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 문학상 수상자|김계덕·홍금자씨 결정
시인 김계덕·홍금자씨가 문인협회가 제정한 제8회 윤동주 문학상 본상·우수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각각 시집『맨살로 일어서는 바다』『너는 바다 크기로 내 안에 들어와』이
-
(52)-박팽년의 정충장절 드높은 창계숭절사
아무리 높고 큰말을 빌려와도 미치지 못하는 하늘같은 혼이 이 나라에는 있다. 오로지 한 임금만을 섬기겠다는 곧은 생각으로 살과 뼈를 송두리째 바친 저 사육신의 충절은 아무리 오랜
-
"이제『감성』과는 결별하겠다"|"또 다른 작품 세계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것"
『사람들이「감성의 황제」라고 부르면 감성의 황제다운 자리에, 사람들이「젊은 사랑의 연금술사」라고 부르면 마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역시 젊은 연금술사 자리에, 또 사람들이 「타고난 이
-
드라마
KBS 제1TV 문예극장 『바다소리』(11일 밤10시30분)=분단에 의해 잉태된 1천만 이산가족들의 한과 아픔을 그린 드라마. 소형어선 광덕호의 선주 한길호는 홍어잡이 출어를 며칠
-
두 월북작가 임화 김사량 종군문학 공개
월북작가의 6·25종군문학2종이 최근 공개됐다『한길문학』여름호는 1953년「미국간첩」으로 몰려 처형된 임화의 마지막시집『너 어느 곳에 있느냐』를 일본에서 발굴, 전문을 해설과 함께
-
시·소설 직접 썼다-문학 평론가 김현씨
감춰진 상상력의 뿌리를 찾아 작품을 설득력 있게 분석, 시나 소설의 공감의 폭을 넓혔던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이 시와 소설도 직접 썼다. 김현의 유고를 정리, 발췌해
-
신생
동이 트는 잿빛 하늘가에서 은은히 울리는 예포소리. 강줄기와 강줄기가 들판을 향해 힘껏 내달리고 산맥과 산맥이 어둠 속을 꿈틀거리며 해안을 따라 힘껏 내달려간 그 끝, 파도는 이제
-
양주동선생 업적고찰 연구논문 출간
무애 양주동(1903∼1977년)의 학문적 업적을 연구·고찰한 논문 모음집 『양주동연구』가 출간됐다(민음사지). 독학으로 한문을 두루 섭렵한 무애는 일본에 유학해 와세다대학에서
-
문화계의 비문화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7)|과당경쟁|자존심 세우기 TV 무한 소모전
문화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경쟁이란 미명아래 물불·안 가리고 싸우는 광경은 마주 달리는 기관차를 보는 것만큼이나 아찔하다. 결국 경쟁은 허울좋은 명분에 그쳐버리고 한 치의 물러섬도
-
투옥문인들 뒷바라지 ″정성〃
별처럼 반짝이는 은막의 주인공 뒤에 숨은 일꾼이 있듯 세계적 명성을 떨친 강인한 저항문인 뒤에도 숨은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70년대의 김지하씨, 80년대의 김남주씨등 저항문인들이
-
시집『훔친사랑…』펴내
◇황신주씨 (삼성물산 의류본부 사원)가 최근 두번째 시집 『훔친 사랑 맛보기』를 출간. 90년10월「문예사조」를 통해 문단에 데뷔한 황씨는 지난 3월 『고래도 슬픈날에는 깊은 바다
-
풍성한 여름 연극무대
장마철 장대비처럼 볼만한 연극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에 맞춰 젊은 연극팬들을 겨냥한 화제작이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끝난 「사람의 연극잔치」 최우수작 재공연까
-
「사랑의 연극잔치」-공연취소 등 관객들 혼란
「연극의 해」를 맞아 연극관객을 위한 서비스로 마련된 「사랑의 연극잔치」가 일부극단의 일방적인 공연취소·변경으로 오히려 연극애호가를 실망시키고 있다. 사랑의 연극잔치는 관객에게 실
-
신동엽·박룡내등 향토색 짙은 작품 내놔
금강이 안고 흐르는 백제의 고도 공주와 부여. 금강은 백제의 젖줄인 동시에 신라와 고구려에 대한 방멱이었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 들어온 외세인 당나라에의해 유린당하고부여를흐를 때는
-
삼성미술문화재단 제전 제20회「도의문화저작 상」수상작 발표
○…삼성미술문화재단이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 창작활동을 뒷받침함으로써 사회의 건실한 기품을 조성하고자 제정한「도의문화저작 상」제20회(1990년도)수상작품이 결정됐다. 예심을 통과
-
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68
◎제3부 남로당의 궤멸/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박헌영 구출도 끝내 허사로/김일성,남로당 쿠데타 구실 탄광보내 “학살” 길을 알게되자 몰래 평양으로 나가서 평양
-
흑조 시인회
『홍보석 같다, 무르익은 삼학도 산딸기는/7월의 풀숲, 속에서 어찌나 영롱한지/따서 하나를 너 준다/따서 하나를 나 먹고/따서 하나는 비아프라의 목마른 목구멍에/이란 대지진 난민에
-
(5)산수 어울린 풍광에 시심 일군다|충북북부 문학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가 충주·제천시, 중원·단양군 등 4개 시-군을 묶는 충청북도 북부 권. 이곳은 차령과 소백산맥 사이의 넓은 분지와 높 낮은 산들, 그리고 남한강의 물이
-
(1) 마산문학|마산의 서정 숨쉬는 『가고파』고향
집아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지방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문화는 그 향토적 특성과 전통성·동질성으로 인하여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묶는 동시에 민족문화도 흘러들어 민족의 정
-
달라지는 내고장 (26)|강릉시|전통문화에 첨단산업 접목
『문향의 전통에 관광·첨단산업을 접목시켜 쾌적한 해변도시로 가꾸자』-. 영동의 중심지 강릉을 국제수준의 관광도시 건설과 함께 동해안시대를 선도할 배후거점도시로 만들기위해 16만시민
-
개방바람 타고 쏟아졌던 북한원전 올 들어 퇴조기미
북한원전 출판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88년 노태우 대통령의 7·7선언, 뒤이은 당국의 공산권자료 개방화조치로 대 북한 금제가 풀리면서 한동안 터진 봇물처럼 쏟아져 나
-
(17) 국제관광지 꿈부푼 「해상낙원」
『가장 제주적인 것이 바로 가장 세계적인 것』 이란 명제하에 제주시가 태고의 신비를 제치고 「해상의 낙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백두산에서 남으로 향해 내달리던 반도의 정기가 남해
-
80년대 북한문학 주체사상이 전부
80년대 북한문학은 김일성·김정일, 그리고 당의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그들이 상정한 「이상향」만을 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로운 정신과 상상력으로 사회실상을 그대로 반영하지
-
(9) 경남의 중추…상공도시로 급성장|해안 20만평 매립…택지확충·유통단지 건설|마산시
누구에게나 친숙한 우리 가곡 『가고파』의 고향으로 물 좋고 풍광 좋은 마산이 70년대 이후 경남의 중추적인 상공도시로 급성장, 국제항인 마산항의 기능회복에 박차를 가하면서 살기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