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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찍었으면 뽑으세요, 걸어 놓고 즐겨야죠
디카 세대에 사진 찍는 건 일이 아니라 일상이다. 한데 이렇게 엄청나게 찍어놓은 사진을 보며 즐기는 건 과거 아날로그 시대보다 못하다. 추억은 디카 안에 갇혀 있고, 오프라인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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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가구 찾는 목공방 사람들
양천구 목동의 한 공방. 수강생 6명이 가구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목조형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다는 대학생, 가구디자이너로 거듭나고 싶다는 전직 인테리어디자이너, 10년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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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또 다른 한류의 꿈, 공예문화상품 ③ 화안가구
화안가구의 소목 김종구씨가 작업장에서 가구를 짜고 있다.‘조선가구는 서양의 화려한 거실이나 다다미방 어디에 놓아도 당당하게 존재를 드러내는 힘이 있다. 그러면서도 잰 체하거나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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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 불꽃을 타고 호랑이의 기운이 스며든다
지난 5일 새벽 1시 경북 문경시 농암면 선곡리의 폐교 운동장에 참나무 장작이 쌓였다.이상선(57) 고려왕검연구소 소장은 고사 상을 마련한 뒤 명검을 만들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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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서진, 집짓기 봉사 5년 … “은퇴 후 목공소 할까봐요”
탤런트 이서진(38)씨. 귀족 이미지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스타다. 그가 5년째 집 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씨는 2006년 가난한 사람들의 집을 지어주는 국제 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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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의 미래를 보다 … 하나희망기금 성공담 3
서민층의 창업을 도와주겠다는 미소금융재단. 이제 출범 두 달이 막 지났다. 어디선가는 이미 창업 성공의 사례가 막 생겨나고 있을 것이다. 미소금융은 아니지만 그 원조 격인 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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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전통 기법’ 그대로 되살린다
화마가 집어삼킨 국보 1호 숭례문의 복구 공사가 10일 시작된다. 참극이 빚어진 지 딱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숭례문은 14세기에 건립된 이후 수차례 수리됐다. 특히 19세기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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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pecial edition] 나만의 공간 꾸미기
‘공간 꾸미기’라고 하면 부담이 먼저 생긴다. 일단 ‘공간’이라는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어디부터 손을 댈지, 무엇을 얼마나 사서 채워야 할지 … 모든 게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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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서울시의 창작공간 만들기
신당창작아케이드로 내려가는 입구는 온통 노랗다. 그 노란 하늘 아래 물고기가 나뭇잎을 먹고, 집가위가 빌딩과 키를 재는 예술의 세상이 열린다.#16일 오후 서울 황학동 중앙시장(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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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하던 무인역, 동네사랑방으로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상리 신망리역 이원갑 명예역장은 부임한 지 넉 달여 만에 볼품없던 신망리역을 동네 도서관이자 사랑방으로 바꿨다. 이씨는 “기차는 나의 로망”이라며 “기차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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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빌려드립니다” 소액대출 도우미들
14일 은행 지점장 출신인 김광열(61·가운데)씨와 정유회사 공장장으로 있다 퇴직한 김용대(63·왼쪽)씨가 소액대출을 신청한 윤동호(45)씨의 목공소를 찾아가 윤씨에게 자금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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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는 잠시 잊어라, 이탈리아 뮤지컬이 온다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런 뮤지컬. 이탈리아 뮤지컬이 한국에 처음 상륙한다. 다음달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일 삐노끼오’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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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의 장수 브랜드] 한샘 부엌가구
전통 주택의 부엌에서는 아궁이에 장작 또는 연탄으로 불을 때서 요리를 했다. 음식을 차려 상에 올린 뒤 다시 신발을 신고 나가 안방으로 들고 가야 했다. 건축설계사로 집을 설계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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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디자인 입고 젊어진 나전칠기
‘옻칠을 한 나무는 천 년을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섭씨 25도, 습도 75% 이상의 환경에서 칠한 옻은 나무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온도나 습도가 맞지 않으면 옻칠은 마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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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가구가 그 집의 문화를 만들죠”
‘이정섭은 조선의 미를 재해석한다. 피에, 바람에, 이 땅에 어려 있던…’. 나무가구만 만드는 목수 이정섭(38·사진)씨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내촌목공소 서울’의 창엔 이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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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원목가구’ 집 안에 숲을 들여놓다
서울 신사동에 최근 문을 연 ‘무의무의 카페’는 이씨의 나무가구만으로 공간을 꾸몄다서울 신사동에 최근 문을 연 ‘무의무의 카페’는 마치 물푸레나무 숲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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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분위기, 선비의 방처럼…
전통공간이 주는 편안함 최근 한옥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김영혜(39·여·강남구 삼성동)씨. 하지만 2000만~3000만원의 목돈을 들이자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생각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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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옮겨다니는 천막극장 그 속엔 아이들 학교도 있다
어릴 때 시골 장터에서 유랑극단이 천막을 쳐 놓고 연극을 상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출연 배우들이 분장한 채 무대 뒤 바깥으로 나와 비빔국수로 요기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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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미술관 ⑧ 서울 망원동 ‘동네 예술가 프로젝트’
한강을 이웃한 마포구 망원 1, 2동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울의 상습 침수 지역 중 하나였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개발도 상대적으로 덜 돼 망원동은 인근 합정동이나 상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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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한옥 생활의 아름다움에 빠져볼까
한옥이 돌아오고 있다. 북촌에 하나 둘 재건되던 신식 한옥들이 제법 마을을 형성했을 정도로 한옥살이가 각광받는다. 허나 막상 한옥을 짓고 나면 그 안을 어떻게 꾸미고 채우며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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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정갈하게, 한옥의 공간 실험
1 손님 맞이나 가족 휴식용 거실로 꾸민 대청. 푹 파묻히는 서구식 소파와 달리 딱딱하고 낮은 좌식 의자에 바닥에서 솟은 듯한 나무판 같은 탁자를 놓아 사랑방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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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타석 홈런 … 9이닝 20탈삼진 … 신화는 계속된다
대통령배의 전설을 쓴 주역들은 대개 투수였다. 원년대회에서 경북고를 우승으로 이끈 임신근(왼쪽)은 절묘한 커브로 한 시대를 수놓았다. 김시진(가운데)은 우승은 차지하지못했지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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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 대신 붓 쥐고 이 땅의 막장을 지킨다
사진 권혁재 기자 태백시 황지동 김흥억씨 댁(전세 300만원), 화전1동 1통 1반 서용춘씨 댁(보증금 100만원, 월세 12만원), 황지동 대윤아파트 2동 107호(전세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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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mas 장식에도 유행은 있다
1. 오른쪽 트리에 걸린 새는 흰색 펠트 소재를 이용한 장식이다. 1. 깃털로 장식한다 두꺼운 종이로 큰 고깔모자를 만든 뒤, 하얀 깃털을 풍성하게 붙여 트리를 대신하면 따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