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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잃은 슬픔 그대로 담았다···이건희가 기증한 겸재의 걸작
국보 제 216호. 정선 필 인왕제색도(鄭敾 筆 仁王霽色圖). 조선 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이 비온 뒤의 인왕산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크기는 가로 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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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깊은 북악산 자락, 추사를 만나다
‘세한도(歲寒圖·1844)’와 같은 해 그린 걸로 추정되는 ‘고사소요(高士逍遙·뜻 높은 선비가 거닐다)’. [사진 간송미술관] #1. “가까운 데서부터 익혀나가라.” 추사(秋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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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보 제135호 ‘혜원 전신첩’ 30폭 중 한 점인 ‘야금모행(夜禁冒行·부분)’. 통행금지 시간에 몰래 다닌다는 뜻이다. 간송이 1934년 일본에 건너가 당시 최고의 골동품상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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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 고려불화 · 겸재 … 40여년 문화재 사랑 한 자리에
호림박물관이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을 18일부터 연다. 국보 8점, 보물 46점 등 문화재 1만 5000여 점을 보유한 대표적 사립박물관중 한 곳이다. 사진은 주요 전시품.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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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정조는 개혁 아닌 ‘보수 군주’…그 반대쪽서 혁신 꿈꾸던 강이천
조선의 22대 왕 정조는 ‘조선의 르네상스’를 일군 명군(名君)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하지만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의 지은이는 그가 시대를 읽지 못한 고집장이였다는 도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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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에게 바친 40년 마침내 그려내다 … 그의 진면목
“내 평생이 여기에 들어 있어요.” 간송미술관 최완수 학예연구실장이 ‘겸재 정선 연구 40년’을 결산하는 책 『겸재 정선』(현암사·전3권)을 펴냈다. 그는 “겸재를 만난 건 숙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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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기자가 만난 사람] 미술사학자 백인산
이 남자가 앞치마 두르고 국자 든 채 문 열어주는 풍경을 여러 번 봤다.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봄·가을 정기 기획전에 가면 안내 석에 정물처럼 앉아 있는 남자도 그다. 입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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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열린 간송미술관을 볼 순 없을까
‘어제는 점심시간에 간송미술관을 찾았다. 두 달째 열리고 있는 ‘보화각(간송미술관의 전신) 설립 70주년 기념전’을 보기 위해서다. 평일에 찾았더니 12시20분부터 시작하는 자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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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북동 성
오원 장승업 작 ‘오동폐월(梧桐吠月: 오동나무 아래에서 개가 달을 보고 짖다)’, 견본담채/오원 장승업 작 ‘삼인문년(三人問年: 세 사람이 나이를 묻다)’, 견본채색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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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예술
일요일자 신문을 내고 나면 월요일쯤 이러쿵저러쿵 실린 글을 품평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1년 내 ‘윤광준의 생활명품 이야기’를 즐겨 읽었다는 한 애독자는 며칠 전, 그중 으뜸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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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당신 안에 잠자는 챔피언을 깨워라"
"더 나은 삶을 위한 내 평생의 깨달음을 당신과 나누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다음에는 몸이다. 자, 여기에서 한 가지만 약속하자. 그 누구도 당신에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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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필 선생 탄생 100돌 간송미술관 특별대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풍악내산총람’, 조선 풍속화의 대가 신윤복의 ‘월하정인’, 간송미술관의 얼굴 명품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지난주 내 서울 성북동 간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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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은 정조의 전속 사진사 ?
▶ 단원 김홍도가 18만 년을 산다는 "3천 갑자 동방삭"이란 신선의 전설을 그린 "낭원투도(낭원에서 복숭아를 훔치다)". 복숭아를 먹을 때마다 수명이 늘어난다는 중국풍 신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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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일반인들을 위한 불교미술사 특강 外
◆ 서울 성북동 길상사(주지 덕조 스님)는 지장전 낙성식(8일)을 기념하여 미술사학자 최완수(간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씨를 초청해 일반인들을 위한 불교미술사 특강을 한다. 최씨는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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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백의민족이여, 이젠 안녕”
▶ 분위기와 맛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는 일본(左)과 한국의 미인도(일본 오쿠라 콜렉션 소장) 문화평론가 강영희씨는 지난 주말 나온 『금빛 기쁨의 기억』 한 권을 가슴에 품고 최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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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오주석의 한국의 미(美) 특강'
오주석의 한국의 미(美) 특강/오주석 지음, 솔, 1만5천원 신간은 삼불(三佛) 김원룡, 우현(又玄) 고유섭, 동주(東洲) 이용희 등 한국미술사 첫 세대 저술가들과 구별되는 제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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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을 통해 보는 한민족 우수성
교육방송 EBS가 '혼탁한 시대에 불을 밝힌다-인물로 보는 반만년 한국사'란 거창한 구호를 내 걸고 '한국인물사 연속특강'이란 기획시리즈를 방송한다. 12월 2일부터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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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완수씨는…
가헌 최완수(1942~)씨는 1965년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66년 4월 6일, 간송미술관 부설 한국민족미술연구소가 문을 연 날부터 이곳에 몸을 묻은 '간송의 화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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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삼불에 대한 반론 지면 통해 하라
미국의 지성 노엄 촘스키 교수는 기벽(奇癖) 이 하나 있다. 그는 여하한의 학술모임에도 일절 참석하지 않는다. 1995년에 쓴 편지(『촘스키,끝없는 도전』,그린비,1998) 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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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삼불에 대한 반론 지면 통해 하라
미국의 지성 노엄 촘스키 교수는 기벽(奇癖)이 하나 있다. 그는 여하한의 학술모임에도 일절 참석하지 않는다. 1995년에 쓴 편지(『촘스키,끝없는 도전』,그린비,1998)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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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최창조의 풍수기행' 풍수 실체 밝혀
도올 김용옥의 노자 강의, 미술사학자 최완수의 우리 미술 강의 등 강사 이름을 내건 굵직한 강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EBS가 이번엔 풍수지리를 강의한다. 오는 12일 밤 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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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최창조의…' 풍수지리 실체밝혀
도올 김용옥의 노자 강의, 미술사학자 최완수의 우리 미술 강의 등 강사 이름을 내건 굵직한 강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EBS가 이번엔 풍수지리를 강의한다. 오는 12일 밤 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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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수씨 한국문화 특강 EBS '세상보기' 큰 호응
선비와 TV.아귀가 맞지않는 항목처럼 보인다. 미술사학자 최완수 (57.간송미술관 학예실장) 씨도 그렇게 생각해왔다. 그의 말을 빌리면 "대중 앞에 맨 얼굴을 드러내는 것도 싫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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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최완수 학예실장
유가(儒家)에서는 문(文).사(史).철(哲)에 두루 능통하며서화(書畵).풍류까지 겸비한 사람을 「통유(通儒)」라 했다.반면 특정 분야에 빠져있는 사람을 「궁유(窮儒)」라 했다.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