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책형' 퍼포먼스, 신성모독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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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마돈나가 '콘페션스' 월드 투어 공연중 행한 그리스도 '책형' 퍼포먼스에 대해 신성모독이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지난 21일 일본에서 최종 공연을 펼친 마돈나가 책형 퍼포먼스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마돈나는 최근 성명을 통해 "공연 도중 행한 십자가 퍼포먼스에 대한 일각의 오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단순히 십자가를 짊어 진다는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책형 퍼포먼스는 반그리스트교적인 것도 아니고 신성모독도 아니다"면서 "오히려 이것은 모두가 서로 도와가며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관객에 대한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마돈나는 또 "예수그리스도가 오늘날 살아있다면 그도 이와 같은 것을 했을 것"이라며 "나는 이를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퍼포먼스의 의도는 매일 수많은 아이들이 죽어가고, 살아 있어도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희망이 없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예술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돈나는 공연 중 가시 면류관을 쓰고 십자가에 달리는 퍼포먼스를 행해 로마 카톨릭교와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당한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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