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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굿바이! 피셔 디스카우
김동률서강대MOT대학원 교수 매체경영 결혼 후 이삿짐을 싼 횟수를 따져 보니 열 번에 가까워 온다. 남들처럼 운 좋게 아파트에 당첨된 적도 없고 단 한 번도 재테크 목적으로 이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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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배병우, ‘소나무’ 30년…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2007년 경남 함양. 그는 여느 때처럼 컴컴한 새벽길을 나섰다. ‘제대로 찍어보리라’ 점찍어 둔 소나무를 향해서였다. 이번이 벌써 수십 번째. 매번 허탕을 치고 되돌아왔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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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매력과 마력 - 한 획의 차이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성모의 이름 마리아는 히브리어로 미리암인데, 므림(존귀하다)이나 마라(괴롭다) 혹은 이집트어 미르(사랑스럽다)에서 온 말로 알려져 있다. 성스러운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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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지중해 인어
‘구름 걷힌 하늘 아래 고요한 라인강/저녁 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이란 노랫말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독일 서정시인 하인리히 하이네가 쓴 시(詩)에 가락을 붙인 ‘로렐라이(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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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디자인에 눈을 떠라
길이 33㎞, 자동차로 바다를 가로질러 달리는 데만 30분이 걸리는 곳. 바로 전북 군산·김제·부안 앞바다를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다. 전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진 네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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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살려 봉사합니다 │성남시립합창단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봉사를 하는이들이 있다. 바로 재능봉사단이다. 성남시립합창단은 4년째 지역 내 초·중·고교와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재능을 나누고 있다. 합창반의 멘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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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도시를 걷다, 어제를 만나다’ 연재를 마치며
청계천 문화관 앞에 판잣집(사진 왼쪽)이 1950년대 모습으로 재현돼 있다. 반세기 전 이 판잣집은 궁핍했던 서울을 대표하는 풍경이었고, 고층 건물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청계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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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로렐라이 언덕에 돌하르방 세운다
제주도의 상징이자 마을 수문장격인 ‘돌하르방’이 중부 유럽 최대의 강인 라인강변 로렐라이 언덕에 세워진다. 제주시는 이달 28일 독일 로렐라이시와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그 기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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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⑧ 이참 관광공사 사장과 소백산
이참(55)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 100일이 임박했다. 8월 3일 취임했으니 오늘로 정확히 95일째다. 최초의 귀화 외국인 출신 공기업 사장이라 하여, TV 탤런트 출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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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콩 한 쪽도 나눈다는 의지 보여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달 27일 종합여행사 모두투어의 임직원 월급통장엔 19만9100원씩이 입금됐다. 비상경영의 결과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을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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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콩 한 쪽도 나눈다는 의지 보여야”
지난달 27일 종합여행사 모두투어의 임직원 월급통장엔 19만9100원씩이 입금됐다. 비상경영의 결과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는 회사 측의 ‘특별성과급’이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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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실패한 대통령 되지 않으려면
1970년대 말에 미국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는 인기 없는 대통령이었다. 재선에도 실패했다. 그는 정치적 생체리듬(?)이 퇴임 후에 맞춰졌는지 대통령을 그만두고 나서야 제 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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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저녁 빛이 찬란한 로렐라이 언덕에 올라
독일… 아우토반 뿐 만이 아니었다. 길 하나는 끝내주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고성가도, 로맨틱가도, 동화가도 등 스토리가 넘쳐나는 오랜 길들이 또한 우리를 갈등하게 만들었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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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일 우석대 총장 “이야기로 양념한 비빔밥 세계화 앞장”
“독일 라인 강가의 평범한 로렐라이 언덕이 괴테와 하이네의 시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것처럼,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을 지구촌의 단골메뉴로 올리기 위해서는 음식에 스토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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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박만기씨(이투데이신문사 부국장)별세 外
▶박만기씨(이투데이신문사 부국장)별세=29일 오전 8시 대구 계명대동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3-250-8141 ▶이기옥씨(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부인상=28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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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독특한 축제·건물로 경쟁력 키우는 도시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역의 문화자원인 '탈춤'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사진은 하회탈춤 장면. [중앙포토] 가을 축제가 한창이다. 26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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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죠 여자' 카시이 유우, 배두나와 연기 경력
일본의 인기 배우 오다기리 죠와의 결혼 소식으로 카시이 유우가 화제다. 87년생인 카시이 유우는 2001년 모델로 데뷔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3년 '워터 보이즈'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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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전문가 뚜버기의 주관적이고도 사소한 이야기 ③
우리 시대 ‘新실크로드’ 옛날에는 목숨 걸고 지나야 했던 길이겠지만 방송과 현대화의 위력인지 요즘은 낭만 가득한 매력적인 곳처럼 들린다. 그런 실크로드가 우리 곁에도 있다고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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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母女가 꿈꾸는 로망
2000년 하이틴 혹은 패밀리 드라마의 강자 워너브러더스 채널에서 처음 방영된 ‘길모어 걸스’는 미국에서 단풍이 가장 예쁜 곳이라는 코네티컷주의 조그만 도시 스타스 할로를 배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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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빈 슈타츠오퍼
1945년 3월 12일 연합군의 공습으로 빈 슈타츠오퍼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섯 발의 포탄을 맞고 무대와 객석 대부분이 소실됐다. 실내 장식은 물론 오페라 120여편에 해당하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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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향연 … 주민들의 '열린 음악회'
매주 화요일 도봉구청 지하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아마추어 연주자와 주민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도훈 인턴기자 22일 낮 12시 서울 도봉구청 지하 1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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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캠프에서 만든 꿈, 세계로 펼치고 싶어"
지난 7월 3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는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가진, 하지만 큰 포부를 품은 아이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모습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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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스타벅스 로고에도 요정이 숨어 있대
물의 요정을 찾아서 윤현자 외 지음, 이화여대 출판부, 372쪽, 2만원 유명한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로고(사진)를 보자. 긴 머리에 왕관을 쓴 여인이 양손으로 자신의 물고기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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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 TV 시트콤에 깜짝 출연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68) 여사가 TV 탤런트로 데뷔했다. 올브라이트는 워너 브라더스사가 만드는 '길모어 걸스'라는 시트콤 시리즈에서 단역 배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