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중앙] 서울 한복판서 만난 큰산개구리…남산서 제일 먼저 봄 알려요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 양력으로는 3월 5~6일 무렵인 경칩(驚蟄)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 생동하는 시기입니다. 경칩엔 흔히 겨울잠을 자던
-
[문태준의 마음 읽기] 우리의 삶에 우레가 지나가더라도
문태준 시인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도 꽤 많은 비가 내렸다. 땅이 마르기 전에 비가 내렸고, 웅덩이 바닥이 드러나기 전에 또 비가 내렸다. 물 위에 물을 보탰다. 비
-
노란색 울음주머니, 친환경 논에서 발견되는 멸종위기 1급 ‘수원청개구리’[영상]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원청개구리’가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에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임진강생태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남계리의 친환경농법으로
-
팻말 놓고 40분 설전…환경부 국감장에도 번진 대장동 논란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국민의 힘 관계자가 의원석에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팻말을 붙이고 있다. 사
-
고진하 목사 "삶의 불편 수용할 때 삶이 편해지더라"
“살아보니 한옥의 주인은 내가 아니더라. 나무와 흙과 제비들. 그런 자연이더라.” 설을 앞두고 3일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에서 고진하(68) 목사를 만났다. 그의 집은 70
-
제주2공항 예정지엔 흑로가 산다
지난해 5월 7일 제주도 종달리에서 발견된 흑로. 황새목 왜가리과의 새로, 흰색 백로의 검정색 버전이다.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가에서 주로 발견된다.[사진 전북대 주용기 전임연구
-
자기가 키운 닭 잡아먹는 것, 그것도 생태계다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29) 새우 양식장을 준비하는 전남 순천의 J 씨는 요즘 난감한 일이 생겼다. 새우 양식업을 하려고 여기저기 땅을 알아본 뒤 전라남
-
[커버스토리] 쓰레기더미 뚫고 피어난 ‘생명의 물결’
| 마포난지생명길 1코스 마포난지생명길 1코스는 마포구 상암동 매봉산(94m)을 거쳐 월드컵공원 일대를 훑는다. 14.4㎞ 길이의 걷기여행길을 아우르는 타이틀이 ‘난지’와 ‘생명’
-
장애인·독거노인 2500명에 무료 생태여행…쇼핑·옵션·팁 없는 3무 패키지 투어 만들어
━ 생태·공정여행 ‘달 따러가자’ 이준경 이준경씨는 “누구나 갈 수 있는 여행복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송봉근 기자]환경운동가 이준경(50)씨는 2006년 봄 작은
-
생태계 파괴범 황소개구리는 많이 잡을수록 좋죠
유아현·강준혁 학생기자(왼쪽부터)가 김종범 소장을 만나 개구리 이야기를 들었다. 작고 귀여운 개구리는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는 동물입니다. 주위 환경에 민감한 탓에 오염이나 도시개
-
모내기·송어잡이 상품이 되고, 두메산골은 명소가 됐다
제주 서귀포 가시리마을 주민이 천연재료를 이용해 염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마을은 문화·복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서울 도심에서 동쪽으로 85㎞ 떨
-
경기도 양평군 여물리 '행복마을 콘테스트' 1위
서울 도심에서 동쪽으로 85㎞ 떨어진 경기도 양평군 여물리. 공식적으로는 수도권이지만 실제론 농사밖에 지을 게 없는 동네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어서 상업시설 설치 규제를
-
암컷 향한 세레나데 … 맹꽁이 3중창 78㏈, 열차 소리 맞먹어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포일초등학교 인근 택지개발예정지구. 축구장보다 약간 넓은 공터에 우거진 잡초 사이로 작은 개울과 웅덩이가 서너 곳 있었다. 이곳에 자리 잡은 맹꽁
-
[삶의 향기] '세월호'를 다시 띄우지 않으려면
신아연작가 # 풍경 1 : 아들애가 친구와 공놀이를 하다 공이 찻길을 가로질러 굴러갔단다. 그런데 길을 건널 때는 항상 어른과 함께 건너야 한다며 친구가 제 엄마를 찾아 집엘 갔다
-
"비싸요" "생태 훼손돼요" 대구 4차 순환로 구간마다 시끌
다음 달 초 개통 예정인 앞산터널로 전경. 10.44㎞인 이 도로는 대구의 외곽을 연결하는 4차 순환도로(전체 63.6㎞) 가운데 한 구간이다.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시 수성구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2)
[일러스트=이용규] “어떻게 이런 일이!” 식겁한 나는 뒤로 물러서며 김승의 얼굴을 뜯어본다. 반듯한 코와 야무진 입매 모두 준수하다. 하지만 이글거리는 눈빛이 금강석 같다. 사람
-
노들섬 맹꽁이, 노을공원 이주 논란
서울시가 한강 노들섬 맹꽁이를 노을공원으로 옮기기로 한 것을 계기로 맹꽁이를 보호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 등 복합예술시설을
-
[분수대] 맹꽁이 집단이주
고려 현종 때다. 귀주대첩을 거둔 강감찬 장군이 해주 부윤으로 부임한다. 첫 민원은 맹꽁이 처리. 당시 해주부 인근 부용당에 맹꽁이들이 떼지어 살았는데, 밤낮없이 울어대는 것이다.
-
못된 사람 혼내주는, 후련한 심술이 그립다
“심술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죠. 못된 사람을 혼내 주는 좋은 심술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심술이란 결국 마음(心)을 다스리는 재주(術)니까요.” ‘심술통’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정
-
[Cover Story] 맹꽁이 117마리 보존에 53억 “그래도 20배 남는 장사”
#1. 2003년 7월 서울 신도림역 1번 승강장과 대성연탄 부지 사이 공터. “끄~익~. 끄~익~. 끅~.” 개구리 울음과 비슷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땅의 소유자인 대성연탄
-
타계한 작가 박경리, 창작 열정 반세기 … 한국문학의 극점을 이루다
강원도 원주의 집 마당에서 텃밭을 손보는 박경리. 1978년 외손자와 함께. 그는 폐암 선고를 받고서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 [사진제공=세계사]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
-
'옛날의 그 집' 박경리 선생의 마지막 작품
-박경리가 마지막으로 남긴 시편(2008년 4월 '현대문학' 발표).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란 마지막 행이 턱, 걸린다. 손민호 기자 옛날의 그 집 박경리 비자루
-
경기소리 휘몰이잡가 보존회
모처럼의 노랫가락에 들썩들썩 흥이 겹다. 서먹한 감정은 구성진 우리가락에 어느새 녹아내렸다. 신바람 탄 민요가 시작되자 어깨춤이 절로 난다.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손을 맞
-
[Family리빙] 역사공부 하면서 책공부 “일석이조”
아이들을 책과 친하게 해 주고 싶다면 꼭 가야 할 장소 중 하나가 도서관이다. 서울 종묘 안에 책 읽는 공간인 역사자료실이 9월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벼르다 1일 나들이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