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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이문구와 청진동 시대
이문구 작가가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다 문인협회 사무실이 지금 세종문화회관 뒤 예총회관에 있을 무렵, 문인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기에는 아직 일렀다. 지방에서 상경한 문인들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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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국문학번역원장 김주연씨 “한국문화 사랑하는 젊은 동포 번역가 키우겠다”
독일 철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인 발터 벤야민(1892-1940)은 “문학 작품의 번역은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번역자 스스로가 시인이 되서 작품의 시적인 대목, 신비로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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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번역원장 김주연씨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한국문학번역원장에 문학평론가 김주연(68·사진) 숙명여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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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본격 문학교류 ‘작가회의’ 인하대서 개막
제2회 한중작가회의가 1일 오전 인하대에서 개막됐다.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上海) 일대에서 1회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 한국이 주최했다. 한중작가회의는 한국의 파라다이스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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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시인 1주기 … 제자 등 150명이 추모제
1941~ 20072일 오후 4시 고(故) 오규원(1941~2007) 시인의 1주기 추모행사가 서울 예장동 서울예술대 드라마센터에서 열렸다.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제자들이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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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006 문화계] 공지영 신드롬…정치적 목소리…중진작가 반격
언뜻 보면, 올해 문단은 잠잠한 편이었다. 지난해처럼 남북한 문인 200여 명이 백두산 정상에서 만세를 부른 일도 없었고, 김애란처럼 깜짝 스타가 탄생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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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가 너무 어렵다고요 ? "여자들은 함께 울고 웃어요"
바리데기 전설이란 게 있다. 버려진 한 여자아이가 남의 손에 자란 뒤 저승에서 약수를 구해와 죽은 아버지를 살려낸다는 얘기다. 효를 강조하는 빤한 옛날 얘기 중 하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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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 4K' 모두 일선에서 물러나다
사진=김경빈 기자 # 1975년 어느 여름날 30대 중반의 남자 둘이 한 시간 넘게 서울 청진동 골목을 헤매고 있었다. 추적추적, 걸음은 지쳐있었다. 사흘째 계속된 걸음이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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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대장정…'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만 남아
드디어 마지막 고비만 남았다. 제6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사가 이번 주 열린다. 심사에만 6개월 이상 걸린 대장정이 막을 내리는 것이다. ◆ 뜨거웠던 6개월=심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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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그만뒀을 뿐 이제부터 바빠요 꼼꼼히 문학하려면"
[사진=김성룡 기자] 인정할 건 인정하자. 인터뷰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평론가 김치수(65.사진) 선생이 35년간 몸담았던 이화여대 불문과를 지난달 정년퇴임 했다기에 9일 오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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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헌정집 출판회…당대 문장가의 한마디 "감사합니다"
4일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나서 기념사진 한 방. 사진 앞줄 왼쪽부터 고려대 김화영 교수, 중앙일보 권영빈 사장, 숙명여대 김주연 교수, 작가 김승옥씨, 만화가 김성환 화백, 중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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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 서른 살, 그 지성의 나이테
'문학과지성사'가 12일로 창사 30주년을 맞는다. 한 출판사의 사사(社史)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해 본다. 한국 현대사에서 이른바 근대성(Modernity)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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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만 남아
이제 마지막 한 고비만 남았다. 제5회 미당 문학상과 황순원 문학상 최종 심사가 6일과 7일 각각 열려 영예의 수상자를 가린다. 심사 과정만 꼬박 6개월이 걸린 대장정이 막을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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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나, 너 그리고 우리-내가 본 대한민국 外
*** 인문·사회 ◆나, 너 그리고 우리-내가 본 대한민국(유준상 외 109인 지음,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상.하권, 342.346쪽, 각권 7500원)=21세기 경제사회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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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유공자 34명에 훈장 수여
문화관광부는 17일 국악인 이혜구(95.전 서울대 음대 학장.사진)씨를 금관문화훈장 서훈자로 선정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와 제36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및 '오늘의 젊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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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문학평론가들 다시 '칼' 뽑다
계간 문예지 여름호에 중량감 있는 문학평론가들이 글을 발표했다. 백낙청(66)씨는 '창작과비평'에 소설가 배수아씨가 지난해 말 펴낸 장편소설 '에세이스트의 책상'을 분석한 평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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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글밭'에 앉아 미소 짓다
▶ 소설가 김승옥씨의 산문집 출간 축하모임에서 김씨와 문우들이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학평론가 곽광수씨, 시인 최하림씨, 김씨와 부인 백혜욱씨. [안성식 기자] 지난해 2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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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글 뒤에 숨은 글'
글 뒤에 숨은 글/김병익 지음, 문학동네, 1만원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의 상임고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병익(66.사진)씨가 갑년을 전후한 엇비슷한 시기에 발표했던 자전적인 글들을 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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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소설의'고갱이' 풍성한 상차림
올해로 제2회를 맞은 미당(未堂)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나란히 출간됐다.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제정한 이 두개의 상은 지난 한해 동안 우리문학의 수확을 정리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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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박용철 시인의 밤
'박용철 시인의 밤'이 27일 오후 6시 서울 남산 문학의 집·서울(이사장 김후란)에서 열린다. 문학평론가 김주연(숙명여대)교수가 박시인의 문학과 삶에 대해 강연한다. 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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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미당·황순원문학상 통해본 시·소설 흐름
지난 1년간 우리 사회 시대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고 꿈은 무엇이었는가. 아니 우리 삶의 모든 것인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오는 상처와 그래도 남은 꿈, 문학은 무엇이었는가. 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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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미당·황순원문학상 통해본 시·소설 흐름
지난 1년간 우리 사회 시대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고 꿈은 무엇이었는가. 아니 우리 삶의 모든 것인,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오는 상처와 그래도 남은 꿈, 문학은 무엇이었는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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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故황순원씨 1주기 추도식 열려
"우리를 떠나시던 날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발인을 하던 날엔 환한 햇살이 내비쳤습니다. 오늘 1년 만에 선생님을 찾아뵙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 14일 오전 11시 충북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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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대중문학은 독인가 약인가"
"중요한 것은, 대중문학의 확산이 마치 문학의 민주화로 등식화되고, 그것은 곧 좋은 것, 바람직한 것이라는 인식이 만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연 정보화가 무비판적으로 찬양되고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