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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세상](45) '정적을 포용하고, 파벌을 깨라!'
#1. 경복궁에 교태전(交泰殿)이라는 이름의 궁전이 있다. 왕비가 머물던 곳이다. 사귄다는 뜻의 '交(교)'와 크다는 의미를 가진 '태(泰)'의 조합. 둘이 어울려 만들어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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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마르코 폴로가 열다, 마테오 리치가 꽃피우다
━ 유럽은 중국과 어떻게 만났나 김기협 역사학자 13세기 말에 아시아를 여행한 베네치아인 마르코 폴로가 쓴 『동방견문록』은 당시 유럽인에게 중국에 관한 놀라운 수준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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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김여사, 김씨
최현주 생활경제팀 기자 여사(女史)는 3000년 전 중국 고대국가인 주나라(기원전 1100~기원전 256) 때부터 쓰였다. 당시 왕실에 여사라는 관직이 있었는데 후궁을 섬기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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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해 키워드 30] 중국에 한국의 문화정서를 전할 '한국통(韓國通)'을 기대한다
한중(韓中) 수교 30년을 회고하며 우리는 양국이 상호 이해와 인식 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하고 있다. 정치경제 분야를 차치하고 민간교류만 놓고 보더라도 두 나라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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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밖에 못할 신입사원뿐" 70년대 삼성맨들이 준 충격 [김형석의 100년 산책]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1970년대는 한국경제 도약의 시기였다. 기업들이 연수원을 갖고 사원교육에 열중했다. 기업체의 중견직원들과 대졸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이 그렇게 왕성한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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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AI는 양심이 없다 外
AI는 양심이 없다 AI는 양심이 없다(김명주 지음, 헤이북스)=인공지능(AI)의 발달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윤리적 문제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죽은 사람의 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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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대항해시대 연 향료, 18세기 산업혁명 촉발
━ 향료가 바꾼 세계 김기협 역사학자 ‘향료’란 특이한 맛·냄새·색깔을 가진 물질이고, 그중에는 더러 특별한 생리적 효과를 가진 것도 있다. 근대화학의 발전에 따라 합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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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가슴 가리개 한복…'혐중' 대신 뿌리 지키는 MZ [밀실]
지난 4일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이 한복 차림을 한 여성을 자국 대표로 등장시켜 논란이 일었습니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한복이 중국의 소수 민족인 한족의 전통 의상 '한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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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선교사들, 동아시아인 와인으로 유혹해 포교 활동
━ 와글와글 이기지가 서양신부 비은을 만나 와인을 처음 체험한 남당(南堂). [사진 손관승] 탕 루오왕(湯若望)은 죽음을 석 달 앞두고 기억이 비상한 코레아 환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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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자는 왜 한국의 다산학 연구자에 꽂혔나
다오 부부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철학원 연구원이 현암 이을호의 '한국철학사 총설'과 자신이 베트남어로 번역한 책을 들고 있다. 유성운 기자 "베트남에서는 퇴계와 율곡만 알고 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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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 ‘향수’ 애창곡 만든 큰 업적, 꿈엔들 잊힐리야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39〉이동원 추모음악회 지난 22일 서울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가수 이동원 추모음악회 무대에 오른 조영남씨. 암 투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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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덤볐다 떼죽음…잘 나가던 日, 순식간 무너진 까닭
지금으로부터 76년 전인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미국에 항복하면서 한국은 식민통치에서 벗어났다. 8월 15일은 한국엔 광복절이지만, 일본은 종전기념일로 기억한다.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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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제왕의 욕망 내려놓겠다 약속하라
최훈 편집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상원 출마 때 이런 얘기를 했다. “우연히 상원의원이 되는 경우는 없다. 어느 정도 과대망상증이 있어야 한다. 훌륭한 능력자가 넘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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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문명 1·2 外
문명 1·2 문명 1·2(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문명비평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 장편소설. 2018년 장편 『고양이』의 암고양이 바스테트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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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표준을 주도하는 국가가 기술선도국이다
━ 총성 없는 전쟁, 표준경쟁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기간에 사물인터넷의 표준과 관련한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빼곡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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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김치가 자신의 문화라 우기는 중국이 노리는 건?
━ 문명사적 맥락에서 본 ‘김치 전쟁’ 중국 유튜버 리즈치는 지난 1월 김치 담그는 영상을 공개하며 김치를 ‘중국 요리’라 주장해 파문을 던졌다. [유튜브 캡처] “부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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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퇴임 후 행복할까"···'이 시대의 어른' 라종일에 물었다
라종일 전 주일ㆍ주영대사가 지난달 23일 상암동 중앙일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이 시대에 어른이 있느냐고 묻는 당신께 이렇게 답한다. 라종일이 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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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잘 알기 위해 파고든 질문, 중국이란 무엇인가
김영민 교수는 “언젠가는 『한국정치사상사』를 꼭 쓰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지난해 에세이집 『공부란 무엇인가』로 화두를 던진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이번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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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계 아이돌' 김영민 교수, 이번엔 '중국이란 무엇인가'를 물었다
『중국정치사상사』를 쓴 김영민 서울대 교수.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해 에세이집 『공부란 무엇인가』를 통해 '공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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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2만2319자에 담긴 충정 “인(仁)으로 악에 대적하라”
━ 안중근 자서전 ‘안응칠 역사’ 재평가 안중근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순국 직전까지 글을 쓰며 동아시아 평화를 염원했다. 안 의사가 수감됐던 중국 뤼순 감옥 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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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트레스 테스트 중…국제주의 재건 필요”
존 아이켄베리 미국의 국제주의(Internationalism)는 재건될 수 있을까?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이 지난 4일 마련한 2021년 시무식 특별강연 주제다. 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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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사람을 살린다는 것 外
사람을 살린다는 것 사람을 살린다는 것(엘렌 드 비세르 지음, 송연수 옮김, 황소자리)=한 네덜란드 일간지에 ‘내 인생의 환자’를 주제로 연재됐던 의사·간호사·법의학자 등의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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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열하일기’ 박지원의 당당함, BTS의 보편성에 닿다
━ ‘오래된 미래’ 조선 속으로 겸재 정선의 걸작 ‘비 개인 인왕산’(仁王霽色圖). 조선의 산에는 소나무·참나무에 진달래가 소복소복한데, 그 속은 화강암이다. 속이 옹골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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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열하일기’ 박지원의 당당함, BTS의 보편성에 닿다
━ ‘오래된 미래’ 조선 속으로 겸재 정선의 걸작 ‘비 개인 인왕산’(仁王霽色圖). 조선의 산에는 소나무·참나무에 진달래가 소복소복한데, 그 속은 화강암이다. 속이 옹골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