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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계부에 살해된 여중생 친부 “자기도 아들 있는데 어찌…”
지난달 27일 계부 김모(31)씨에게 살해돼 이튿날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양(13) 빈소. 영정은 A양이 올해 중학교 입학 후 찍은 사진이다. [사진 A양 친부] “자식을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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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도시로 변한 군산 '어느 가족' 4인의 이야기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 한 회의실에서 실직자 가장 4명이 어깨동무를 한 채 재취업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모(37·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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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에 메가폰 잡은 장난감 대통령 “내 정신연령은 열 살”
━ [박정호의 사람풍경] 극장판 애니‘헬로카봇’ 최신규 총감독 ‘헬로카봇’에 등장하는 공룡로봇 캐릭터와 함께 한 최신규 총감독.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정신연령이 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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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내집살이가 전세 첫 추월…부모가 사줘야 결혼?
서재영(37·가명)씨는 2015년 결혼하면서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전세를 얻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과감히 ‘내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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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부모가 집사줘야 결혼? 신혼 자가 비중, 전세 첫 추월
#서재훈(37ㆍ가명)씨는 지난 2015년 결혼하면서 서울 도림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앞으로 더 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맞벌이인 아내와 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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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봉지 들고 집 나선 추미애…기자 만나자 “아이고, 사진 찍지 마세요”
추미애 후보가 지난 20일 자신의 차를 타고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장충체육관으로 가는 길에 본지 기자에게 “다시는 대선 패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지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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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느려도 넘어지지는 않는다 의지의 ‘세발자전거’ 승부사
일러스트 박용석 parkys@joongang.co.kr 국민체조~ 시작! 구령과 함께 경쾌한 멜로디가 스피커를 타고 쏟아져 나왔다. 안내를 맡은 직원이 “부영의 전 직원은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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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4) 이태원서 40년간 영어 헌책방 '포린북스토어' 운영한 최기웅씨
지하철 6호선 녹사평 역 근처에 있는 영어 헌책방 포린북스토어. 주인 최기웅씨가 가게 앞에 진열된 책을 정리하고 있다. 최씨는 이태원에서 40년째, 지금 자리만 따져도 38년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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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빛을 그린 손상기, 여수 밤바다로 돌아가다
손상기(1949~88) 여수 태생의 손상기는 1979년 상경해 아현동 굴레방다리 인근에 화실을 차리고 강습으로 생계를 꾸렸다. 사진은 그때 모습. 쪽빛 바다도, 검은 모래 해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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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신도림역 영숙이'는 지금쯤 결혼했을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여왕까지는 몰라도 가정의 왕비는 돼 보겠다는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주말에도 친구 딸 결혼식이 있었다. 서울 성북동의 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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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문학이 위암 투병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소설가 박영한. [사진 중앙포토] 박영한의 중편소설 ‘지상의 방 한 칸’이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에 발표된 것은 1983년 내가 그 잡지의 데스크를 맡고 있을 때였다. 그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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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주인, 1조 그룹 오너 꿈꾸다 _ 최등규 대보그룹·서원밸리GC 회장
관련사진껌팔이에서 성공한 독서실 사장으로. 이만 해도 드라마 주인공으로 손색없다. 그런데 이 사람이 중견그룹 오너가 됐다. 이보다 극적인 성공 스토리가 얼마나 있을까?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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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1)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6 제천댁이 부엌에서 쓰러진 건 저물녘이었다. 도마질을 하다가 쓰러진 제천댁은 매우 위태로운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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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3억5000만원 빚 갚은 '기적의 아버지'
하루에 신문 배달, 떡 배달, 학원차 운전, 목욕탕 청소 등 7개의 아르바이트를 해서 3억5000만원의 빚을 갚은 '기적 아버지'가 화제다. 19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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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가 찾아준 이름은 ‘오진숙’
잃어버린 아이를 10년 만에 만났다면 그 기분이 어떨까. 그사이 아이는 장애인이 돼 버렸고, 가난 때문에 만나자마자 다시 헤어져야 한다면…. 시청률을 올리려고 애써 비비 꼬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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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가 찾아준 이름은 ‘오진숙’
진숙양은 다소 소극적이고 표현이 서툴긴 하지만 얼굴에서 그늘을 찾아볼 순 없었다. 보육원 동생들과도 잘 어울려 지냈다. 사진은 진숙양이 보육원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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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혼자이고 싶어! 묻지마 싱글~
남자는 36세, 여자는 33세는 돼야 노총각·노처녀라고 말할 정도로 晩婚은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추세다. 왜 결혼적령기를 넘긴 30~40대 미혼자가 급증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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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 명이 한글 읽기 깨우쳤어요”
먹고 사느라 교육이 사치였던 시절, 배움의 기회를 양보하는 이는 늘 여성이었다. 그 사실이 안타까워 꼭 30년 전 1978년 8월27일, 서울 봉천동 사글셋방에 작은 기관이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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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함께보는 판결] 재산분할 때 위자료도 포함할 수 있다
부부가 결혼해 재산이 한 푼 두 푼 늘어나면 고생하면서도 고생인 줄 모른다. 부(富)가 계속 축적되면 다행이지만, 모든 일이 계속해서 잘 풀리기란 쉽지 않다. 사업이 잘못돼 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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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을] 눈물의 자장면
지난 1월 중순, 대학 다니는 아들이 입대를 하게 됐다. 논산 훈련소 근처까지 왔을 때 길가 중국음식점 간판을 본 아들이 쟁반자장을 먹자고 했다. 좀 더 맛난 걸 먹여 들여보내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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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평생학습대상] 성인교육자 부문 대상
"이젠 명실공히 평생학습이 잡혔나 봅니다. 그러니 상도 받게 되고…." 28년째 문자해독(문해) 등 평생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정찬남(58.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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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저축왕' 이종한씨 국민훈장
한덕수 부총리(왼쪽)가 영화배우 차태현씨에게 대통령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42회 저축의 날 기념식이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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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으로 거듭난 할머니의 '아름다운 유산'
▶ 80대 할머니가 세상을 뜨기 전 기증한 15평짜리 아파트가 불우 이웃을 위한 무료 빨래방으로 개조됐다.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 등에게서 수거해 온 빨래를 하고 있다. N-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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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있는 아침 ] - 몸
몸 나태주(1945~ ) 아침저녁 맑은 물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매만져 준다 당분간은 내가 신세지며 살아야 할 사글셋방 밤이면 침대에 반듯이 눕혀 재워도 주고 낮이면 그럴 듯한 옷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