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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생생한 과학'에 목마른 행렬
지난 1월 국내 과학의 메카라는 대덕단지에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조그마한 '사건' 이 하나 있었다. 연구단지 설립 20년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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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묻는다]현대인의 불안,불확실성.욕망이 뿌리
한국인은 더 불안하다. '압축성장' '돌격성장' 으로 풍자되는 파행적 성장 제일주의가 몰고 온 필연적 결과다. 물신 (物神) 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에는 교육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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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인사 신년사]박준규 국회의장 外
◇박준규 국회의장 새해는 기필코 경제재건의 계기로 삼는 한해가 돼야 합니다. 지역간.계층간.정파간 갈등과 분열의 찌꺼기를 화합의 용광로 속에서 말끔히 녹여버립시다. 국회가 여러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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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APEC 청소년과학축전 14∼20일 서울·대덕서
아태 (亞太) 지역 과학꿈나무들의 큰 잔치가 열린다. 14~20일 서울 올림픽공원과 대덕연구단지등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 (APEC) 청소년과학축전' 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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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22일 평화협정 찬반투표
8세기에 걸친 신.구교도간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안이 22일 주민투표를 통해 역사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이 예상되지만 협정의 원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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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구조조정이란 지옥열차
보통 한 사회가 외부로부터 큰 충격을 받게 되면 처음에는 놀라서 멍한 상태를 지난 다음에는 반발심리가 발동한다. 그래서 상류계층이나 지도세력에 하소연해보지만 그들이 해결능력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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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나한테 꼭 맞는 일 어떻게 찾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이 세계의 당당한 주역으로 자라기 위해 나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할까. 우선 나를 알고, 숨가쁘게 달라지는 직업세계를 내다보며, 내 꿈을 꽃피우기 위한 준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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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만원에 떠나는 졸업여행…지역별 정보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는 강금옥 (22) 씨. 강씨는 졸업여행을 통해 기분전환을 할 계획이다. "경제가 어려워 졸업이후가 더 걱정입니다.불확실하고 살벌한 세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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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사회학…유행가 참맛은 2절서 우러난다
노래는 흔하다. 그러다 못해 넘친다. 노래방의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서 모두가 '카수' 아닌가. 멜로디의 높낮이를 조절해 가며 순간순간 바뀌는 자막을 따라 2절까지. 하긴 10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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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특허기술상' 입상 내용]지석영상 우보
서울등 대도시의 교통문제와 이로인한 환경오염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이에대한 대안으로 활발히 모색되고 있는 것이 소형궤도차량. 한 대에 3~4명이 탑승, 궤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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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개발 자기부상열차 시승기…출발충격 없고 오르막 쉽게통과
국내 취재진으로선 처음으로 최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 시험선로에서 상용모델의 자기부상열차에 시승한 소감은 "마술 돗자리가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U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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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 8월 20일
고려인 流浪 60주년 10면 60년전 극동 연해주 지방에서 한밤중 열차에 태워져 중앙아시아로 한 (恨) 많은 유랑길에 올랐던 고려인들. 이들이 21일로 강제이주 6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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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박정희시대]8. 만주行 上. 동기불분명한 군인으로의 변신
1942년 3월23일. 만주국 수도 신징 (新京) , 지금의 창춘 (長春) 교외 남강대 (南崗臺)에서는 만주군관학교 제2기 예과졸업식이 성대히 열리고 있었다. 만주국 황제 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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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원주 간현역 (1)
오후4시15분.청량리역에서 중앙선 비둘기호에 몸을 싣는다.완행열차가 으레 그렇듯 털어야 먼지뿐인 민초 몇몇이 꽁초를 꼬나 물고 표정없이 차창 밖을 응시하고 있다. '차창밖 풍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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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잉카유적 (1)
그것은'신의 지문(Finger print)'이었다. 황토색 속살을 잔뜩 내비친채 황량하던 안데스산맥의 푸른 기운이 점점 기세를 더하며 아마존의 울창한 정글로 내닫기 시작했다.물밑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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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강원 태백시 추전역
어느 곳이든 어려운 시절이 없었을까.그러나 한때 국내 최대의탄광을 자랑했던 태백시만큼 고달픈 삶의 역사를 지닌 도시도 드물 것이다. 태백시를 굽어보고 있는 추전역(강원도태백시화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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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필름 2選-"안개속의 풍경"
이미 세계영화계에서는 이름이 나 있지만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영화감독이 꽤 많다.그 대부분은 주로 할리우드영화 중심의 외화 수입풍토에서 흥행성이 약하다고 판단한 유럽의 예술영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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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꿔 나가는 중앙일보사의 4大사업-사랑의 일기쓰기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은 94년6월부터 적극 후원해 온 주요 사업이다. 미래의 새싹인 청소년들이 사랑의 일기를 통해 인정이 메마르고각박해지는 우리 사회를 인간성이 살아 숨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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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풀로스 감독 "안개속의 풍경"
그동안 풍문으로 전해 듣던 그리스의 거장 테오 앙겔로풀로스(61)의 작품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21일 개봉되는 『안개속의 풍경』은 앙겔로풀로스 영화미학의 일단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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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이모저모-미국 대통령선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빌 클린턴 대통령을 대통령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절차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진행된 28일 심야에 클린턴 대통령은 시카고 시내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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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정치철학책 출간 화제
미국의 대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대통령이 다음주초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단행본 『희망과 역사사이에서-미국의 21세기 도전』(사진)을 출간하기로 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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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는 法으로 제한해야 돼요-중국관리
▷『홍콩과 중국의 정치사가 다르기 때문에 법치(法治)에 대한양국의 이해도 같을 수 없다.』-미국 캘리포니아 후버연구소의 연구원 앨빈 라부슈카,중국 반환 이후 홍콩의 미래를 낙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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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新정보통신시대 회사원P씨의 하루
2010년 3월 어느날 오전 6시,A사 기획부장 P씨는 자명종소리에 눈을 떴다.부산 출장을 가기 위해 전날 맞춰놓은 시계가 정확히 울렸다. 10년간에 걸쳐 정부가 추진해온 부산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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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컴퓨터가 車운전-독일 21C 혁신기술案
컴퓨터가 스스로 에너지를 조달하고 자동차가 그야말로 완전 자동으로 운전될 날이 멀지 않았다.향후 25년내에 불치의 병 암이 정복되고 자기(磁氣)부상열차가 시속 1,000㎞로 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