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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로 48년간 8명의 대통령 주물렀다
“1972년 5월 2일 오전. 재선을 노리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FBI 국장 에드거 후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완벽한 해결이었다. 그는 이날 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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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9·11은 없다…계속되는 ‘G맨의 전설’
로버트 뮬러 FBI 국장이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아이콘(ic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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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國 최고의 미남이 ‘漢奸의 길’을 걷다
1943년 일본군 부대를 시찰하는 왕징웨이. 왕은 군복 입기를 좋아했다. 김명호 제공 왕징웨이(汪精衛)는 가는 곳마다 미남 소리를 달고 다녔다. 그것도 그냥 미남이 아닌 민국(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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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력 시위에 손해배상 청구는 당연하다
서울지방경찰청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핵심 관계자 등 14명을 상대로 3억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들이 촛불집회를 주최하면서 도로를 무단 점거해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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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1948년 … 해방 후 5년의 선택이 대한민국 운명 갈랐다
대한민국 60년의 ‘근대화 성적표’는 눈부시다. 경제 성장의 통계 지표가 무엇보다 괄목할 만하다. 1960년대 초까지 국가예산의 85%를 미국 원조에 의존했던 나라가 지금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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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논술] 법 없이 살면 우리의 삶은 자유로울까
생각열기 ▶ 제헌이의 일기 오늘은 학교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데 다른 아이들이 새치기를 한다. 물론 나도 새치기를 할 때가 있지만 충세는 거의 매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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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꺼달라 요청했던 것은 비판의 촛불 아닌 폭력의 촛불”
김경한(사진) 법무부 장관은 두 달여 동안 나라를 뒤흔들었던 촛불시위 대책을 책임진 장관 중 한 명이다. 김 장관이 촛불집회에 대한 소회를 적은 e-메일을 9일 전국 검사들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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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만 쳐다보는 MB정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합동대책반 회의가 13일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열렸다. 홍양호 통일부 차관(右)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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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민주주의는 衆愚정치 빠질 수 있어”
조규광(83) 초대 헌법재판소장은 최근의 촛불 시위와 관련, “직접민주주의는 조그만 사회에서나 가능할지 모르지만 현대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중우(衆愚)정치에 빠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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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감사원장 내정자 “법과 원칙 충실한 감사원 만들겠다”
차기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60·사진)은 8일 “법과 원칙에 충실한 감사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다. 김 내정자는 “법치주의 정착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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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박근혜냐 한승수냐
광우병 시위 광장은 변질됐다. 정권에 대한 저항과 불복으로 바뀌었다. 식탁 안전을 걱정했던 순수한 국민의 목소리는 뒷전으로 밀렸다. 정권 퇴진 구호의 한복판에는 지난 10년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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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박근혜냐 한승수냐
광우병 시위 광장은 변질됐다. 정권에 대한 저항과 불복으로 바뀌었다. 식탁 안전을 걱정했던 순수한 국민의 목소리는 뒷전으로 밀렸다. 정권 퇴진 구호의 한복판에는 지난 10년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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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트리플 악재’ 1997년 외환위기 닮았나
뉴스분석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지금은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보기는 이르지만, 그 방향으로 가는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경제정책의 야전 사령관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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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비자는 원하는 물건 살 권리가 있다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정육점 앞까지 찾아가 판매를 방해하고 있다. 이는 정육점 주인의 손해와 손님의 불편 같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광장의 시위와 다른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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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도 “광고중단 압박은 위법”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진강)가 특정 신문에 광고를 내지 못하도록 기업체나 개인에게 압력을 가하는 행위는 위법이라는 의견을 냈다. 변협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수 언론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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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주인
중국어에서 주인을 뜻하는 단어로 동녘 동(東)이라는 글자를 쓰는 경우가 있다. 방 주인의 경우 방동(房東)이 되고, 지분 소유자는 주식을 뜻하는 고(股)라는 글자에 동녘 동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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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불매 운동, 소수가 다수 의견으로 둔갑한 여론 왜곡”
광고 불매운동 게시글의 위법성 여부를 심의한 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9명의 위원은 회의 시작 직후부터 심의 방식 등 많은 부분에서 이견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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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전쟁’ 두달 … 국정 올스톱
광우병 괴담에서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파문이 두 달을 넘기고 있다. 국정은 거대한 블랙홀에 빠져 있다. 청와대와 정부의 출구 찾기는 아직도 멀어 보인다. 국회는 촛불을 좇기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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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말 조심 글 조심
서울 세종로 시위 현장에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는 시위대가 쌓은 흙주머니 위에 올라가 “여러분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하려고 왔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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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약체 정권이 사는 길
이명박 정부는 최악의 약체 정권이 됐다. 역대 어느 정부 보다 강한 정부가 될 수 있었는데 불과 3개월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정부의 위엄도, 권위도, 힘도 탈진됐다.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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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국군 동원해서라도 진압해야"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촛불집회를 '반(反)정부 좌익폭동'으로 규정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반정부 폭동이 일어난 사실을 알리고 경찰이 밀리면 국군을 동원해서라도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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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과격시위 국민 인내의 한계 시험”
쇠고기 거리시위의 불법·폭력성이 극심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27일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격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시위의 양상이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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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민주주의가 판치면 무법천지 약육강식 될 것”
고희를 넘긴 노(老) 변호사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명예대표변호사인 김인섭(72·사진) 변호사 얘기다. 그는 27일 재단법인 ‘굿 소사이어티’가 건국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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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혁 후퇴 있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맹형규 정무수석, 이 대통령, 정동기 민정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사진=김경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