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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배 포철만 돌볼 겁니까” 괄괄한 그 전화, 전두환이었다 유료 전용
■ ‘쇳물은 멈추지 않는다: 박태준 회고록’ 디지털 에디션을 시작합니다 「 중앙일보의 인물 회고록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2004년 8월부터 12월까지 90회에 걸쳐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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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총액한도제 예외 조항으로 완화, DJ 설득해 관철
━ 손병두의 ‘IMF위기 파고를 넘어’ ⑧ 정부·재계 기업 개혁 줄다리기 1998년 1월 13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이 4대 그룹 총수와 첫 상견례를 했다. DJ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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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대선 안 나간다고? 안됩니다”…박정희에 세번 매달렸다 (36) 유료 전용
1963년 2월, 민주공화당 창당을 둘러싼 내분으로 나는 진퇴유곡(進退維谷)의 처지에 놓였다. 당을 만들겠다며 몇 발짝 앞서 뛰던 나의 발목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형국이었다.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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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마켓 랭킹] 사모펀드 MBK 재계 19위 등극
사모펀드(PEF)에는 한때 ‘투기 자본’이란 딱지가 따라 다녔다. 국내 시장에 PEF가 들어오기 시작한 게 1997년 외환위기 때이다 보니, 자금난에 처한 국내 기업을 헐값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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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마켓 랭킹]산업계 '돈맥'된 토종 사모펀드…MBK, 아시아 1위로
한 때 사모투자펀드(PEF) 뒤에는 '투기 자본'이란 딱지가 따라 다녔다. 국내 시장에 PEF가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1997년 외환위기 때이다 보니, 자금난에 처한 기업을 헐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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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기획] 23년 전 8월 12일 '남북통일작전' 베일 벗다
# 프롤로그 : 흐지부지 끝나다1982년 장영자 등의 어음 사기 행각이 밝혀지면서 금융실명제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중앙포토]‘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사건.’제5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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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의 주인 되라"···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포스텍 명예박사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19일 포스텍(POSTECH·포항공대)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도연 포스텍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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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이헌재 사단’을 위한 변명
1998년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이 구조조정을 위해 직접 데려온 사람은 딱 둘이다. 한국 신용평가에서 함께 일했던 서근우와 이성규. 99년 1월 이 위원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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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6) 기업 구조조정 5원칙의 비밀
1998년 1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4대 그룹 총수와 조찬을 하며 ‘기업 구조조정 5원칙’에 합의할 것을 요구한다. “은행을 통해 재벌을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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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별세한 이석제 전 감사원장
1962년 12월 26일 박정희(오른쪽에서 둘째) 당시 최고회의 의장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3공화국 헌법 공포안에 서명하고 있다. 오른쪽이 이석제 전 감사원장. [중앙포토]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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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강만수 하차 … 확 바뀌는 경제팀
4대 권력기관에 이어 경제 부처가 인사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러 경제 부처 장관들이 바뀔 전망이기 때문이다. 유임과 경질 전망이 팽팽히 맞서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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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사임으로 다시 외압 논란 ‘포스코와 정권’ 그 함수관계는 …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해양수산부·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허성관 전 장관은 현재 포스코의 사외이사다. 노 대통령 집권 당시 그가 선임됐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정치적 배려였다는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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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외환위기때 昌 도운 ‘과거’ 안 묻고 ‘코드’도 버렸던 DJ
위기는 되풀이되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의 경제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대중 전 재통령은 97년 외환위기 때 국민의 힘을 결집하고 직접 발로 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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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던 이규성 발탁“일 잘한다 해서 뽑았소”
시계추를 거꾸로 돌려 현대사에서 2008년 10월과 유사한 시점을 찾는다면 1997년 10월 전후가 될 것이다. 한국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 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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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화려하게 조명 받던 무대 막 내려”
▶92년 9월, 광양제철소 준공식을 마치고 박태준 회장과 환담하는 최원석 회장. 동아방송예술대학 개교 10주년 기념행사 때 각별한 축하를 해준 사람이 박 회장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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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대출중단 압력에 반도체 결국 포기
"반도체는 선친께서 일으키신 사업으로 저희에겐 가족과도 같습니다. 기술력이나 재무구조도 우수합니다." 1999년 1월 6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DJ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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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빅딜中 :정부 빅딜 압박에 재계 "이 참에 부실 털자"
1998년 7월 26일. 한적했던 일요일 오후 3시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8층에는 갑작스레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빅딜과 관련, 정·재계가 극비리에 추진한 첫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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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노믹스 미완의 개혁] 중경회와 관료들
'재정경제부 장관 이규성/금융감독위원장 이헌재/진념 기아 회장/○○○' 서울 마포 아태재단 사무실. DJ와 단 둘이 마주 앉은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는 네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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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노믹스 미완의 개혁] 비대위의 재벌개혁
"5 대재벌 총수와 면담요? 그러세요. 즉시 날짜를 잡으세요." 1998년 1월 초, 김용환 당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대표는 일산 자택으로 DJ를 찾아간다. 그는 "당선자 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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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정치권·기업 ‘정보팀’의 세계
16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천과 인물 영입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정보 수요가 높아가고 있다. 힘이 있는 곳으로 몰리고, 수집된 정보가 또 다른 힘을 낳는 게 정치권 정보의 속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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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개각 새얼굴 프로필]
◆ 재경부 장관에 이헌재 금융감독 위원장 79년 재무부 금융심의관을 마지막으로 관직을 떠난 후 21년만에 금의환향했다.재계와 정치권을 넘나든 20여년 야인생활 동안 남다른 유연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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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개각 새 얼굴 프로필]
◆ 재경부 장관에 이헌재 금융감독 위원장 79년 재무부 금융심의관을 마지막으로 관직을 떠난 후 21년만에 금의환향했다.재계와 정치권을 넘나든 20여년 야인생활 동안 남다른 유연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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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접속] 'TJ 그림자' 포철 복귀
박태준 (朴泰俊) 자민련 총재를 20년 가까이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고락을 함께 했던 조용경 (趙庸耿) 비서실차장이 TJ곁을 떠난다. 趙씨는 24일 포항제철 계열사인 포스코개발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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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만 남은 노사정 대타협]박태준총재, 양노총 오가며 설득
노사정 (勞使政)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박태준 (朴泰俊) 자민련총재가 5일 서울삼선동 민주노총 (위원장직무대행 裵錫範) 사무실을 찾았다. 지난 3일 한국노총에서의 솔직한 대화가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