선도가 은둔생활을 했던 곳이다. 세연지는 고산이 흐르는 계곡물을 돌로 막아 만든 연못으로 부용동
-
[시가 있는 아침]김천택 시조
영욕이 병행하니 부귀도 불관터라 제일강산에 내 혼자 임자 되어 석양에 낚싯대 둘러메고 오명가명 하리 라 - 김천택 시조 조선후기 영.정조 때는 하루의 저녁 낙조처럼 찬란한 문예부흥
-
춤·타래 무용단, 창작무 '단장' 11일 공연
전통 한국춤이 아니라 한국적 춤사위를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을 발표해온 춤.타래 무용단 (예술감독 김말애) 이 11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우수 레퍼토리 공연을 갖는다. 02 - 27
-
[분수대]종이를 씹어먹은 임금
18세기의 명군 (明君) 영조는 원천적인 정치문제를 하나 안고 있었다. 이복형인 경종의 살해음모와 관련된 것이었다. 경종은 숙종연간 당쟁의 초점이었던 張희빈의 소생인데다가 병이 많
-
MBC 드라마 '대왕의길' 15일 첫 방송…영조·사도세자의 갈등 그린 사극
"이 에미가 누구여. 중전마마 다음가는 빈이여. 여자팔자는 뒤웅박팔자라 그랬구먼. " '조선왕조5백년' 시리즈 이후 7년여만에 선보이는 'MBC표' 사극 '대왕의 길' (극본 임충
-
[촬영현장]MBC '대왕의 길',김수미 남장 출연
봄볕이 초가집 사이 골목길마다 화사하게 내려앉은 지난 달 25일 민속촌. MBC 사극 '대왕의 길' (극본 임충 연출 소원영) 촬영 현장은 영조가 부왕인 숙종 능에 행차하는 장면을
-
[줌인]MBC 사극 '대왕의 길' 혜경궁 홍씨역 '홍리나'
"상감마마 납시오. " 지엄한 호령이 울리는 궁궐 마당에서도 매너없이 울려대는 요즘 핸드폰. 당황한 제작진이 핸드폰을 감싸쥐고 멀리 달려나가는 사이, 마루 아래로 뛰어 내려와 연
-
세계문화유산 지정 국내 문화재,자녀들에 좋은 학습기회
올해는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문화유산의 해' 였다. 올해 국내 문화계의 대표적인 경사로는 지난 3일 창덕궁과 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등록이 손꼽힌다. 이에 따라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
[내고장 명물]평촌,문화가 살아숨쉬는 곳
'평촌은 살아있다' . 평촌신도시는 우리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다. 겉으로 보기엔 삭막한 콘크리트 숲같지만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수백년을 이어온 선조들의 뿌리와 역사를 곳곳
-
[에피소드 열전]극작가겸 연출가 오태석
“연극을 해볼꺼라구. 해봐 그럼 어디까지 가든지 말든지…. ” 말로만 듣던 오태석씨는, 청석골 꺽정이 패거리 같은 선배들 가운데서 자그마한 체구를 길게 늘어뜨리며 낄낄 웃더니 줄담
-
세계 문화유산 등재 수원 화성
이번 주말에는 가족나들이로 수원의 명물인 화성 (華城) 을 찾아보는것이 어떨까. 화성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울 창덕궁과 함께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를 권고받아 인류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