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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와 경쟁에 남녀가 따로 있나요"|그래픽디자인회사 김은조 기획실장
『여성이 회사를 꾸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한 한해였어요. 일감을 끌어오랴, 직접 그래픽작업을 하랴, 또 사무실과 경비관리까지 도맡아야하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들었죠.』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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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을 부를까(분수대)
미술작품의 진위판정시비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나 자주 있는 일이다. 그리고 대가들의 작품일수록 그 시비는 더욱 잦게 마련이다. 피카소가 그렇고 반 고흐가 그렇다. 그중에서도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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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포장은「상품의 옷」과 같은 것|포장디자이너 양찬석씨
「옷이 날개」 라고 하는 것은 어떤 옷으로 치장을 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모습마저 달라져 보인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상품이라도 포장에 차이가 있다면 마치 그 속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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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작가 그룹 「메타복스」4년만에 해체 29일부터 녹색갤러리서 마지막 그룹전 "「탈 모던」해결 못해 자책감" 80년대 후반 한국화단 흐름에 파문
80년대 후반 한국화단의 일각을 점령하고 이른바 「탈 모던」의 기치아래 의욕적이며 조직적인 활동을 퍼오던 그룹 「메타복스(META-VOX)」가 오는 29일부터 9월7일까지 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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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예술 대중화 뿌리내린다
67년 봄 4명의 젊은 남녀가 나체와 비누거품을 표현언어로 한 일장의 해프닝을 연출한 이래 20년 남짓한 이력을 쌓아온 한국 행위예술이 올 여름 들어 잇단 대규모행사 등을 통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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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독일 미술의 두 흐름 "한눈에"
최근 현대 독일미술의 상이한 두 흐름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대형전시회가 잇따라 국내에 유치돼 미술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3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 현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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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마당 금강」개관
민족시인 신동엽의 20주기를 맞아 복합문화예술공간「예술마당 금강」이 23일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문을 연다. 기존건물의 지하층을 개조한 금강은 총면적 55평, 천장높이 2.7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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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만 나눌게 아니라 결실 맺자-남북「고위회담」예비접촉 이모저모
8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고위당국자회담 예비회담은 오전 10시 정각 양측대표 5명씩이 회담장에 입장하면서 시작. 양측 대표들은 날씨 등을 화제로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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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혁명 200돌 파리 재창호
프랑스가 1989년으로 혁명 2백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의 98개 도시에서는 내년정초부터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혁명의 진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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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뛰어넘는 영상 엮는다 |88프로젝트 기획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
『서울올림픽에서 나의 전 예술적 역량을 펴 보일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마련해준 조국의 후의에 더할 나위 없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첨단예술의 세계적 기수로 이 분야에서는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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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국제전 열어 세계에 한국미술 알리고 싶어요"
『과천에 부지만 선정해놓고 물러났다가 다시 와서 내손으로 개관테이프를 끊어야 하게됐습니다. 시자결지라고나 할까요….』 작고한 김세중 관장의 바통을 받아 다시 국립현대미술관장(1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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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보는 내년예산과 국민생활
내년예산의 골격이 짜여졌다. 금년의 세출동결에 비하면 9·7%를 늘린 것이나 워낙 쓸데가 많아 항상 돈은 모자란다. 예산안에서 밝혀진 숫자를 통해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의 방향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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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로 일하는 캐럴라인 양
공중 앞에 나서는데 매우 수줍음을 타는것으로 알려진 고 「존·F·캐네디」대통령의 영애 「캐럴라인」(26)이 새 비디오 판촉을 위한 로스앤젤레스 텔리비전 비평회의에 그 모습을 드러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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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낳은 건축의 거장「그로피우스」작품전|독일 문화원·건축가협 공동 주최
독일이 낳은 금세기 건축의 거장 가운데 한사람인「월터·그로피우스」(1883∼1969)작품전이 독일 문화원과 한국 건축가 협회 공동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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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필름으로…한국문화를 자랑|문화재·민속화 등 고루 담은 컬러도서 기획
재미 교포사회는 「한국미술 5천년전」 미국전시 (79년 5월 1일∼81년 6월 14일)를 계기로 한국의 고유문화를 미국내 각계각층에 깊이 있게 널리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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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기관」구실이 고작인 학술·예술원 자문·연구기능 살려야 한다
우리 나라 아카데미즘의 최고 본산인 학술원과 예술원이 예산의 부족·행정적 소외 등으로 전혀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개선책이 요망되고 있다. 25년의 역사를 가진 학·예술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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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현존「아방가르드」작가 망라
국제 「아방가르드」 미전 『프로젝트 74』가 「퀄른」에서 7, 8 양 월간에 걸쳐 열린다. 독일내의 여러 미술단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회의 작품들은 「쿤스트·할레」 미협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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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아쉬운 상공미술
오늘의 인간생활의 특징은 급속한 소비성에 있다고 한다. 고도로 발달된 과학기계문명이 실제생활에서 과거의 시간과 공간개념을 달리하여 정신·물질 면의 문학교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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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년 문화계에 대한 기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하에서도 희망과 기대를 버릴 수 없는 것이 인간 실존의 본질이라고 한다. 지난 정초의 본난은 이미 올해 이와 같은 우리의 희망을 본질의 추구라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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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문화계]의 회고
을사의 종막도 멀지않았다. 그러나 이대로 막을 닫는 허전함은 관객도 배우도 한결 같다. 우리 문화계는 정녕 정체된 소택지인가, 아니면 유유한 대하의 흐름인가? 65년에도 그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