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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남 '서울은 파스텔톤'
이번 황순원 소설상 예심작 중에는 흥미롭게도 대화체로만 이루어진 작품 두 편이 있다. 앞서 소개된 바 있는 서정인의 '의료원'과 함께 최일남의 '서울은 파스텔톤'이 그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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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악령이 보이는데…
홍콩산 공포영화 '디 아이(The Eye)'의 원제는 '견귀(見鬼)'다. 귀신을 본다는 뜻의 제목에서부터 영화의 주요 모티브를 읽을 수 있다. 두살 때 시력을 잃은 여인 문(안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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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냄비에 두가지 음식
한그릇으로 두가지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짬자면(짬뽕+자장면)처럼 냄비를 둘로 나눠 서로 다른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해 먹는 독특한 음식이 등장한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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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사기 그릇에 담아 드세요!"
국수.라면.냉면.칼국수.우동.자장면.짬뽕.스파게티…. 요즘 한국인들에게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당당히 자리잡은 면 요리들이다. 간편하고 맛있어 누구에게나 인기지만 정작 요리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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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사기그릇에 담아 드세요"
국수·라면·냉면·칼국수·우동·자장면·짬뽕·스파게티…. 요즘 한국인들에게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당당히 자리잡은 면 요리들이다. 간편하고 맛있어 누구에게나 인기지만 정작 요리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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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안국동 '두만강 순대'
'맛집 풍경'에 소개되는 음식점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느냐는 질문을 독자들로부터 자주 받는다. 답이 쉬울 것 같지만 참 난감한 질문이다. 우선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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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와 함께 떠나는 음식 여행
처녀들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수다를 떱니다. 톡톡 귀에 와 박히는 수다도 수다지만 눈길은 그녀들이 해대는 먹음직스런 음식에게로 가 박힙니다. 영화 속에서 만나는 영화보다 멋있는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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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이 맛있는 홍콩요리 전문점 리포홍콩
안세병원 건너편 신사동 뒷골목에 자리잡은 리포홍콩은 언뜻 중국음식점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까만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외관에 노란색 간판이 모던한 느낌을 준다 실내 역시 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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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神의 식품' 버섯
'몸에 좋은 식품' 하면 동서고금을 망라해 버섯이 빠지지 않는다. 목숨을 앗아가는 독버섯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식용버섯은 '신(神)의 식품' 이란 극찬과 더불어 약용(藥用)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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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상품] 제일제당 外
◇ 제일제당은 양을 잴 필요 없이 포장째 세탁기에 넣기만 하면 물에 녹는 1회용 세제 '비트 퀵파우더 팩' 을 내놨다. 세탁할 때 필요한 세제를 물에 녹는 특수재질(PVA)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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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상품] 농심 '생생짬뽕' 출시
◇ ㈜농심은 중국 요리인 짬뽕의 맛을 재현한 면제품 '생생짬뽕' 을 내놨다. 수프는 오징어.굴.새우.양배추.목이버섯.홍합.양파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들었다. 2백25g 한 봉지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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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리(봉천사거리)에서 맛보는 물만두와 설렁탕
2호선 서울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놀부부대찌개'와 '모태산부인과'를 양쪽에 둔 골목이 하나 보일 거다. 그 골목안에 오늘의 추천 맛집 두곳이 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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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파스타 비스트로
'초록'이 그리운 때다. 창가에 드리워진 커튼을 걷어도 보이는 건 오직 앙상한 나뭇가지뿐. 겨우내 집안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화초도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 서둘러 남쪽여행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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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1탄 - 푸른 잔디 위에 누워...
매일 집과 사무실을 오가는 기자로서는 계절의 변화를 날씨 정도로만 느끼고 지나가기 십상이다. 하늘의 높이나 은행잎의 색깔같은 건 눈여겨 볼 생각조차 못하고 지낸다. 취재를 위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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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파스타 비스트로
'초록' 이 그리운 때다. 창가에 드리워진 커튼을 걷어도 보이는 건 오직 앙상한 나뭇가지뿐. 겨우내 집안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화초도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 서둘러 남쪽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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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올림픽공원 건너편 '어양'
영화감독 김의석 (42) 씨는 불혹의 나이를 넘긴 지금도 '자장면' 에 유혹을 느낀다. 오죽하면 자장면을 주제로 한 영화 '북경반점 (北京飯店)' 까지 만들었을까. 허름한 중국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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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납량특집 '전설야사' 13일부터 방영
"옛날 어떤 마을에 사람들이 연달아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얼굴없는 귀신을 보았다는 사람이 하나둘 생겨나고 마을은 혼란에 빠지는데…" 한 여름 방송가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테마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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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KBS 'TV는 사랑을 싣고' 리포터 이창명
"어, 이 아저씨 여기 웬일이래. 그릇 찾으러 왔나. " 사진촬영을 위해 서소문 골목길에서 잠깐 포즈를 취하는 동안, 거리의 사람들은 백이면 백, 그에게 스스럼없는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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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어의 문화읽기…"서태지…" "브리티시…" "짬뽕…" 젊고 신선한 해석
20.30대 젊은층은 문화를 집단적으로, 수동적으로 감상하기만 했던 기성세대와 다르다. 각자 개성있는 입맛을 갖고 문화를 골라 즐길 줄 안다. 그리고 좋아하는 장르속에 흠뻑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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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신촌·홍대앞 '크럽밴드'들 라이브 공연
"오늘은 광복절, 대한독립 만세!" "만세!" 지지난 금요일, 열광적인 만세 소리가 울려퍼진 곳은 '황신혜밴드' 공연이 시작된 대학로 술집 '살' .탁자를 밀어버린 20여평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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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앞 '솔로몬'
붉은 등과 붉은 벽지,실내를 채우는 중국 음악.서울 홍대앞의'솔로몬'은 중국음식점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린다.유럽 고성(古城)모양을 본뜬 건물,짙은 녹색의 물결모양 커튼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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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부.황신혜 밴드 앨범 엇갈린 반응 - KBS, 일부곡 방송부적격 판정
“그대여 비가 내려 외로운 날에 짬뽕을 먹자/그대는 삼선짬뽕 나는 곱빼기 짬뽕/우하하하-짬뽕 짬뽕 짬뽕이 좋아”(황신혜밴드의'짬뽕')“아침에 일어나니 소세지 굽는 냄새/아니나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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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전통의 인기외식 자장면은 억울하다 - 피자.치킨에 밀려 설움
“자장면 어때?” 이번 주말,외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가장인 당신이 이렇게 말했다고 치자. “애걔,겨우 자장면.” 대화는 이렇게 이어지기 십상이다.초·중생 자녀에게 자장면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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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공산품값 일제히 들먹
5.18및 비자금 정국으로 행정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고 공공요금.서비스요금.공산품값이 한꺼번에 동반상승하고 있다.특히 때이른 공공요금인상과 더불어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목욕.이용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