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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사투리와 탯말이 그립다
이원규시인 지리산 입산 15년 만에 일곱 번 이사를 했다. 지리산 텃새였지만 사실은 철새였다. 전남과 전북, 그리고 경남의 산골짜기와 섬진강변 곳곳에 살며 전국의 마을들을 돌아다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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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공항 소음 학교에 방음창 …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도
부모님나라 바로알기 캠페인에 참가한 청소년들.한국공항공사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초등학생 및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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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이 달콤하고 황홀한 욕정이 사학하다고 어찌 미리부터 속단한단 말인가. 나는 땀범벅이 되어 육욕에 탐닉했고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어리가 붕, 하고 떠오르는 순간과 만났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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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swatch … 시계 조작, 화면 터치만 해주세요
스와치 터치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는 1980년대를 주름 잡은 스위스 시계의 대명사였다. 홍콩·일본을 중심으로 한 쿼츠 시계 시장에 의해 스위스 시계 시장이 잠식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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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의 마법
7은 행운의 숫자다. 매직 넘버, 마법의 숫자다. 수메르의 태음력이 전해준 믿음이다. 달 모양이 변하는 주기(29.5일)나 달의 공전주기(27.5일)를 4등분하면 그 값이 얼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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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빛깔] 요가 선생님 김미경씨
김미경씨는 “요가는 마음을 다듬고 삶의 다스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영회 기자] “요가를 잘 한다는 것은 내 몸의 호흡과 신체의 느낌을 깨닫는 것이에요. 얼마나 오랫동안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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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문제적 여성, 궁녀를 사랑한 봉빈
장편『채홍』은 인터넷서점 인터파크에 올 9월부터 3개월간 연재된 동명의 소설을 엮은 것이다. 김별아씨는 “인터넷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문학적 상상력이 많이 자극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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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네 가지 빛깔 연금 … 차곡차곡 쌓으니 무지개빛 노후 열리네
‘100세 시대’는 축복일까. 아니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아니다’고, 28%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축복이라는 답은 2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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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영광굴비론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영남 청도에서 주홍색 감이 마을을 물들일 때가 되면, 전남 영광에선 만선 깃발을 올린 어선들이 법성포에 가득하다. 열흘 어획에 일년 생계가 달린 어부들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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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쉴 수 있어 느낄 수 있다면 … 그게 아름다움의 진정한 모습
김병종 화가가 1994년에 발표한 ‘생명의 노래’ 연작 중의 하나. 그는 “꽃과 나무에도 심장이 있다, 눈동자가 있다, 생명의 혼이 있다는 생각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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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빛깔 산호군락으로 떠나는 신혼여행, 호주 케언즈 허니문
호주의 ‘sunshine state’라고 불리는 퀸즈랜드는 일년에 해가 비치는 날이 300일이나 되는 축복받은 땅이다. 아름다운 선샤인코트스 해변에서부터 녹음이 우거진 다인트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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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주목 받는 신인 감독
김광식 감독의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필자가 만약 올해 영화상 심사위원이었다면, 신인 감독상 부문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아울러, 유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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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orbes Excellence Award
왼쪽부터 심상복 포브스코리아 대표,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 유한주 숭실대교수, 노대래 조달청장, 김원재 스카이72 부사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김양규 도레이첨단소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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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막 오른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세계 각국의 창의적 예술교육 현황과 과제를 알아보는 자리다. 193개국의 장·차관, 교육 관계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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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덮은 그림 티셔츠 2010장, 130국 아이들 손에서 본 희망
25일 오전 9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면 티셔츠 2010장이 회의장 천장을 화려하게 덮었다.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개막 무대다. 서로 다른 문양과 색채의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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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과학으로 자연을 미적분하다
1 Colour experiment no. 7 (360 colours), 2009, Oil on canvas, 180 diameter 지하 3층 전시장으로 내려가면 기묘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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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도 사람도 변하는 거야 새로운 뭔가를 만나면 …
올라퍼 엘리아슨, 당신의 공유 공간(Your shared space), 6개의 조명, 거울, 2009. [PKM트리니티 갤러리 제공] 설치미술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올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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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ashion] 손톱 위에 떴다, 일곱 색깔 무지개
우유 빛깔 캔디 색이 올 여름 여성들의 손톱을 유혹한다. 강렬하고 화려한 원색이 유행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이 인기다. 연분홍·연주황 등 연한 입술색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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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노제때 하늘엔 오색 구름…권 여사 조용히 눈물만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 노제가 진행될 때 덕수궁 쪽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며 당시 촬영한 사진을 1일 공개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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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희망 에너지] 안전복지봉사단
25일 오전 11시쯤 대전시 동구 신안동 한복임(74·여)씨 집. 대전광역시 안전복지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 5명이 대전역 뒤편 미로처럼 복잡한 골목길 200여m를 지나 혼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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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찾기, 불꽃놀이, 7080콘서트 …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가 즐겁다
3개의 실내 전시관과 17개의 야외 전시장에서는 저마다 주제가 있는 특색 있는 테마전시가 이뤄진다. 드넓은 행사장에서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 자세히 둘러보고, 꽃향기에 파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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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초콜릿보다 가슴 뛰는 선물 ‘밸런타인 팬티’
남자들의 팬티 패션이 진화하고 있다. 밑위길이가 짧은 바지가 젊은 남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팬티의 컬러와 디자인은 더욱 다양해졌고, 이젠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인식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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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볼만한 프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外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14일 오후 5시 10분)=한국 예능프로의 산 증인격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1000회를 맞는다.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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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피부 미인용’ 비타민 음료 … 몸매는 운다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뉴욕 패션 위크. 패션쇼 직전 무대 뒤는 전날 밤을 꼬박 새운 수많은 스태프로 가득 찬다. 최근 이들이 의지하는 것은 독한 커피가 아니라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