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증 분명했던「명망가 정치인」/고 윤보선 전대통령 생애와 정치역정
◎반유신 앞장… 대권도전 두번/신군부 들어서자 「투쟁」멈춰/여름에도 정장ㆍ여행땐 회색장갑 해위 윤보선 전대통령은 명망가 야당시대의 마지막 정치인이었다. 조선조말 명문세가 출신이라는
-
상가특혜 정가 흔들/한국판 리크루트 파문
◎관련 의원들 역공ㆍ침묵ㆍ눈치 반응다양/“예산전용 맞불” 해석 눈길 의원비리 내사설로 가뜩이나 추위를 타던 정가에 이번에는 롯데그룹의 서울영등포역사 상가 특혜분양설이 터져나오고 이
-
수유리 4ㆍ19묘역/『그날의 함성』 살아 숨쉰다
◎“민주의 꽃” 영령들 넋찾아 인파물결/유족들 유택서 “침묵의 향”피워 30돌 4ㆍ19. 서울 수유동 4ㆍ19묘역은 30년전 그날역사와 민족의 앞길에 불의를 걷어내자며 정의의 횃불
-
박철언 정무장관 무슨말 했나/“갖가지 음해 참고 견디는데도 한계”
참고 인내하고 있다. 당이 내분상을 보이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5년은 민족사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때다. 그래서 3당 통합도 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나에게 말로 다
-
막판뒤집기 민자초상집/뚜껑열린 보선… 엇갈린 희비
◎진천 야몰표 자정께 파란조짐/허탁후보,박찬종의원 병실직행 인사/대구 부정표 시비로 5시간 개표중단 진천음성보궐선거에서 믿어지지 않는 대역전극이 일어났다. 3일 실시된 대구서갑
-
조순 경제 팀에 정책혼란 비판 김대중 총재
○…청와대회담을 앞둔 15일 오전 민정당은 이한동 총무 등 주요당직자들이 자리를 비운데다 때마침 대학입시로 인한 출근 시차제로 당직자회의마저 유야무야. 박희태 대변인은 10시로
-
벼른 만큼 못 캔 국감 1주
-법사위 폭탄주사건으로 상징되듯 지난 1주일간의 국정감사는 침체와 부진, 게다가 망신살까지 뻗쳐 수준이하인 것 같습니다. -야당은 공안정국 하에서 당하기만 하던 것을 역전시키겠다고
-
통일방안 보-혁 견해차 컸다-국회공청회 무엇을 남겼나
국회통일특위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에 걸쳐 국회에서 개최한 통일정책에 관한 공청회는 여야4당은 물론 전민련 등 재야와 사회 각 단체의 다양한 통일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
초반 판가름…여도 야도 놀랐다|「영등포 을」개표장·각 후보 표정
○…대세는 초장에 결판났다. 부재자 표를 포함한 신길 6동 제3투표소와 1투표소의 투표함이 열리자 야당 측은 아연실색. 지난 총선 때 이 두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던 평민당 측 참관
-
동구 첫 비공산정권 실험 경제난 해결이 당면 과제|자유노조정치력 시험대올라|소도 "개혁바람직" 환영표명|40년집권 공산당·군협력은 미지수
폴란드에 마침내 전후 동유럽 최초의 비공산정권이 들어설 것이 확실해졌다. 폴란드 통일농민당과 민주당은 16일 자유노조의 정부구성을 적극지지하는 한편, 자유노조-통일농민당-민주당 3
-
"3야 공조 얽매이지 않겠다"
○…지난6월의 방소 이후 줄곧 침묵을 지켜온 민주당 김영삼 총재는 1일 회견에서 『서 의원 사건과 같은 문제는 같이 갈 수가 없다』고 밝혀 이념 문제에 관해서는 야3당 공조체제에
-
월간『다리』17년만에 복간
70년대 초반의 한국 지성 계에서 한몫을 맡았던 월간『다리』가 오는 9월 호로 폐간 17년만에 복간된다. 고 은(상임고문·시인), 한승헌(고문·변호사), 김상현(회장·민주당 부총재
-
이젠 뭔가 얘기해야 한다
공안정국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대해 당내일각의 불만과 의혹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민주당총재가 제주휴가를 끝내고 26일 귀 경. 당내 소장의원과 일부 중진들은『우리당의 입
-
평민, "재야 출마결정은 이적행위" 비난
○…민정당은 공안당국의 김대중 평민당총재 구인움직임에 대해서는 『공안당국이 알아서 할 일이지 우리가 관여할 바 아니다』며 계속 방관적 자세를 취하는 한편 장외투쟁으로 치닫고 있는
-
"국민 앞에 사죄해야"
민주당은 18일 오랜만에 정무위원과 의원 합동 총회를 열어 그 동안의 침묵에서 벗어나 활기를 찾는 모습. 김영삼 총재는 『서 의원이 북한의 지령과 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데 대
-
평민 〃장외투쟁〃 3당 〃강 건너 불〃|공안정국 진로부심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건 발표하루전날인16일 평민당은 우중에 옥외대중 집회를 열어 안기부의 김대중총재 소환을 비난하며 대결자세를 취했다. 반면 서 의원 사건수사기간 중 남의집 불 구
-
안기부 수사 태도 비난
민주당은 이철용 의원의 귀가로 서경원 의원 수사가 한층 주춤한 기미를 보이자 그 동안의 침묵에서 벗어나 안기부의 수사 태도를 나무라는 목으로 전략을 변경. 11일 정무회의에서 김수
-
「녹음카셋」만들어 반체제 앞장
80년대 후반의 소련을 상징하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 뿌리의 한쪽엔「20차 당 대회 세대」로 불리는 지식인·예술인들이 있다. 젊은 시절「흐루시초프」에 의해 스탈린주의가 공식 비판받
-
정치적 저의 의심 반격 시도
서경원 의원 밀입북 사건에 사과 성명을 내놓고 침묵을 지켜오던 평민당이 3일부터 정부쪽의 수사태도를 비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태도를 반전시키고 있다.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 회
-
김종필 총재"비 온 뒤 당 굳어진다"화답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18일 오전 김영삼 민주당 총재를 총재실 앞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맞으며 포즈를 함께 취한 뒤 시종 밝은 표정으로 안내. 김영삼 총재는 김종필 총재에게『매
-
"적반하장 행동에 고소 안 할 수 없었다" 공화
○…동해시에서 사퇴한 이홍섭 후보의 제명을 확정한 14일 공화당 당무회의에는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김종필 총재까지 직접 민주당을 비난하고 나서는 강경 분위기. 김 총재는『터무니없는
-
"잊혀질 수 없는 상처 진상 캐내자" |제주 최대의 비극 「4·3사건」 41주년
제주 현대사의 「최대비극」으로 일컬어지는 4·3사건 41주년을 맞아 제주에서 4·3사건 진상규명논의가 활발히 일고 있다. 1일부터 「4·3 추모 제」「토론회」「강연회」「마당 굿」등
-
타워 인준 가능성 희박
【워싱턴UPI·AP=연합】「존·타워」미국방장관 지명자가 상원의 인준을 받을 가능성은 3일 더욱 희박해졌으며 이에 격분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 문제로 남북전쟁이래 가장 치열한 논쟁
-
「중간평가」놓고 여야 전열정비|"해봐야 실익 없다"대야설득 여|3당총재 회동서 의견조정 야
올해 정국의 최대난관의 하나로 꼽혔던 중간평가를 놓고 여야의 복잡한 승강이가 벌어지고 있다. 노태우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중간평가를 신임투표로 연계시키지 않을 뜻을 슬쩍 비추며 중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