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분수대] 살신성인

    서로 아끼고 이해하는 마음 없이 사람이 더불어 살기는 어렵다. 부부관계도 그렇고 친구관계도 그렇다. 한자 인(仁)은 인(人)에 이(二)를 더해 만들어졌다. 두 사람이 어울려 함께

    중앙일보

    2001.01.31 00:00

  • [분수대] 다보스 포럼

    '먹고 입고 자는 걸 면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고 보면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살아남을 장사는 밥장사.옷장사.집장사라 하겠다. 거기다 의식주(衣食住)의 주체인 인간 자체를 대

    중앙일보

    2001.01.27 00:00

  • [분수대] 단전

    북한이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평양을 찾은 방문객들은 호텔에서도 단전(斷電)을 자주 경험한다고 한다. 밤이 돼도 불이 안들어와 거리가 어둡고 엘리베이

    중앙일보

    2001.01.20 00:00

  • [분수대] '클린턴 대통령께'

    지난 주 미 뉴욕타임스(1월 10일자) 오피니언 면에 눈길을 끄는 기고문이 하나 실렸다. 한 프랑스인이 퇴임을 앞둔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이다. 프랑스국립과학

    중앙일보

    2001.01.17 00:00

  • [분수대] 거짓말 탐지기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면 심리적 흥분.긴장.갈등.불안상태에 빠지는 것이 보통이다. 탄로날 경우 예상되는 불이익이나 위험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이는 교감신경에 영향을 미쳐 갖

    중앙일보

    2001.01.13 00:00

  • [분수대] 大藏省

    신사유람단의 일원으로 어윤중(魚允中)이 일본에 간 것은 고종 18년인 1881년이었다. 메이지(明治)유신으로 일본이 근대화의 길에 들어선지 16년째 되던 해였다. 그가 눈여겨 본

    중앙일보

    2001.01.10 00:00

  • [분수대] 대도

    '세기의 대도(大盜)' 로 손꼽히는 인물이 마틴 카힐이다. 1949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태어난 카힐은 신기(神技)에 가까운 기술로 달통한 양상군자(梁上君子)의 새 경지를 열

    중앙일보

    2001.01.08 00:00

  • [분수대] 기부하는 사회

    우리 돈으로 5천억원이 넘는 엄청난 재산을 몽땅 사회에 기부하고 죽은 한 미국 기업가의 소설같은 이야기가 온통 우울하고 짜증나는 소식들뿐인 신문 지면 한 귀퉁이에서 환하게 빛나고

    중앙일보

    2001.01.06 00:00

  • [분수대] 퇴계 이황

    어떤 사람이 어진 사람이냐고 제자들이 공자에게 물었다. "강의목눌(剛毅木訥) 근인(近仁)" 이 공자의 대답이었다. 사욕에 흔들림이 없이 강직하고 어떤 고난에도 의연하며 성품이 허식

    중앙일보

    2001.01.03 00:00

  • [분수대] 제야의 종

    20세기의 마지막 밤을 하루 앞두고 파리 경찰청에 비상이 걸린 모양이다. 뜬 눈으로 새해를 맞이하려는 수십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샹젤리제의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조금

    중앙일보

    2000.12.30 00:00

  • [분수대] 자케와 히딩크

    199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팀의 우승은 프랑스인들조차 믿기 어려운 기적이었다. 58년과 86년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본선에는 아홉차례 올랐지만 결승까지 간 적은 한

    중앙일보

    2000.12.20 00:00

  • [분수대] '쫑파티'와 순명(順命)

    학기를 마친 뒤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술자리를 뜻하는 대학가 속어가 '쫑파티' 다. '종강' (終講)의 첫 음절을 속된 느낌이 들도록 경음화하고 거기에 영어단어 '파티' 를 붙여

    중앙일보

    2000.12.19 00:00

  • [분수대] 가벼운 글쓰기

    해마다 이맘 때면 열병을 앓는 이들이 있다. 신문사에 시나 소설을 보내놓고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는 작가지망생들이다. 본지의 경우 올부터 신춘문예 대신 '중앙신인문학상' 이란

    중앙일보

    2000.12.16 00:00

  • [분수대] 변호사 파업

    천지가 개벽해 요(堯)임금과 순(舜)임금이 다스리는 시대가 다시 온다면 맨 먼저 일자리를 잃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 모르긴 몰라도 1순위가 군인과 경찰이고, 다음이 판.검사와 변호

    중앙일보

    2000.12.15 00:00

  • [분수대] '단성소(丹城疏)'

    열두살에 즉위한 조선조 13대 왕 명종은 22년간의 재위기간(1545~1567년) 내내 모후인 문정왕후의 등쌀에 시달려야 했다. 섭정을 놓은 뒤에도 툭하면 왕을 불러 지시를 하고

    중앙일보

    2000.12.13 00:00

  • [분수대] 부창부수

    퇴임을 앞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며칠 전 힐러리 여사를 따라 신임 상원의원 만찬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아니라 상원의원이 된 아내의 배우자 자격이었다. 부인이 상원의원으로 화려

    중앙일보

    2000.12.09 00:00

  • [분수대] '서도(書道)정치'

    "퇴임후 강호를 유유히 넘나들며 묵향 속에서 글씨나 쓰면서 시인묵객(詩人墨客)처럼 살리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 그제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자신의 서도전(書道展) 개막식에서

    중앙일보

    2000.12.06 00:00

  • [분수대] 내치 외치

    매년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기관지인 월드링크가 세계 지도자 13명으로 세계 '드림내각' 을 가상 조각(組閣)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수반으로 선정

    중앙일보

    2000.12.02 00:00

  • [분수대] 비틀스와 이미자

    비틀스 열풍이 또다시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비틀스 해체 30주년을 맞아 이달 중순 전세계에서 동시발매된 앨범 '1' (넘버 원)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앙일보

    2000.11.29 00:00

  • [분수대] 정치인의 애칭

    역대 미국 대통령에게는 저마다 별명이나 애칭이 있었다. 토머스 제퍼슨은 '붉은 여우' 였고, 프랭클린 피어스는 '잘생긴 프랭크' 였다. '정직한 에이브' 는 에이브러햄 링컨에게 붙

    중앙일보

    2000.11.25 00:00

  • [분수대] '티보가의 사람들'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가 프랑스다. 올해 수상자인 가오싱젠(高行健)은 중국 망명작가 출신이지만 프랑스 국적을 갖고 프랑스에서 프랑스어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중앙일보

    2000.11.22 00:00

  • [분수대] 권력과 돈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역저(力著), '권력이동' 에서 권력의 원천으로 폭력.돈.지식 세가지를 들었다. 가장 질 낮은 권력이 폭력에 기초한 권력이고 고품질 권력은 지식에서

    중앙일보

    2000.11.18 00:00

  • [분수대] 카지노 열풍

    원래 이탈리아 말로 노래와 춤을 즐기는 공회당을 뜻하던 카지노가 유럽에서 도박장의 의미로 변질한 것은 19세기 중반이다. 모나코 공국이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리말디 가문의 재정악

    중앙일보

    2000.11.15 00:00

  • [분수대] '민주주의의 꽃'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두 후보가 '무승부' 를 기록한 경우가 꼭 한번 있었다. 1800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토머스 제퍼슨 후보와 아론 버 후보는 똑같이 73표(선거인단

    중앙일보

    2000.11.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