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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다문화 가정 자녀에 한국어 교육 시급하다
성완종충청포럼 회장 요즘 TV를 보면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이 많이 등장한다. 고정 출연자도 있고 초대손님도 있다. 아예 외국인만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TV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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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추석 빈집털이 예방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많은 사람이 고향으로 달려가 그동안 적조했던 정을 나누고 올 것이다. 그러나 추석 연휴 뒤 집에 돌아오면 간혹 빈집털이들이 휘저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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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가 필요한 범죄 보도
만약 국가를 선택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인도가 어떨까. 『슈퍼 괴짜경제학』의 저자인 스티븐 레빗은 남성은 어떨지 몰라도 여성이라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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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빈집 … 낮도 불안, 밤엔 아예 발길 뚝
“곳곳에 빈집이 방치돼 있으니, 재개발이 사람 잡은 거 아닙니까?” 지난달 납치 살해된 부산시 사상구 덕포1 동 이모(13)양 집 바로 앞에 사는 임성문(51)씨는 11일 오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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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300명 탄광촌, 年50만 명 찾는 '헌책 왕국'으로
영국 웨일스에 있는 '헤이 온 와이(Hay-On-Wye)'는 마을 전체가 도서관이었다. 인구 1300여 명의 작은 마을에 서점이 40개를 넘는다. 통행료(50펜스)를 받는 조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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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은 추억의 박물관 그 소소한 흔적을 기록하다
사진, 이필석 “초등학교 2학년 찬영이는 줄넘기 6급을 따기 위해 열심히 줄넘기 연습을 하고 있다. 찬영이는 고양이가 자기 ‘웬수’라며 고양이가 나타나기만 하면 힘차게 달려가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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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가신 LA …‘For Sale’ 간판 눈에 띄게 줄어
추락하던 미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이다 최근 발표된 7월 주택착공 건수는 5개월 연속 늘었고, 신규주택판매 건수도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스캐롤라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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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대동아의 신화 ③
내 기억 속의 서당은 기왓골과 허물어진 돌담 틈 사이에 잡초들이 많이 자라 있던 김 학사 댁 집이다. 기와집이래야 반은 허물어져 있고 당집처럼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늘 인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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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체코 공장서 기아차 만든다
현대·기아차그룹이 해외 판매 격감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공장 물량 조절이라는 획기적인 처방을 들고 나왔다. 현대차의 생산라인 일부를 관계사인 기아의 차종을 만드는 데 돌리기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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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복귀 1년 ‘돌상’받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이회창(얼굴) 총재가 최근 ‘정계 복귀 후 대선 출마 1주년’ 기념 행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이회창 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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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동난 경북 성주읍 … 갑자기 무슨 일?
참외로 유명한 경북 성주군의 공무원 정재호(29)씨는 결혼해 4월부터 살던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의 전세 아파트를 내놓고 15일 이사를 한다. 새로 옮길 집은 군청 소재지인 성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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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리포트] 야콘, 칼로리 낮고 미네랄 풍부 … 성인병 예방에 좋아
‘땅속의 배’로 불리는 야콘(사진)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야콘은 우리에게 생소한 농산물이었지만, 참살이 바람을 타고 최근 인기가 높아졌다. 야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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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삼성 ‘신개념’ 강남 사옥
삼성전자가 32년간의 ‘강북 시대’를 접고 14일부터 ‘강남 신사옥 시대’를 연다. 14일 새벽 동틀 무렵에는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 있던 모든 부서가 서울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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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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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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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휴가 간 이웃집 광고 전단 떼줍시다
여름휴가철이 절정이다. 많은 사람이 휴가를 떠났기 때문인지 요즘 아파트 계단을 이용하다 보면 현관 출입문에 광고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집을 흔히 볼 수 있다. 집주인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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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설계 빛나는 작지만 큰 집
가회동 31번지는 한옥 골목으로 이젠 명소가 됐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에 이 골목이 등장하면서 영화를 본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그 골목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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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영화 '숨'으로 달라진 김기덕 감독
그가 1년 반 전부터 살고 있는 헤이리(경기도 파주시)로 찾아갔다. 휴대전화가 없는 그와의 만남은 접선인 듯 긴장감이 있었다. 랜드로버를 몰고 온 그가 자신의 집으로 안내한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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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뒤덮은 ‘재개발 폭탄’] 2006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왜 재개발을 하는가? 품질이 좋은 집을 많이 지어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란 답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현재 전국에서 재개발이 가장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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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빈집'
'빈집'- 김선우(1970~ ) 불현듯 강바닥으로 내려앉는 빈집 황지였나 사북이었나 고분처럼 폐석더미 쌓인 마당 발가벗은 아이 혼자 놀고 있었다 무엇이 고팠던 걸까 어린 성기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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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친구들아, 공부하며 텃밭도 일구자"
섬진강변에 있는 임실군 덕치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이 벚나무 아래에서 야외수업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오종찬 "유학을 도시나 외국으로만 가나요. 자연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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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으로 유학 오세요"
"유학을 도시나 외국으로만 가나요. 자연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우리 농촌으로 오세요." 전북 임실군 교육청이 도시 학생을 농촌으로 유치 하기위한 '섬진강 참 좋은 학교'사업을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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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빈집을 미술로 화장 마을도 주민도 환~해졌네
항구를 끼고 있는 전북 군산시 해망동은 쇠락한 동네다. 일제 치하 땐 일본에 쌀을 송출하면서, 해방 후에는 목재 산업의 활황으로 '밤이 낮처럼 밝았다'는 기억은 어느새 전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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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시 - 김신용
자꾸 눈물이 난다. 얼굴만 보면 목이 메고, 시라도 읽으면 눈앞이 흐려진다. 그 앞에선 온몸이 허물어지는 것 같다. '지게꾼 시인' 김신용. 그 앞에 서면 죄인이 된다. 인터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