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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복수·딜레마 상황이야말로 인간 존재 잘 보여주는 효과적 장치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 앞은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칸 영화제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박찬욱(53) 감독의 신작 ‘아가씨’ 공식 상영의 열기는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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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과 겐지모노가타리의 나라
[월간중앙] 1천 년 전 궁중 섹스 스토리가 탄생하고, 도쿄대 출신 여성이 AV배우로 활동… 어린이들도 금단 세계로서 성의 동경(憧憬)이 아닌, 생활로서의 성에 일찍 눈떠 일본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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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없고 깊이 없는 세상 대놓고 조롱하다
1 727-727 (2006). Acrylic on canvas mounted on board. 300x450cm(3 panels). 2 카이카이(2000-2005). Oi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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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없고 깊이 없는 세상 대놓고 조롱하다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51)는 모순의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아트와 엔터테인먼트, 순수성과 상업성, 청순과 요염, 귀여움과 기괴함, 평면과 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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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 공포영화 배경음악 생각대로 들리는 무정형 구조물
벚꽃 피고 벚꽃 진다. 그 말이 딱 맞다. 창천에 그래피티 퍼포먼스하듯 어지럽게 꽃잎이 벙글었는가 했더니 창졸간에 지고 마는 것이 4월 벚꽃이다. 저 찬란한 무상감. ‘모노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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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프랑스혁명의 씨앗’… 커피가 역사를 바꿨네
커피가 돌고 세계史가 돌고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김수경 옮김 북북서, 264쪽, 1만2000원 책에 부제를 붙인다면 ‘역사를 움직이는 커피’가 적당할 듯싶다. ‘세계 2위의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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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너, 남자니 여자니 … 성 구별 없는 ‘모노섹스 스타일’ 뜬다
가녀린 다리 선을 드러내는 꼭 끼는 바지와 가슴을 여미기 힘든 재킷. 이런 스타일이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시대착오다. 요즘은 어렵잖게 이런 차림새의 남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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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정신을 기억하라…새로운 문화를 꿈꾸며
관련기사 문화혁명의 혼을 노래하라 그들이 품고 있는 내용이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지향점이 있기에 ‘세계의 60년대 정신’이라 할 만하다. 60년대와 같은 세계의 한 소용돌이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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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명품은 주인을 빼닮는다
▶한국넬슨제약의 홍기훈 회장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2004년 한정품인 그라폰 파버 카스텔 만년필을 애장품으로 간직하고 있다. 명품은 그것을 진정으로 알아보고 의미있게 사용할 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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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영의 DVD세상] 영화가 영화를 말하다
수록작품 : 네멋대로 해라, 사랑과 경멸, 미치광이 피에로 감독 : 장 뤽 고다르 주연 : 장 폴 벨몽도, 안나 카리나, 브리지트 바르도 외 화면비 :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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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현대 고전'으로 짚는 2003년
우연과 필연/자크 모노 지음, 범우사, 1996년 2판 출간 하나의 세포가 어떻게 인간이 되는가/루이스 월퍼트 지음, 궁리, 2001년 출간 2003년 벽두 세상을 뒤흔든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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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장르 모노뮤지컬 '써니…' 공연
배우 1명이 노래하고 연기하는 이색 장르 '모노뮤지컬'이 시도된다. 극단 민중은 내년 1월 4-20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작 모노뮤지컬 '써니-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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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향수' 등 한 주를 여는 책들
■ 밀란 쿤데라 노익장 과시한 신작 발표 '향수'(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민음사 펴냄) 예술 작품 창작자에게 '노익장'이라는 표현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사람의 생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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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향수' 등 한 주를 여는 책들
■ 밀란 쿤데라 노익장 과시한 신작 발표 '향수'(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민음사 펴냄) 예술 작품 창작자에게 '노익장'이라는 표현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사람의 생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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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나기사(大島渚), 사무라이의 강직함으로
"내가 시골 농부라면 오시마는 사무라이다."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의 이런 적절한 비유가 전혀 무색하지 않게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와 영화 작업을 관통하는 것은 아마도 '강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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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없이 사는 부부(Unconsumated marriage)
육체적 교통두절 때문에 부부관계에 금이간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육체적 단절이 ´칼로 물베기´식 다툼을 ´칼로 살베기"식 살벌한 싸움으로 변화시켜 이미 금이간 틈새를 더욱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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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 펴낸 탤런트 서갑숙
지난 10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자전적 性 고백서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펴낸 탤런트 서갑숙(38) 씨. 이 책은 출판 직후 서점의 반품소동, 간행물윤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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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영화 '모노노케 히메' 관객 1천만명 동원
'E.T' 가 셀까, '모노노케 히메 (월령공주)' 가 셀까. 일본열도에 올 여름부터 불기시작한 만화영화 '모노노케 히메' 의 열풍이 가을 문턱에 들어서고도 좀처럼 누그러들 기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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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의 힘으로'등 가족관람 적합
부모.자식간이든,남녀사이든,부부사이든,사랑이야말로 지고지선의가치다. 이런 사랑의 고귀함을 일깨워주는 연극들이 설날 전후로유난히 많이 공연돼 새삼스럽다.노스탤지어처럼 다가와 심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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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우 장편소설 "모노가미의 새 얼굴"
「우리 문단의 터프 가이」김원우(49)씨가 상.하 2권으로 펴낸 전작 장편 『모노가미의 새 얼굴』이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솔출판사 刊).77년 『한국문학』으로 등단한 김씨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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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극 "콘트라베이스" 명계남 연기력 볼만
한탕주의.상업주의가 판치는 대학로 연극가에 불혹을 넘긴 30년지기 「연극쟁이」 두 사람이 모여 조용한 혁명을 준비중이다.그것은 저질 상업극에 몰려 질식 직전인 순수 연극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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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장에서
최근 우리 연극 무대에는 1인극, 즉 모노 드라마라는 형태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는 주로 지명도 높은 여배우들에 의해 시도되고 있으며, 십중팔구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보통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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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가장 오래된 구집 『만요슈』 "대부분 한국어의 한자 표기"
1천년 이상 일본인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불리며 애송돼 오고 있는 일본최고의 가집『만요슈』(만섭집)에 실린 노래들의 대부분이 사실은 한국말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었다는 한국여류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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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대조
금년 절후는 이르다. 중부지방의 경우 10월 평균기온은 12·5내지 15도(C)를 기록한다. 12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2도(C). 무려 10도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서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