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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너도나도 '살과의 전쟁' 몰두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인간의 오래된 욕망이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역사적으로 보면 절대적이지 않다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살아야 하는 보통사람들이 동시대가 규정하는 아름다움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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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사장 행자부 '실질적' 선임
행정자치부가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감시 권한과 지방자치단체의 사장 선임권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이에 반발, 논란이 일고 있다. 행자부는 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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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도산' 위기 몰린 테헤란밸리
테헤란밸리가 흔들리고 있다. 침체된 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자금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혹한의 겨울이 엄습할 것이라는 어두운 예측이 테헤란밸리를 짓누르고 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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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33)
33. 부실기업 주식 처리 1980년대 부실기업 정리는 10년에 걸친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막을 내렸다. 정리 당한 쪽의 누구도 잡아 넣지 않았고 정리한 쪽의 아무도 잡혀 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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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가채무관리위원회' 설치 합의
여야는 12일 재정관련법안 9인 소위를 열어 기획예산처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채무관리위원회를 설치, 3년간의 `중기 재정계획'을 점검하는 등 중앙 또는 지방정부의 채무를 엄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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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하나라도 확실하게
어느 떠버리가 인공지능 컴퓨터를 만들었다고 수다를 떨자 옆에서 친구가 물었다. "그러니까 사람 같은 컴퓨터란 말이지?" "그래.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는 다른 컴퓨터 탓이라고 둘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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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공기업 살 길은 민영화 통한 개혁뿐"
과거에 공기업은 민간부문이 제공할 수 없었던 전력.수도.통신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그러나 민간부문이 크게 성장한 현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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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자치 본질은 훼손 말아야
지방자치제도의 전면 손질이 추진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지자체 단체장의 직무태만.부당 행정행위.인사권 남용 등에 쐐기를 박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 한다. 현실을 감안하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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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셋째날 쟁점] 공적자금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야는 국회 동의를 거쳐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정부의 공식 입장처럼 '필요할 경우' 라는 단서를 붙여 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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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셋째날 쟁점] 공적자금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야는 국회 동의를 거쳐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정부의 공식 입장처럼 '필요할 경우' 라는 단서를 붙여 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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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빚얻어 빚갚는 '악순환'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5조2천억원의 빚을 안고 달리고 있다. 시민 세금으로 메우는 부채 이자만 연간 3천억원에 이른다. 1, 2기 지하철 건설 공사비의 70%이상을 서울시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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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 `공적자금 감시' 연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적자금 추가조성 여부와 관련,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노동단체들이 연대해 국민혈세인 공적자금의 사용내역 등에 대한 감시 활동에 나선다. 경실련 관계자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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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절반의 방어’ 성공한 김진호 골드뱅크 사장
“골드뱅크의 발전을 위해 유신종 사장측과 협력하겠습니다.” 지난 3월24일 오후 서울 초동 골드뱅크 사옥서 열린 골드뱅크 주주총회 후 김진호 골드뱅크 사장(32)은 “소액주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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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에선] 제주 송악산은 마지막 생태자원
"석문을 따라 돌아가면 단수(短峀)가 가산(假山)과 같고, 종횡으로 벌어져 있으니 참으로 조화의 희극성이 있는 곳이다. 더욱 가괴한 것은 단벽(斷壁)의 높이가 천 길이나 될 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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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특종]박정희 사후 20년만에 공개 - 국토개조개혁
박정희는 조국의 미래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분명하고 구체적인 그랜드 디자인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구상대로 국가를 성공적으로 바꾸고 경영해 오다 10·26이라는 돌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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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국감장 달군 한전민영화 공방
2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산업자원부 국정감사장. 독점기업인 한국전력을 분할매각해 민영화하는 전력산업구조개편안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다. 감사장에 수북이 쌓인 의원 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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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진흥기금 징수연장] 문화부'입김' 밀려 방침바꿔
규제개혁위원회가 18일 규제개혁 의지를 의심케 하는 결정을 내렸다. 문예진흥기금을 조기에 없애기로 한 방침을 바꿔 징수기간을 2년 더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를 놓고 '문화관광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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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이익위해 회사에 손실 日'이토만 사건' 실형선고
[도쿄 = 남윤호 특파원]일본 오사카 (大阪) 지방법원은 89~90년 미술품 구입과 골프장 건설을 명목으로 거액을 투자하다 회사에 손실을 안겨다 준 중견상사 이토만의 가와무라 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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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부족분 6조 세금으로 충당계획 논란
공무원연금이 기금 고갈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 퇴직 공무원의 연금 부족분 6조여원을 국가예산 (세금) 으로 충당할 계획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해찬 (李海瓚)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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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농수축협·공기업비리대상 '민생司正'본격화
검찰이 정치인 및 경제인 사정 (司正)에서 민생 사정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는 그동안 정치인 사정이 '표적사정' 이란 논란을 불러온 데다 검찰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반발이 서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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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문회]서로 편갈라진 '환란 경제팀'
'강경식 대 이경식' . 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상황인식이나 대처방식에 대한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와 이경식 전 한국은행총재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고 있다. 물론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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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부패의혹에 EU 집행위 좌초 위기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가 일괄사퇴 위기에 몰렸다. EU 의회는 11일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EU의 일부 집행위원들의 부패 의혹과 관련, 집행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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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사업조정 배경]민간기업 '경협과속'에 우려
정부가 3일 현대의 대북 (對北) 사업을 꼼꼼하게 따지기 시작한 것은 현대의 대북투자 청사진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자칫 전반적 경협과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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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서울시장 당선자가 풀어야 할 과제]
21세기를 코앞에 둔 전환기의 어려운 여건 아래 민선 2기 서울시장에 취임하는 고건 시대의 과제는 무엇일까. 가장 시급한 일은 급증하는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