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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빚진 마음, 젊은 건축인 여행 지원으로 갚고 싶었죠"
재미건축가 김태수씨가 1986년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건물 앞에 서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 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도시건축전시관 도서관에 국내 건축 관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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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소라모양’ 조형물 만든 美팝아티스트 올든버그 별세…향년 93세
팝아티스트 클라스 올든버그. AP=연합뉴스 서울 청계천의 랜드마크인 소라 모양의 조형물을 만든 세계적 팝아티스트 클라스 올든버그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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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변신한 그곳, 과거·현재·미래가 나란히 흐른다
문성식, ‘새드 엔딩’, 2021, 캔버스에 젯소, 연필, 아크릴과슈, 41x32㎝. [사진 국제갤러리] 화가 문성식 개인전, 재단법인 아름지기 20주년 특별전, 현대모터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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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영감' 주는 감각적 전시 셋, 부산 F1963에 나란히···
문성식, 새드 엔딩, 2021, 캔버스에 젯소, 연필, 아크릴과슈, 41 x 32 cm. 안천호 촬영. [사진 국제갤러리[ 화가 문성식 개인전, 재단법인 아름지기 20주년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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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본이 80%…‘얼굴없는 예술가’ 뱅크시 서울전 논란
현재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오브 뱅크시’ 전시의 작품들. 대부분의 작품은 복제품이며 테마파크 형식으로 배치됐다. 이은주 기자 지난 22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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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는 '짝퉁(FAKE)' 전시라 하고, 관람객은 줄 서고...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오브 뱅크시'. [사진 이은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오브 뱅크시' 전시장. [사진 이은주] '아트 오브 뱅크시' 전시장. [사진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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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82년생이 묻는다, 지금 여기 우리는?
아찔하다. 어두운 전시장 벽면이 순식간에 수천수만 개의 반짝이는 나뭇잎으로 뒤덮인다. 초록 세상도 잠시, 숲은 갑자기 불타오르고 나뭇잎은 먼지처럼 사라진다. 이어 빌딩들이 솟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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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자유는 드라마다.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세계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역사철학 강의])라고 했다. 역사의 전진은 자유의 확장이다. 그 언어는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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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게 하는 게 내가 꿈꾸는 건축”
대학에 가는 대신 패션잡지 객원 에디터가 됐다. 일하다가 틈만 나면 제 3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유명한 감독의 영화 제작에 참여하기도 하고 패션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했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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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서 한 시간씩 소설 베끼는 관객 1000명, 왜
‘1000명의 책’은 전시장 속 골방에서 진행되는 문학 프로젝트다. 관객 1000명이 국내외 문학작품을 필사하며 지난 시대의 유물처럼 밀려난 손글씨 쓰기를 되살린다. [사진 국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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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이탈리아 미술 전통, 한국적인 자연미로 발산
서울 시내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곳 중 하나인 강남역을 거니는 사람들에게는 쉴 곳이 필요하다. 바쁘게 도심을 오가는 와중에 몸도 마음도 어딘가에 잠시 기대고 싶다. 이들은 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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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이순신 기념관이 불도저식 토목공사냐”
기념관 설계도 건축가 이종호 교수의 이순신 기념관 설계 투시도. 이씨는 회화나무를 심어 건물과 조경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설계했으나 실제 조경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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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 광복 65년 분단 65년 / 경복궁 정문 광화문, 광복절에 공개
수많은 곡절 담은‘역사의 문’이 깨어난다, 미래로 가는‘빛의 문’이 열린다 100년 전 경복궁 전각의 지붕들은 파도처럼 넘실댔다. 1876년 내전에 불이 나 교태전·강녕전 등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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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예술의 향기를 머금다
25일 인천아트플랫폼 개관을 기념한 특별사진전 ‘인천 일상의 발견’이 열리고 있는 예술교육관 전경. [인천시 제공] 25일 저녁 인천시 해안동의 ‘인천아트플랫폼’ 광장에서는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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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이야기 담은 기무사 건물 오늘의 미술이 앉아 말을 걸다
평범한 바퀴가 서울 소격동 ‘기무사’(옛 국군기무사령부의 약칭)라는 역사적 공간을 만나 하나의 역사가 된다. 바퀴는 어디로 굴러가는 것일까. 프랑스 작가 뱅상 가니베의 ‘바퀴(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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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스케치 실력, 하지만 건물은 조금씩 어긋나고 변화한다
김종규(사진)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폴 클레다. 폴 클레의 그림에는 아름다운 힘이 있다. 꽃피는 나무와 마술의 물고기, 신성한 정원과 숲 속의 궁전, 무엇인가를 연상케 하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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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이들이 있어 한국미술, 풍부해진다
이들이 있어 한국 미술은 풍요롭다. 우선 물리학 등 과학이론에 기반한 조각을 선보이는 김주현(44)씨, 페미니즘부터 거대 서사 담론까지 선 굵은 주제로 세계를 누비는 설치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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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 방치할 건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부동산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호되는 업종이다. 문화예술계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인 예술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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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내 책의 주소는?
내 전공은 한국 건축역사학이다. 전공과 관련하여 옛 건축을 해석하고 연구한 몇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그러나 서점에서 내 책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2년 전 출판한 내 책은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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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구씨 경주 설치미술전
▶ 부드러운 막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반짝이는 빛의 향연은 사랑과 생식에 대한 은유다. 검푸른 경주 하늘 위에 붉은 깃발을 올린 돛단배 한 척이 떴다. 경주시 신평동 37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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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 변혁 주도적 역할 할것"
요즘 세인의 눈길이 한국예술종합학교(KNUA)로 쏠려 있는 듯하다. 이 학교의 이창동(영화감독).황지우(시인) 교수가 문화관광부 장관의 후보로 함께 거론되더니 결국 이창동 영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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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년 문화계 100대사건]
정부수립 50주년. 일제의 굴욕을 떨치고 일어나 폐허에서 나라의 주춧돌을 하나씩 쌓아온지 50년이다. 인간사 50년이면 산마루를 넘어서는 일이지만 나라로서는 아직 젊다. 달려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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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이름 국립예술학교로 바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李康淑)가 올해 제2의 도약기를 연다. 음악원.연극원.영상원.무용원.미술원에 이어 전통예술원을 개원함으로써 당초 목표했던 모양새를 다 갖춤에 따라 '국적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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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행' 강좌 연 건축학교들…옛집 보며 '새집 척학' 닦는 수업
고건축 기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조적인 건축가의 길을 가르치는 개성있는 건축학교와 건축과가 있다. 지난 9월 개교한 서울건축학교와 올해 3월 개원한 한국종합예술학교 미술원 건축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