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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⑤
건포도같은 시어 … 씹다보면 달콤 “이 시를 썼을 때 분위기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집에서 어머니는 드라마를 보고 계셨고요, 음···. 저는 옆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시를 쓰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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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④
“이미지 중시 … 그게 시 쓰는 개성” 발랄하기 그지없다. 가방이 ‘그 때묻은 주둥이로 꽃을 만나면 달려가 부벼대는’ 상상이라니. ‘여성들의 로망’이니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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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소리를 듣는 일이 존재의 이유” “분명히 와본 것 같은 느낌 있잖아요. 그러면서 ‘내 것이다’라는 느낌,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발견됐다는 느낌 말이에요.” 고2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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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타인을 통해 진짜 나를 찾아” ‘살갗이 따가워.’첫 행부터 막힌다. “시선이 따갑다고 표현하잖아요. 다른 사람의 눈빛은 보이지 않는데도 촉각으로 맞은 것처럼 느껴지죠.” 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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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①
제8회 미당문학상 및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 후보작 지상 중계를 시작합니다. 시인과 소설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작품 이야기, 예심 심사위원의 해설 등을 모아 모두 10회에 걸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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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 노장·신예 나란히 … 소설, 세대교체 거세
제8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최종심 후보 20명이 확정됐다. 미당문학상에는 ▶김명인 ▶김행숙 ▶송재학 ▶송찬호 ▶심보선▶이영광 ▶이원 ▶장석남 ▶정진규 ▶최금진 시인 1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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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예심 후보 시인 30명, 소설 27편 선정
제8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 문학상의 1차 심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월 초부터 넉 달동안 선고심(選稿審) 형식으로 진행된 1차 심사 결과 미당문학상은 시인 30명을 예심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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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⑧
“손이 손을 잡아야 비로소 사랑이다”기계문명 너머를 꿈꾸는 시인의 노래 시인 이문재는 목하 도모 중이다. 무언가를 꿈꾸고 있고, 무언가를 도발하고 있다. 그 무언가의 전모가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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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걱정스러울 만큼 뛰어난 재능의 신예수백 년 된 화석에서 어미의 울음 듣다 최근 2년간 한국 시단엔 벼락과 같은 축복이 내려졌다. 황병승과 김경주. 이 둘의 등장은, 21세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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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①
제7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 후보작 지상 중계를 시작합니다. 시인과 소설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작품 이야기, 예심 심사위원의 해설 등을 모아 모두 10회에 걸쳐 연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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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⑨ 시 - 정진규
지난해 가을, 정진규 시인은 어머니 산소를 옮겼다. 꿈에 어머니가 자주 보여 무덤을 파 보니 물이 들어차 있었다. 그리도 그립던 어머니의 시신을 보는 순간, 시인의 눈 앞에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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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⑧ 소설 - 윤성희
사람을 그릴 때 대개 얼굴부터 그려나간다. 그런데 간혹 발부터 그리는 이도 있다. 소설가 윤성희가 그런 쪽이었다. 발상은 소설의 결말 부분부터 시작됐다. 작가는 도저히 오리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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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지난해 9월의 일이다. 중앙 신인문학상 최종 심사가 이틀이나 남았을까. 오전 9시도 안돼 휴대전화가 울렸다. "김명인입니다. 정말 죄송한데, 심사를 못 할 것 같습니다." 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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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예심후보 선정 시인 33명, 소설 30편 … 한국문학 풍향계
제6회 미당.황순원문학상 1차 심사가 끝났다. 2006년 미당.황순원문학상의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1심 결과 미당문학상은 시인 33명을 2차 심사 후보자로 선정했고, 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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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⑩·끝
시 - 최하림 '바람이 센 듯해서' 바람이 조금 센 듯해서 커튼을 치려고 유리창 앞으로 가자 나물들이 흔들리는 소리와 함께 희끄무레한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어디서 본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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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⑤
시 - 나희덕 '와온(臥溫)에서' 외 6편 산이 가랑이 사이로 해를 밀어넣을 때, 어두워진 바다가 잦아들면서 지는 해를 품을 때, 종일 달구어진 검은 뻘흙이 해를 깊이 안아 허방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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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시 - 김명인 '심해 물고기' 구름에 걸터앉아 심해 낚시꾼들이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눈높이까지 꼬리를 치렁대면서 흥건하게 퍼덕거림을 쏟아놓는 저 물고기 찢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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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①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주최하고 LG그룹이 후원하는 제5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에 오른 후보작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후보 작품과 시인.소설가의 작품 설명과 심사에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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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학도 함께 문학 축제 한마당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심사과정이 확 바뀐다. 심사과정만 개선하는 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제도 열고 전국 대학에서 문학 순회 강연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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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페미니즘 퇴조…남성작가 약진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공동 주최하는 3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 후보작 10편씩이 확정됐다. 미당·황순원문학상 2심 심사위원들은 2일 오후 문예중앙 사무실에서 합동 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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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황순원 문학상 제정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와 황순원(黃順元) 선생은 각각 시와 소설 부문에서 민족 정신과 정서를 가장 세련된 우리 말로 표현한 최고의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세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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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최고작품 뽑아 거목의 문학 계승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와 황순원(黃順元)선생은 각각 시와 소설 부문에서 민족 정신과 정서를 가장 세련된 우리 말로 표현한 최고의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세기 우리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