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장원〉 튜브 배꼽 -이미순 언제나 나는 나를 이겨내지 못한다 바람 든 여자같이 바람난 여자같이 옆구리 빵빵한 뱃살이 튜브라면 좋겠다 오늘 아침 식단은
-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게임 규제 이젠 그러려니…한국에선 숙명”
━ 송재경 엑스엘 게임즈 대표 단독 인터뷰 천재 게임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네오위즈판교타워 사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
-
[중앙시평]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
승효상 건축가·이로재 대표·동아대 석좌교수 요즘 메가톤급 뉴스들이 하도 많아 헌법 개정은 다소 밀린 이슈처럼 되어 있지만, 대통령이 발의한 만큼 조만간 다시 뜨거운 논쟁이 붙을
-
“인면조부터 김연아까지…” 눈길 끈 평창올림픽 개회식 볼거리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 [사진 AP=연합뉴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개막했다. 이날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문
-
[7인의 작가전] 붕괴 #8. 잠입 (3)
“이런 식으로 한 구획씩 점검하면 안전할 겁니다. 다음은 저쪽입니다.” “김원섭 씨와 이유리 씨 먼저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둘 다 무기도 없는데 아까 그 원숭이가 덤비기라도 하
-
탐닉의 이유
‘이경우는 골프를 모른다.’ 친구들 사이에 이경우를 유별난 존재임을 정의하는 데 쓰이는 문장이다. 애초에 그 문장을 만들고 전파한 사람은 고향 친구인 박춘광이다. 당사자는 별 생
-
[매거진M] 괴짜들은 그렇게 월스트리트의 멍청함에 올인했다
2008년 9월 ‘미국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 사태’가 벌어졌다. 주식 시장이 무너졌고, 그 여파로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집을 잃었으며, 전 세계 금융권이 위기를 맞았다.‘빅쇼
-
행복·자유·자비가 넘치는 한 해를…
해마다 이맘때면 세상은 송년회다 신년회다 해서 모임이 잦다. 출가한 나도 일 년에 한두 번은 이런 모임을 갖는다. 가까운 스님들과 함께 출가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자신들의
-
[삶과 믿음] 행복·자유·자비로 채워가는 한 해이길
해마다 이맘때면 세상은 송년회다 신년회다 해서 모임이 잦다. 출가한 나도 일 년에 한두 번은 이런 모임을 갖는다. 가까운 스님들과 함께 출가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자신들의
-
버려진 채석장에 청록빛 호수, 조각 동산 …
포천시 신북면 ‘포천아트밸리’의 야경. 돌을 떼어낸 옛 채석장 암벽을 다듬어 병풍같은 화강암 절벽을 만들었고, 그 앞에는 청록색 호수를 꾸몄다. 호수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도
-
도전! 2013…비행학교 한인 교습생들
비행학교 수강생인 조중훈 씨가 샌타모니카 해변에 떠오른 태양을 향해 날고 있다. 신현식 기자롱비치공항 앞에서 비행을 마친 비행학교 수강생들이 본지 기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로또 1등女 曰 “봐! 내가 될 거라고 했잖아!”
지난 1일 토요일 저녁에도 어김없이 로또 추첨이 이루어졌고, 추첨 결과를 접한 한 여성의 탄성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30대 중반의 미혼 여성 강혜진(가명
-
물결 같은 기와 너머 … 보인다 서울의 하늘
사랑채 누마루 지붕 아래 펼쳐진 서울 계동의 전경이다. 기와 지붕 너머 동네 집과 나무들이, 멀리는 인왕산과 북악산이 보인다. 북촌은 근대 도시 서울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공간
-
[기고] 까치 까치 설날은
고정일소설가 요한 슈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가 끝나고 이어진 연주는 너무나 그리운 선율이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
산악회 탐방 ⑪ 천안베스트산악회
배낭은 무겁지만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새벽길을 나선다. 초겨울 문턱인지라 새벽공기는 썰렁하지만 안개낀 거로 봐서 화창하게 무르익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기대해 본다. 베스트산악
-
산악회 탐방 ⑩ 천안 마운틴월드산악회
‘단풍팀’이 오색약수를 거쳐 주전골에서 등선대로 향하던 중 나무다리 위에서 포즈를 취했다. [마운틴월드산악회 오원택씨 제공] 산행 전날은 항상 설레임으로 가득하지만 특히 이번 산
-
[리뷰] 피나 바우슈 ‘봄의 제전’
‘봄의 제전’은 인간의 불안과 공포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LG아트센터 제공]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21일까지 공연된 피나 바우슈의 ‘봄의 제전’. 무대 한 가득 깔린 붉은
-
[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23) 세종기지에서 맞은 설
박지환 자유기고가 jihwan_p@yahoo.co.kr *박지환씨는 헤럴드경제, 이데일리 등에서 기자를 했었으며,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에 ‘박지환 기자의 과학 뉴스 따라잡
-
[나로호 발사 국내외 반응] 탄성, 80분 뒤엔 탄식으로
“우리나라에 모처럼 경사가 났나 했더니….” 25일 저녁 나로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장면을 보면서 환호했던 시민들은 위성이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소
-
오직 걷는 자들에게, 제주는 속살을 연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귀포시 효돈동 ‘쇠소깍’.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로 흐르는 효돈천 하구다. 한라산 계곡에서 내린 물줄기가 지하층을 따라 흐
-
오직 걷는 자들에게, 제주는 속살을 연다
제주올레를 찾는 ‘올레꾼’들의 발길이 올해 들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제주시 우도에서 열린 우도올레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우도봉을 향해 난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멀
-
3집 발표 ‘슈퍼 주니어’ … ‘열셋’의 위력 보여드릴게요
인터뷰를 잡아놓고도 줄곧 걱정했다. 무려 13명과 함께 하는 인터뷰라니. 10일 오후, 3집 앨범 ‘쏘리, 쏘리(Sorry, Sorry)’를 들고 본지 편집국을 찾은 ‘슈퍼주니어(
-
내 청춘의 페달 ③
두 번째 날의 시작. 전날의 피로를 풀기 위해 10시가 될 때까지 충분한 쉼을 취한 뒤, 출발 준비를 마쳤다. 전날 손수건으로 효과를 많이 본 현희가 막내에게 손수건을 나눠줬고,
-
차두리의 ㅋㅋㅋ 독일 열광시킨 터키전
한국에서 휴가를 마치고 화요일 저녁에 독일로 돌아왔다. 차에 올라타서 라디오를 켜자 축구 얘기가 쏟아져 나왔다. 장을 보러 수퍼에 들렀더니 빵집, 과일가게 할 거 없이 들르는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