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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夢準식 동문서답 화법
대선에 나선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화법을 놓고 동문서답·모르쇠·허무 개그·얼버무리기라는 비아냥 담긴 평판이 확산되고 있다. 엊그제 관훈클럽 토론회는 그런 논란을 결정적으로 키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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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북 지원 실체 밝혀라
현대상선·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도 부실해진 판에 대북 비밀지원설의 한복판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이 의혹은 남북을 넘나드는 정경유착의 새로운 유형일 수 있고, 또한 현대그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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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死조사활동 오늘 종료]관련자 조사 불응 많아 규명에 한계
83건중 30건 처리못해 조사 기한 만료를 하루 앞둔 15일 현재 의문사진상규명위가 조사 대상 사건 83건 중 위원회 의결을 거쳐 종결한 사건은 53건이다. 이 중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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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들의 남모르는 추석 무섬증
"어린 손자녀석도 올텐데 이불에서 늙은이 냄새 난다고 싫어할까봐 걱정이네요." 이불 빨래뿐이 아니다. 냉장고 청소도 명절 전에 으레 하는 일이다. 평소에 쓰지 않던 예쁜 접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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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늘아… 나도 달을 보면 겁나
'8월이 조금 더 길었으면…'. 김신애(65·여·경남 진해)씨는 이번 달 달력을 넘기기가 싫다.9월의 달력에는 추석 명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명절이 오면 이땅의 며느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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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오리고 베끼면서 학습 부진 열등감 떨쳐
'말하기' 영역의 수행평가로 모둠 토론 학습을 할 때였다. 마침 신영(16·가명)이의 차례가 되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앞 발표자의 뒤를 이어 쪽지에 쓴 자신의 주장을 말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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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쇠' 된 총리실
장대환(張大煥)국무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본인과 가족재산의 형성과정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張총리서리 본인과 총리실은 이렇다할 해명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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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생중계로 여론 형성 주도 고위공직자 몸가짐에 큰 자극
31일 장상 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계기로 국회 인사청문회의 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무난히 인준될 것으로 예상됐던 張총리서리가 낙마(馬)한 데 결정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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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裳서리의 말
장상(張裳)총리서리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인사청문회 첫날 회의에서 세 차례의 위장전입 의혹이 새로 등장했다. 한나라당 측이 제기한 문제는 "서울 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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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과 수석의 '몰랐다' 합창
한·중 마늘협상을 둘러싼 관계 공직자들의 면피행동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마늘협상 문제가 불거지자 외교통상부와 농림부 간에 한차례 논란이 벌어지더니 이제는 당시 농림부 장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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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6월 11일
왈순아지매 (鄭雲耕)(8658)김상택 만화세상 (김상택)해외만평 (본사특약)모르쇠해외만평은 6월 10일자로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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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6월 10일
왈순아지매 (鄭雲耕)(8657)김상택 만화세상 (김상택)해외만평 (본사특약)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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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 웃음거리인가
만화책을 주로 읽는다는 시청자를 웃음거리로 만든 MBC-TV 정보오락프로그램 '!느낌표'(토요일 밤 9시45분)의 '만화비하 파문'이 일파만파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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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걸씨 입국 연막 친 청와대
역(逆)정보 흘리기, 모르쇠와 거짓말, 성동격서(聲東擊西)…. 14일 저녁 청와대·국가정보원·경찰 등이 연합해 벌인 '김홍걸 극비 귀국 작전'에는 첩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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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심 부추기는 정부
정말 이럴 수가. 양파 껍질이 벗겨지듯 속속 드러나는 부패 행각들을 접하면서 화려한 등장인물과 기상천외한 수법에 입을 다물 수 없지만, 그보다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발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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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들들이 나서라
대통령 아들들이 검은 돈 스캔들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차남 홍업씨 및 3남 홍걸씨와 관련된 의혹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홍걸씨의 경우 무관함을 주장하기 어려울 만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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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와히드만 몰랐던 '민심'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든 권력은 정당한가.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의 집권으로 매듭된 인도네시아의 최근 정치상황은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되새기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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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엔이 단죄한 일본군 위안부
제57차 유엔 인권위원회가 23일 캐나다 등 39개국이 공동 제안한 '여성 폭력 철폐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본회의에서 53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것이 확실시된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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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특진료 부담하는 교통사고 피해자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다. 넉달 전 우리집 아이가 학교에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전주 J병원에 입원했다. 응급실에 달려가 사경을 헤매며 피투성이가 된 자식을 본 순간 눈앞이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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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시 성폭행은 엄연한 범죄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전범재판소는 22일 1992~1993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교 여성들을 성폭행한 세르비아계 보스니아인 3명에 대해 최고 28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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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언론문건' 정체 밝혀라
또 출처불명의 언론문건이 나돌고 있다.이번에 나온 문건은 이 정권 초기서부터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중앙일간지 10개의 논조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강구하는 내용이다. 보고서 제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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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 있으면 2만달러" 암거래
지난해 11월 초 스위스 취리히 공항 청사를 순찰하던 현지 경찰은 대합실의 화장실 안 휴지통에서 찢긴 채로 버려진 한국 여권 9개를 발견했다. 여권에 적힌 영문 이름은 'L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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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인기영합 정치의 끝
1970년대 남미의 정치상황을 가장 압축적으로 표현한 개념은 '포퓰리즘' 이다. *** 70년대 南美상황과 비슷 포퓰리즘은 빚더미에 올라앉은 당시 남미의 경제를 살려보려는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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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정치 手읽기] 兵不血刃의 묘수는 없나
중국 원(元)나라 때의 바둑 고전인 현현기경(玄玄棋經)에 대면천리세(對面千里勢)란 묘수풀이가 나온다. 돌들이 천리 밖에 떨어져 있어도 단 한 수로 마음이 통하게 한다는 사활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