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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포애에 큰 감명 받아
전두환대통령은 태풍 셀마로 시작된 수해가 중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계속 늘어나자 27일 상오 재난극복을 위한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6개항의 복구대책을 긴급지시. 전대통령은 이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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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벽화 지워 말썽|"의식화 그림"…당국서 판단
서울 신촌 대학가의 3층건물 외벽에 미술대학생들이 그린 도시벽화(4점)의 내용이「자극적이고 의식화됐다」는 당국의 판단으로 모두 강제철거돼 제2의「민중미술」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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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동파·윤화·열차 탈선
주말과 휴일을 기승한 기록적인 강추위로 전국이 얼어붙어 서울에서는 구경75㎜이상의 상수도관 41개소가 동파되고 1만여가구의 수도관이 얼어 터져 보일러 가동이 중단되고 식수난을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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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서 가슴 태우며 새우잠 - 서울 이재민 | 산사태 26곳 …속초는 바다
임시수용소 - 망원ㆍ합정ㆍ성산동 주민 2만여명이 수용된 홍익국교ㆍ홍익중고교ㆍ 성서중학교ㆍ 서교국교등 학교에는 교실마다 콩나물시루처럼 주민들이 들어찼고 미처 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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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의 「오늘 」있게한 주춧돌|타계한 노기남대주교의 일생
노기남대주교의 선종은 생전의 숱한 일화와 함께 한국부주교회사의 한 마디서 끝마름했다. 그는 한국인 최초의 주교로 세계적인 오늘의 한국천주교서 발돋움시킨 밑돌이었다. 한국 천주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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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마치 크레용 그림같다. 거무튀튀한 버드나무 가지가 연두빛으로 바뀌면 개나리의 샛노란 빛깔이 여기저기 채색된다. 그사이로 방금 함박눈이라도 퍼부은듯 흰빛이 덮인다. 목련이다.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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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새 차 5대 불타
하루 밤사이 반경 4백m이내 주택가 골목길에 세워둔 타이탄 트럭 등 차량5대가 유리창이 깨지고 불에 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하오8시쯤 서울 천호3동 1l0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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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대회뒤 7개윌만에 급성장
올림픽 종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음지에 숨어있던 한국 배드민턴이 밤사이 죽순이 자라 듯 불쑥 솟아올라 체육계를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이번 서울국제초청대회를 참관한「크레이그·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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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9월17일. 밤사이에 폭우가 쏟아져 땅이 온통 진수렁이 됐다. 우리는 초조했다. 병사들은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참호속에서 싸웠을것 아닌가. 설상가상으로 날씨까지 차가와진다.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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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관계 재?명…부드러운 결말 다행
한국교회 사회선교협의회의 성명서사건은 검찰이 환문자 전원을 귀가조처했지만 성명서 하나가 이렇게큰 파문을 일으킨 적도 일찌기 없었지요. -사실 성명서를 발표한 협의회측도 이런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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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시샘 영·호남에 폭설
4일은 봄의 문턱에 와 닿는 입춘. 수은주가 뚝 떨어지리라 던 중앙기상대의 예보와는 달리 서울지방의 4일 최저기온이 영하0도4분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호남과 영남지방에는 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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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저질렀으면 뉘우칠 줄이라도 알자
밤사이 비바람이 심히 불더니 하룻사이에 겨울이 온 듯 날이 추워졌다. 바람과 낙엽과, 그리고 석간신문을 무겁게 든 소년의 뒷모습에서 쓸쓸함이 느껴진다. 단순히 계절 탓만은 아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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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완영(시조시인)|"동심에 꿈을 심는 시조 교육을"
언제인가 서울도심의 중·고등학생들이 그려낸 잠자리 날개가 앞뒤 두 줄로 4개나 달려있고, 닭다리도 역시 앞뒤 두개씩 4개가 나있는 것을 신문보도로 읽은 적이 있었다. 그냥 웃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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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대회역사 최대규모의 잔치|열기·환호속 "일사불란"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정당창당 및 대통령후보지명대회에 대의원·각계인사·일반당원등 9천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정당대회사상 최대규모를 과시. 약 2시간20분에 걸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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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설원에|꿈은 불꽃처럼
끝없이 펼쳐진 은백의 설원을 난다. 흰 눈이 뒤덮인 대관령 산허리를 휘감아 돌며 바람을 타고 질주하는「스피드」의 경쾌한 쾌감. 잠시 숨을 멈춘 준령 위에「스틱」으로 버티고 서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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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영향|대도시 기온이 높아졌다|원자력연구소 노재식 박사조사
최근 들어 서울·부산등 대도시와 포항·울산등 산업도시의 기온은 60년도 이전에 비해 평균 섭씨1도 정도 높아졌고 홍천·보은·남원·밀양등 내륙·산간지역은 오히려 섭씨 0·5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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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등 4백만원어치 도난
○…서울 인사동 14의1에 있는 뱀집 무병장수원(주인 김유봉·36)에서 싯가 2백만원짜리 백사1마리와 흑장·백장1쌍, 용사 1마리등 뱀2백20마리(싯가 4백35만원)를 밤사이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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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까지 긴박감 감돌아…
김재규등 대통령시해사건 민간인 관련자의 재판권에 관한 재정신청사건이 최종 심리되던 6일 대법원은 이례적으로 예정에도 없던 대법원판사전체회의가 열리는 등 긴박감과 술렁거림이 교차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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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북극을 가다|『한국 극지탐험대』 설상장정 800km
『아이스·캡』이 보이는 해안 원망스럽기만 했던 바람이 마치 행운의 여신이 보내 준 미소처럼 따뜻하게 느껴졌다. 눈과 얼음과 추위뿐인 가혹한 자연이 지배하는 극지에서도 「에스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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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의 해저유물 도굴예방 급하다
【이은윤·박근성 기자】신안 앞 바다 해저 문학재가 1만점 인양의 개가를 올리고 있음에 반해 최근 밝혀진 감시초소 일지에는 이곳에 선박 통행 및 어로 사실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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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침묵」
○…「아파트」특혜분양에 관련된 공직자들의 수사결과가 알려진 14일 상오 관련공직자들은 내용을 미리 알려고 수소문하느라 일손을 놓고 있었다. 부처 중에서 관련자가 가장 많았던 경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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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령
런던이나 로마에 가면 명물 버스를 볼 수 있다. 「더블·대커·버스」 이른바 2층 버스. 앞뒤에 문이 달려있으며 뒷문은 2층과 통해 있어서 폭이 넓은 편이다. 차장은 머리가 희끗희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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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구간 종착지 광주로
【목포=경호역전취재반】 따스한 봄기운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가운데 한국 「마라톤」의 징검다리인 제8회 경호역전 「마라톤」 대회가 그 첫날부터 불꽃을 당겨, 8개 시·도 「팀」들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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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기온차 심해 감기환자 부쩍늘어
환절기를 맞아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지자 최근 감기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이번 감기는 목이 붓고 아프며 기침과 높온열이 나고 어린이들에게 잘 걸린다는게 특징. 21일 서울시내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