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소법 개정초안 합의 실패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는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의 형사소송법 개정 초안을 놓고 지난달 30일 사개추위가 내부토론회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검찰.법원 측은
-
[사설] 검찰 무력화도, 기득권 지키기도 안돼
검찰권을 제한하려는 움직임들이 구체화하고 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가 공판중심주의를 축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 초안을 마련했고, 여당은 공직부패수사처
-
검찰 "법 개정 일정 갑자기 바꿔" 사개추위 "1월 회의 때 결정된 사안"
김종빈 검찰총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작심한 듯 1시간30분 동안 사법제도개혁추진위(사개추위)가 마련한 형사소송법 개정 초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7일 문제가 불거진 뒤 출근길
-
[이슈 추적] 검찰의 잇따른 반발 … 왜?
▶ 김종빈 검찰총장(가운데)과 권재진 공안부장(오른쪽)·이동기 형사부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승식 기자 검찰이 사면초가에 몰
-
[사설] 사법개혁이 '검찰 때리기'인가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가 법정에서 검사의 피고인 신문을 폐지하는 등 급격한 형사재판 개혁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사개추위 측은 피고
-
검찰 "수사권 위축될라" 긴급회의
▶ 공판 중심주의 강화 등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의 논의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27일 수도권 지역 검사장회의가 열린 가운데 대검찰청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복도를 삼
-
[내 생각은…] 미국 집단소송제 폐해 설득력 없어
최근 우리나라에 도입된 증권집단소송제와 관련해 마치 원산지인 미국에서조차 폐해가 많아 고치고 있는 제도를 무분별하게 도입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주장은 최근 미국 조지
-
[노트북을 열며] 난지도를 시민에게 돌려주오
긴 난지도의 역사에서 '쓰레기 수난사'는 아주 잠깐 뿐이다. 본래는 야생의 정취가 그윽한 섬(한강 북변 삼각주)이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는 온갖 들꽃에, 겨울엔 철새떼에 덮였다.
-
쌍용화재 '집안 싸움'…양인집 사장, 대주주에 "사직처리 부당"
쌍용화재가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의 법정 다툼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쌍용화재는 21일 양인집.이창복 두 대표이사 중 양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양 사장의 사임은 대주주
-
[한 입 경제] 대생, 옛 사주에 소송 이겼지만…
기업들이 잇따라 옛 사주를 상대로 한 거액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옛 사주가 배상할 만한 경제력이 없어 실제 배상금을 받기는 힘들 전망이다. 서울고법 민사12부는 지난
-
[한 입 경제] '우리은행' 이름 싸움 법정으로
'우리은행' 명칭을 둘러싼 은행들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은 우리은행 상표에 대한 등록을 무효화해 달라는 행
-
박상규 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추징금 2억9000만원' 논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상규 전 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장이 추징금을 따로 낭독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구두(口頭) 선고가
-
[시론] 로스쿨, 그 이상과 현실
우리는 지금 로스쿨(법학대학원)의 마법에 걸린 것 같다. 로스쿨은 과연 한국 법학교육의 난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을 가르치는 '호그와트(Hogwarts)'인가. 로스쿨이 도입되면 대
-
'9만5000원 소송' 3만5000원에 합의
소송 금액 2000만원 이하의 사건을 다루는 소액 민사사건 법정은 갖가지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는 곳이다. 사소한 금전 분쟁을 타협보다 무조건 법에 호소하려는 심리가 팽배해진
-
이혼 전 숙려기간 한달 '욱하는 파경' 줄었다
지난달 31일 서울가정법원 4층 협의이혼 상담실. 외환위기 때 사업에 실패한 뒤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남편과 이혼하기 위해 법원을 찾은 주부 김모(45)씨는 한 시간 동안 상담한 뒤
-
[부동산] 물건확보 조급증이 경매투자 망친다
민사집행법 개정으로 경매 제도가 바뀐 지 2년 남짓 됐다. 새 법이 시행된 뒤 경매시장이 투명해지고 절차도 쉬워졌다는 게 경매업계의 평가다. 우선 고의성 항고가 사라져 경매 기간이
-
민사소송 25% '화해·조정' 해결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364호 조정실 앞. 변호사와 소송을 낸 당사자 20여 명이 판사의 조정을 받기 위해 초조하게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오전에만 30여 건의 조정이
-
"부산서 4계절 스키 즐겨요"
내년 5월부터 부산의 도심에서 사시사철 스키와 눈썰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스포츠랜드부산㈜은 17일 "남구 대연동 황령산 중턱 3만여평의 부지에 스키돔 '스노캐슬'을 이달 말 착
-
엇갈리는 일조·조망권 판결… 판사마다 제각각
아파트.빌딩 등 고층 건물이 늘어나면서 일조권(日照權).조망권(眺望權)을 둘러싼 분쟁이 증가하고 있으나 법원의 판결이 들쭉날쭉하다. 같은 사안에 대해 법원마다 판결이 다르고, 판사
-
김형욱 며느리 "재산분배 관련 유서 공개하겠다"
지난 1979년 의문속에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자신의 유고시 재산분배와 관련된 유서를 남긴 사실이 밝혀졌다고 YTN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어머니와 재
-
[법조 라운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사건 70%가 '나 홀로 소송'
"왜 손해배상액이 이것밖에 안됩니까?" 지난 2월 서울 중앙지법의 민사 법정. A판사는 변호사의 도움 없이 가해 차량이 가입한 보험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김모씨에
-
[사설] 치졸한 빅딜설 공방 중단하라
여야 지도부 간에 행정도시특별법 통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른바 '빅딜설'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고 그처럼 수준 낮은 설전을 벌이는지 자괴감마저 든다. 행정
-
잇단 '튀는 판결' 어떻게 볼 것인가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월 음주운전과 관련해 이례적인 판결을 내렸다. 모 대학 교수가 "면허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법원은 "사회적 공헌을 감안할 때 면허 취소는 지
-
[법조 라운지] 변호사 수임료
법은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법원.검찰.변호사 업계 등 '법조 3륜(輪)'에 비치는 모습은 삶의 편린입니다. 그러나 법은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법 위에 잠자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