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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산타클로스는 왜 북극에 살까
산타클로스 자서전 제프 긴 지음 노은정 옮김, 사이 크리스마스가 코앞입니다. 왠지 마음이 푸근하고 너그러워지는 날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든 믿지 않든 그렇습니다. 올해처럼 나라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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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 km] 8. 서역 가는 관문 - 투루판
톈산산맥을 사이에 두고 실크로드가 톈산남로와 톈산북로로 나뉘는 지점에 위치한 고대도시 고창성. 20세기 들어 유물을 찾는 도굴꾼들에게 훼손된 유적지는 마차가 실어나르는 관광객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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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3월호] 체 게바라의 길을 가다 (상)
▶ 체 게바라가 잡혀 학교에 갇혔을 때 앉았던 의자.사회주의가 퇴락세를 보이는 현실에서 체 게바라 열풍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체 게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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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16. 아버지
▶ 형 태걸.태일과 필자(왼쪽부터)의 어린 시절 모습. 필자가 왜 여자옷을 입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해가 바뀌어 나도 이제 우리 나이로 칠순이다. 인생무상이라더니 70 평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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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글밭산책] 어머니의 젖가슴, 남도여
옥색바다 이불 삼아 진달래꽃 베고 누워 이청준·김영남·김선두 지음 학고재, 172쪽, 1만3000원 남도 출신 친구들에게는 평소에는 독특이고 술이 들어가면 청승이 되는 어떤 쓰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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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환경오염서 아기를 지켜라
아기의 몸은 참 따뜻하다. 따뜻하다는 건 마음을 얼마나 평화롭게 하는지. 마흔에 낳은 내 팔뚝만 한 아기가 만 두 살이 되어 키가 내 허리에 오는 신비감, 포옥 안을 때 느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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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남자의 책 이야기] 조선이 바닷길 열었더라면…
하멜이 표류기를 남겼는데도 왜 네덜란드 사람들은 조선에 들어오지 않았을까? 16세기에 동남아와 일본을 안방처럼 드나들던 포르투갈 상인들도 지척거리인 조선 반도에 들어오지 않았던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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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루벤스 名畵 서울 온다
역사는 17세기 네덜란드를 '황금의 시대'라 부른다. '낮은 땅'이라는 나라 이름 그대로 물밑에 잠긴 국토를 풍차를 돌려 넓힌 네덜란드 사람들은 1648년 '30년 전쟁'을 끝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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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꽃의 유혹'
꽃의 유혹/샤먼 앱트 러셀 지음, 석기용 옮김/이제이북스, 1만원 해바라기는 태양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상징이다. 노란색으로 꿈틀거리는 그의 해바라기는 알고 보니 엄밀한 수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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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스타] SBS 드라마 '올인' 송혜교
오는 15일 첫선을 보이는 SBS 수.목 드라마 '올 인'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뿌리고 있다. 국민정서상 금기시돼 온 프로 도박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그린다는 점이 그렇고, 미니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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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미스코리아 대회' 나가는 女한의사들
"뭬야?" "뭣이라!" 지난 3일 서울 강남의 모 찜질방.오후 10시를 훌쩍 넘은 늦은 시간, 후끈후끈한 방 안에서 때 아니게 인기 드라마 '여인천하'의 대사가 재현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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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오터-카스텔로 크로스오버 앨범 합작
1996년 1월 스톡홀름. 스웨덴 방송교향악단과 R 슈트라우스의 '4개의 마지막 노래' 를 연주한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는 무대 뒤에서 콧수염에다 검정 뿔테 안경과 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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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 소프라노·팝 뮤지션 크로스오버 앨범 '합작'
1996년 1월 스톡홀름. 스웨덴 방송교향악단의 반주로 R 슈트라우스의 '4개의 마지막 노래' 를 부른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는 무대 뒤에서 콧수염에다 검정 뿔테 안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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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최종판 日서 비디오 출시 예정
긴 금발머리에 꼬리가 약간 처진 슬픈 눈, 검은 털옷에 털모자를 쓴 수수께끼의 여인. '1970년대말 일본에 '아니메붐' 을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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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최종판 日서 비디오 출시 예정
긴 금발머리에 꼬리가 약간 처진 슬픈 눈, 검은 털옷에 털모자를 쓴 수수께끼의 여인. '1970년대말 일본에 '아니메붐' 을 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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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의 삶과 문화, 자서전식 기록
‘인디언’이라는 낱말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지요? 독수리 깃털이 꽂힌 기다란 모자를 쓴 채 말 달리는 전사일 수도 있고, 이른바 미국인의 ‘프론티어 정신’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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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대하소설 '화산도' 완결 재일동포 작가 김석범씨
기나긴 여행이 끝났다. 강산이 두번이나 변하는 동안 하루도 쉼없이 고향 제주도의 산자락을 상상 속에서 헤매돌았다. 재일동포 작가 김석범 (金石範.72) 씨. 제주도 4.3사건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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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감성 모자로 말한다
크리스티앙 디오르는'모자는 세상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쓰는 것'이라고 모자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갈파했다.이런 심리를 지닌 사람들이 많아진 것일까.복고풍 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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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천태산 國淸講寺
조 주:한산·습득을 흠모했는데 와서보니 별것아닌 두마리의 수고우(水 牛)가 있을 뿐이군. 한·습:두사람은 곧 치고 받는 투우 흉내를 냈다. 조 주:쉿! 쉿!(싸우지 말라고 꾸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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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아들잃은 美여인 한국인 가해자 양자로 삼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미국인이 한국인 가해자를 양자로 입양,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조이 비라이트(53.여)는 아들 스콧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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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衣冠 整齊하기
문명과 야만의 구분과 문명의 높고 낮은 것을 재는 척도는 의식주 생활이다.그 민족의 특색을 보여주는 것도 의복과 지붕과 음식이 다름에서 온다.오늘날은 세계가 지구촌으로 바뀌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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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영도다리 아래 소용돌이치는 물살에 해사한 여인과 아들이라는 소년의 얼굴이 흘러갔다.겁이 많아보이는 그 아이의 다람쥐처럼 둥근 눈이 슬펐다. 그들 모자에게 「자리」를 내주리라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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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등 日지도층 필독서 굳혀-시오노 나나미 力作들
「난세(亂世)에는 책에서 지혜를 찾아라」-. 정계.관계.경제계 등 모든 분야에서 리더십 부재(不在)를 지적받고 있는 일본에서 요즘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시오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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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코펜하겐」은 「장사꾼의 항구」라는 뜻이다.그러나 실은 장사꾼 아닌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항구였다. 시청앞 광장에 서있는 「예복차림의 안데르센」,어린이공원에 있는 「얘기하는 안데르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