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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교육청 몸집 키우는 대신 학교에 자율권 많이 줘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 조직 개편을 둘러싸고 부처 폐지니 기능 축소니 하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과식에 더부룩한 위장이 뚫리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무슨 일을 하자면 인원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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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아파트 올 2만가구 분양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모두 2만여 가구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 1만1000여 가구에 비해 두 배에 가깝다. 14일 부동산 포탈사이트 사랑방닷컴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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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헌혈
흡혈은 위험천만한 생계 방식이다. 어린 흡혈박쥐는 밤새 돌아다녀도 이틀에 하루꼴로 사냥에 실패한다. 사흘 연속 피를 못 빨면 죽고 만다. 그래서 흡혈박쥐들은 서로를 돕는다. 굶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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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인수의 손익 계산서
후끈 달아올라 있는 대한통운 인수전이 18일이면 막을 내린다. 법원은 이날 입찰 금액과 고용 보장, 경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한통운의 새 주인을 결정한다. 현재 결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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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신판 우의마의
7년 전 해체돼 간판을 내린 대장성. 일본에서 ‘관청 중의 관청’으로 불리던, 참 힘센 기관이었다. 제국주의 시절 대장성 사무관이 만주 지역에 출장 가면 막강하던 관동군이 사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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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개벽’ 깃발 앞세워 6년째 … 서귀포 신화공원·미항 본궤도
지난해 10월 서귀포 예래휴양단지 착공식에서 주민들이 민속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제주개발센터 제공]“제주도를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제교류·관광의 중심지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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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 유출이 남긴 기록들
지난해 12월 7일 오전 7시6분 충남 태안군 만리포에서 북서쪽으로 10㎞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해상크레인과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충돌했다. 이때부터 4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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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지구의 해
우화로 유명한 이솝은 기원전 6세기 크상투스라는 철학자의 노예였다. 하루는 크상투스가 술에 취해 “바닷물을 다 마시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모든 재산을 내걸었다. 술이 깬 뒤 후회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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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도 내비게이션 달고 달린다!
2007년 12월 말 이색적인 모터사이클 투어가 벌어졌다. 오랫동안 자동차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내비게이션을 ‘골드윙 라이더즈’라는 국내 최대의 모터사이클 동호회가 직접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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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자2008경제] “덩치 키우자” 중견그룹들 M&A에 주력
새해 산업계 판도 변화와 관련해 주요 그룹들의 움직임이 관심을 끈다. 삼성·현대자동차·SK·LG 4대 그룹은 올해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들 그룹은 연구개발(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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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자2008경제] 허물어진 경계 … 덩치 키워야 이긴다
2007년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2000 고지를 밟고, 주식형 펀드 규모는 300조원을 돌파했다. 투자자들은 새해에도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증권선물거래소 21층에서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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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비밀은 있다 - MR. 후아유
영국의 예쁘고 아담한 저택에서 장례식이 열린다. 유산을 받아 부모 집에서 독립할 꿈에 부푼 둘째 아들 대니얼(매튜 맥퍼딘)은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무책임한 큰아들 로버트(루퍼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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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뒷골목 카페 창업 붐
지금 홍대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카페가 생긴다. 사장님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던가. 인테리어부터 요리까지 직접 다하는 무한도전식 창업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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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후회는 항상 뒤늦게 온다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후회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후회 없는 삶을 산다고 자부하는 이들에게도 후회는 항상 뒤늦게 오기 마련이다. 그만큼 후회는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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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게 아닌데’ 정부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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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의 한수] “구두가 좋고 구두 닦는 게 재밌어요”
“글쎄, 30년 넘게 구두만 닦았다는데 얼마나 울고 웃게 만들던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은 얼마 전 아는 분에게서였다. 말 그대로 30년 넘게 구두닦이로 살아온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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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당 재건하려면 노선 반성부터 하라
대통합민주신당이 대선에서 참패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기야 직선제 대선 이래 최다 표차로 패배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당장 내년 4월 총선이 눈앞에 닥쳤으니 더욱 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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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속임수와 되갚기
속임수와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올 한 해는 유난히 그랬나 보다. 오죽했으면 매년 그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발표해온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자기기인(自欺欺人)을 선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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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톱스타 4인의 은밀한 사생활 전격 공개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줄을 잇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연예계에는 유독 돌싱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파격적인 영화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이미연, 자유연애와 불륜 등 범상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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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해’ 보낸 괴물 신인 김경태 “멘털은 신지애에 배워”
“진짜 괴물은 신지애예요.” 국내 남자 골프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괴물 신인’ 김경태(21·신한은행·사진)는 2007년을 회고해 달라고 하자 대뜸 “괴물은 내가 아니라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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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사람들 70인 분석해보니
'평균 52세. 당선자와 인연 5년 미만이 31명, 5년 이상은 39명. 지난 1년간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보도된 횟수는 1인당 평균 20.7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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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점쟁이들 몰락
‘도사’는 크게 3종이다. 역술인, 무당, 그리고 풍수가다. 여기에 기(氣)를 수련했다는 계층이 보태지고 있는 추세다. 12월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들 신통방통자가 온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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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서른 살 … 골프·사랑 두 토끼 잡을래요”
이달 초 열린 한·일 여자골프 대항전에서 ‘메이저 퀸’ 박지은(나이키골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렉서스컵(아시아-인터내셔널 여자골프대항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박세리·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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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제 ‘경제’ 넘어서라
경제동물(Economic Animal)’이란 말이 있다. ‘경제만 아는’, 혹은 심하게는 ‘돈만 안다’는 뜻으로 고도성장기 이후 일본인에겐 아픈 콤플렉스로 작용해 왔다. 그런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