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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방송기자의 '자기 고발뉴스' 화제
요즘 MBC 이상호 기자의 '기자와 아내'라는 글이 인터넷에 화제다. 촌지성 물품을 받은 후 괴로워하는 한 언론인의 양심고백이 주요 내용이다. 이 기자는 이 글에서 모 건설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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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교육] 우리 아이 방학때 스포츠교실 보내봐요
손꼽아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왔다. 학교.학원을 오가는 쳇바퀴에 지친 학생들에겐 금쪽 같은 시간이다. 하지만 춥다는 핑계로 방구석에 박혀만 있으면 '게임폐인''PC폐인'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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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가난했던 그 시절이 더 따뜻했네
지붕 낮은 집 임정진 지음, 푸른숲, 240쪽, 8000원 과거에 대한 기억은 현재에 구속된다.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시각으로 들여다 보느냐에 따라 과거는 사뭇 다른 풍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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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장마철 보송보송하게
장마철이 곧 시작된다. 주부들로서는 습기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장마철에 생기는 습기와 곰팡이를 막으려면 제습제 등 장마철 생활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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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생애 첫 개인전 '김영택 펜화展'
김영택(60)씨는 그림을 제 분신처럼 여긴다. 그림이 곧 그다. 불교에서 수양과 공양을 위해 경문을 베끼는 사경(寫經)처럼 그가 그리는 펜화는 온 몸을 세우고 정신을 몰입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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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 백수의 혼자놀기
"나는 3월을 정말 싫어했다. 개학, 새 출발, 입학, 새로운 시작…이런 단어들은 나를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었다."(2001년 3월 4일) 새로운 세상을 향해 움츠러드는 것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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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15) '젊음의 용광로'
토왕폭 상단을 마무리한 김원겸.김문식 대원은 마지막 테라스에서 크로니산악회의 박영배.송병민조가 미처 거두지 못한 자일이 하켄에 카라비너로 연결된 채 얼음 속 깊숙이 정상까지 파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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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만지작거리면 행복이 쏟아져요"
아저씨는 한국 사회에서 아줌마보다는 좀 나은 대접을 받는 호칭이다. 남자 어른을 친근하게 부르는 이 이름은, 그럼에도 일정한 몸 나이에 이른 남성들을 속물이나 퇴물로 뭉뚱그려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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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벌써 이렇게
제 푸념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얼마 전 일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무심히 한구석에 가서 섰더니, 아 글쎄 자리에 앉았던 젊은 친구가 벌떡 일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생전 처음-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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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홈] 아파트 실내화단 꾸미기
봄이다. 지난 겨울 차가운 땅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가녀린 싹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남녘의 산자락에는 노란 산수유며 하얀 매화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맘껏 봄의 향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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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씨 단편집 '숨쉬는 새우깡' 내놔
문학에 순정을 바친다며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게 자랑할 일은 아니란다. 뭐 그렇다고 돈이 많으냐면, 그것도 아니다. 소설가 최재경(30.사진) 씨도 돈 떨어질 때가 잦지만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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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씨 단편집 '숨쉬는 새우깡' 내놔
문학에 순정을 바친다며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게 자랑할 일은 아니란다. 뭐 그렇다고 돈이 많으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소설가 최재경(30.사진)씨는 돈 떨어질 때가 잦지만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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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나쁜 행동 콕 집어서 훈계해야"
만 세살짜리 아들을 둔 주부 최모(29.경기도 평촌신도시)씨는 요즘 매를 드는 일이 부쩍 줄었어요. 몇달 전 매를 수십대나 댔는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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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나쁜 행동 콕 집어서 훈계를"
만 세살짜리 아들을 둔 주부 최모(29.경기도 평촌신도시)씨는 요즘 매를 드는 일이 부쩍 줄었어요. 몇달 전 매를 수십대나 댔는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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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는 내친구] 범선모형 동호회
그들은 항상 대양(大洋)을 꿈꾼다. 좁은 방구석에서 칼.줄.톱.드릴.사포 등으로 나무를 깎고 다듬으며 인고(忍苦)의 바다를 건넌다. 체중이 주는 몇달 동안의 씨름 끝에 한 척의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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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길라잡이] '쿨쿨 할아버지 잠 깬 날'
요즘 들어 저학년을 위한 동화집이라든지 그에 걸맞은 공상동화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유치원도 모자라 각종 과외학원을 다니며 한글을 떼는 등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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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길라잡이] '쿨쿨 할아버지 잠 깬 날'
요즘 들어 저학년을 위한 동화집이라든지 그에 걸맞은 공상동화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유치원도 모자라 각종 과외학원을 다니며 한글을 떼는 등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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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소리] 대학 강사 '명함' 봤나요
우리 부부의 겨울은 치열하다. 두 사람 모두 대학 강사로 겨울방학을 맞아 그동안 미뤄 놓았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논문을 써야 하고 다음 학기 강의 준비도 해야 한다.또한 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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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가해 부모들 "참견 말라" 당당
“나는 무식하게 때리진 않는다.너무 울길래 찬물에 몇번 담갔다 뺐다 하는 정도다.” 지난달 25일 趙모(36.충북Y시)씨는 신고를 받고 나간 상담원과 기자에게 딸 주연(6·가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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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0시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3
그리고... 모든 것은 한순간에 사라진다. 낯선 방, 불안한 문고리, 짧은 커튼, 궁시렁거리는 주인 내외, 마지막으로 그녀까지. 내 몸만 민박집의 침대에 반쯤 누운 채 낡은 액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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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조진호의 빅리그 도전사
아직 나의 빅리그 도전사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로 추락한 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 조금 지난 8월10일,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한 조진호가 과연 빅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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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을 위해 애쓰는 분들의 삶과 생각들
소설가 김영하 님은 가끔 방구석에 틀어박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을 때마다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성석제 님의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는 만화책 보듯 키득키득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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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밥굶는 아이들에 절망주는 교육행정
"무료로 라면을 나눠준 민간단체가 너무 고맙습니다. 일하러 나간 사이에 아이들이 끓여 먹고, 그냥 부숴 먹기도 하고…. " 휴일인 지난 26일 낮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달동네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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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편지
새벽에 일어나 찬 물을 마시고 사슴을 보러 갑니다. 여기서 차를 몰고 가면 한 시간이면 그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습니다. 꿈에 또 그가 우는 소리를 듣고 깨어나 곰인형처럼 새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