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가강 흐르는 '이슬람 도시'-카잔
회교 사원 ‘쿨 샤리프’ Kazan-카잔기차가 우랄산맥을 넘는다.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우랄산맥이기에 흔히 높고 웅장한 산봉우리를 연상한다. 하지만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지나는
-
'부활하는 제국'의 힘을 느끼다-모스크바
크렘린 궁 앞 붉은 광장의 ‘성 바실리 사원’ Moskva모스크바31일 정오 황금 독수리호가 종착지인 모스크바의 카잔 역에 도착한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한 지 13일 만이다.
-
러시아 민족 올림푸스상 허남식 부산시장 수상
허남식(사진) 부산시장이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러시아 민족 올림푸스'상을 받는다. 러시아 민족 올림푸스상은 1999년 러시아 연방정부가 제정해 매년 2회
-
교회가 댄스클럽으로 변한다
유럽 가톨릭·개신교 신자 줄자 남아도는 예배당 용도변경 해 식당·창고·아파트·사무실로 영국의 작은 도시 클리세러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집단 예배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영
-
마돈나 "'책형' 퍼포먼스, 신성모독 아니다"
팝스타 마돈나가 '콘페션스' 월드 투어 공연중 행한 그리스도 '책형' 퍼포먼스에 대해 신성모독이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지난 21일 일본에서 최종 공연을
-
마돈나 러시아공연때 푸틴과 춤출까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미국 팝 가수 마돈나의 러시아 공연을 둘러싸고 연일 화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번엔 관능적 슈퍼스타가 공연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것인가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지구촌에 깊은 애도 물결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종교.인종.대륙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AP.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세계 주요 지도자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
-
형형색색 십자가 '신성한 패션'
이집트 사제들의 목걸이용 십자가는 영락없는 패션용품이다. 민속적 분위기의 이 '액세서리 십자가'는 덩굴 문양이라서 십자가 형상은 채 드러나지도 않을 정도다. 반면 독일의 한 십자
-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 축소 재선거 핵심 이슈로 등장
▶ 5일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야당 대선 후보(右)와 러시아정교회 키예프 교구 주교가 키예프시 독립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키예프 AP=연합] 우크라이나 여당과
-
[해외칼럼] 우크라이나는 유럽인가
우크라이나와 터키는 유럽연합(EU)이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인 측면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젯거리다.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는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러시아에도 주요 현안이 돼 왔다. 9세
-
[그리스 코드] 15. 세계최대의 분서갱유 내막
▶ 19세기 양피지로 만든 러시아어 성경 필사본. [한국 정교회 소장] 도서관 장서 수를 둘러싼 알렉산드리아와 페르가몬의 경쟁은 우연치 않은 사건으로 싱겁게 끝났다. 율리우스 카이
-
[분수대] 백학(白鶴)
"가끔 생각하지/피로 물든 들녘서 돌아오지 않은 병사들이/고향땅에 눕지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버렸다고//…그날이 오면 백학들과 무리지어/회청색 하늘을 날아가리/대지에 남겨진 그들
-
[서울 라운지] 한국 속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이 개막되면서 그리스에 대한 한국 내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주한 그리스 대사는 두 나라가 놀랄 만큼 닮았다고 한다. 두 국민 모두 '근면'과 '가족 사랑'이
-
세계 교회 지도자 50명 내달 한국에
세계 교회의 일치와 갱신을 목적으로 1948년 창설된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유엔군의 참전을 독려했고, 종전 뒤에는 난민구호에 적극 참
-
[공지영의 글밭산책] 정말 값진 건‘지금 이 순간’
지나가 버린 순간 그리워하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고양이 얀과 물고기 카와카마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정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의 느낌을 나는 아
-
[김나미의 열린 마음, 열린 종교] 2. 정교회
▶ 주한 러시아 일등서기관인 막심 볼코프는 오늘도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다. 사진= 정대영(에프비전 대표) 부활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태양의 빛이 동방에서 떠오르기
-
[세상은 넓고 할일은 없다] 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끝)
이른 아침의 울란우데에 햇빛이 쏟아진다. 말쑥한 거스티니처(호텔) 거세르. 더블룸에 2천루블. 싸지 않다. 그러나 얼굴 윤곽이 부드러운 처녀들 엘레나.두에나.다리마가 카운터 뒤에서
-
러 고위 정치인들 똑같은 향수 쓴다
러시아의 고위 정치인들이 앞으로 모두 같은 향수를 쓰게 될 것 같다. 부드러운 나무향에 고급가죽 냄새를 곁들인 최고급 향수 '러시아의 향기'가 그것이다. 이 향수는 국기나 문장과
-
16~19세기 러시아 정교회 성화 모음展
'이콘(Icon)'은 러시아 정교회에서 정신적 보물로 받드는 성화상(聖畵像)이다. 예수와 성모 마리아를 중심으로 성인과 순교자 등의 모습을 담은 성화는 종교적인 믿음을 높이는 기능
-
[자 떠나자] 모스크바
붉은 광장과 크렘린궁은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1941년 붉은 군대의 출병식과 1945년 2차대전 전승 퍼레이드를 할 땐 세상을 곧 변화시킬 듯한 기세를 뽐내기도 했다.
-
[음악] 명상과 영성의 '컬트 작곡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현대음악의 아웃사이더'였다. 1970년대 후반 수학 공식 같은 작곡 기법으로 무장해 난해한 음악을 구사하지 않으면 작곡가 대접을 못받던 시절에
-
200년 전에도 문명 교류:조선 선비- 러 正敎신부 '北京의 조우'
가톨릭이 대표하는 서양문명의 '분자식(分子式)'은 기존의 동아시아 문명과는 판이한 것으로 조선 지식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톨릭과의 만남은 한국 정신사상 획기적인 대사건이었으며
-
서양 隱者들의 삶과 지혜
고도로 발달된 기계문명 속에서 현대인의 사회생활 성패는 인간관계의 양과 질에 크게 좌우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또는 "정치적 동물"이란 명제는 너무 당연시되고 대인관계·커뮤
-
벨리카노바
'프라하의 봄'으로 불리던 체코슬로바키아의 자유와 개혁의 움직임이 소련군을 주축으로 한 바르샤바 조약군의 개입으로 좌절된 것은 1968년 봄이었다. 당시 소련공산당 서기장 레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