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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27%를 위한 변론
이상언사회부문 차장단체 여행을 하면 이런 경우가 있다. 집단 쇼핑에 이끌려 갔는데 둘러보니 딱히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다. 뜨내기를 상대하는 곳이라 그런지 상품도 조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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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클린턴과 샌더스 무엇이 다를까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는 버니 샌더스(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대결로 압축된다.2008년 10월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버니 샌더스 의원은 워싱턴 연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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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만 돌렸다 하면 삼시세끼 먹방·쿡방 … 손님도 식당도 ‘피로사회’
먹방·쿡방의 홍수다. 채널마다 음식과 맛집을 소개하면서 방송을 탄 식당 중엔 ‘방송 후유증’을 호소하는 곳도 생겼다. 영업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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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열풍과 막걸리 반짝 인기 … 차이는 국가 매력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도쿄 메이지신궁에 전시된 대형 사케통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케 세계화에 나선 일본 정부는 라벨을 스캔하면 성분과 제조방식, 양조장의 역사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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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열풍과 막걸리 반짝 인기 … 차이는 국가 매력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도쿄 메이지신궁에 전시된 대형 사케통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케 세계화에 나선 일본 정부는 라벨을 스캔하면 성분과 제조방식, 양조장의 역사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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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민의 시시각각] 잠자는 아프리카 깨울 전기 혁명
정경민경제부장어릴 적 아버지와 고향마을에 간 적이 있다. 당시 아버지 고향엔 전기가 보급되지 않았다. 호롱불이 흔들릴 때마다 벽에 어른거리는 어른들의 그림자가 마치 괴기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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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무성-원유철 '투톱' 균열…루비콘강 건넜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비공개 토론에선 김 대표 측 의원들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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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의 ‘돈이 되는 茶 이야기’] 코카콜라 콧대 꺾은 왕라오지
식품 분야 전 세계 부동의 1위는 '코카콜라'다. 하지만 중국에서 코카콜라의 명성을 꺾은 음료가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1828년 중국 광동지방에 등장한 '왕라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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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그와 나는 포로였다, 같은 인간이었다"
일본군 육군 이등병 오구마 겐지의 1945년 만주 복무 시절 모습(큰 사진). 겐지와 함께 일본 정부에 소련 억류자에 대한 피해보상소송을 낸 오웅근씨(작은 사진). [사진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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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에 모든 걸 건다 돌격 앞으로 허일병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으로 나온 골프영화 틴컵(Tin Cup·1996년)은 뜨내기 레슨프로가 프로골프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주인공 로이 매커보이는 US오픈 마지막날 공동 선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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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밖 소리 잘 들어라”에 “누구 탓 하겠나 다 제 탓”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광주시 서구 서창동 발산경로당을 찾아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문 대표는 이날 선거패배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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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view &] 요우커 1000만 시대, 단비와 재앙 사이
정경민경제부장 양력 설을 쇤 덕에 지난 설 연휴 제주도를 다녀왔다. 2008년 가보고 7년 만이었다. 아름다운 풍광은 옛날 그대로였지만 그 사이 달라진 것도 많았다. 동네마다 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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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눈치 없이 뒹굴어도 괜찮아 … 이런 카페놀이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만화 카페 ‘즐거운 작당’의 명당 자리. 만화책이 빽빽이 꽂힌 서가 아래 움푹 들어간 소굴 같은 공간에서 뒹굴며 만화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간단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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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감정노동자 …‘세금 먹는 하마’로만 몰지 마세요
[일러스트 배민호 서경대 교수] 107만 명. ‘대한민국 공무원’ 수다. 헌법 7조는 이렇게 적고 있다.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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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뜬 '통신 공룡'은 이제 잊어라 … 황창규의 KT 빠르고 독해졌다
덩치만 클 뿐 굼뜬 ‘통신 공룡’으로 불리던 KT가 달라졌다. 시장에선 민첩하게 움직이고, 한 번 불 붙은 싸움엔 독하게 매달린다.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황창규(62·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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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걸리던 쿠폰 도장 찍기, 전화번호 누르면 2초에 끝나죠
고객도 사장도 ‘30초’가 아쉬웠다. ‘커피쿠폰’을 적립하는 시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스포카는 도도포인트란 이름의 30초를 아끼는 적립기술을 개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왼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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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1% 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법 ②
김광기이코노미스트·포브스 본부장 우리 경제가 초저금리의 수렁으로 점점 깊이 빠져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까지 한 차례 더 내리는 게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9월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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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오래된 도도함, 팔판동 골목
팔판동(八判洞)의 지명 유래 경복궁 과 삼청동 도로 한쪽 면이 감싸고 있는 서울 종로구 팔판동은 소격동·청운동과 접해 있다. 팔판(八判)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8명의 판서가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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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맛, 깊은 맛 … 토박이 줄서는 집 찾아가는 맛 쏠쏠
1 우리 부부가 즐겨먹는 충무김밥. 깔끔한 뒷맛이 좋다. 난 더위를 많이 탄다. 그냥 “더위를 많이 탄다”고 이야기하기 민망할 정도로 많이 탄다. 7월 초부터 등에 땀띠가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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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 두툼 메밀 냉칼국수 깊은 국물맛에 정신 번쩍
1 메밀 냉칼국수. 하루 80인분 정도만 준비해서 판매한다. 주문을 받으면 그때부터 면을 뽑아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만두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오래된 동네에는 대개 내력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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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16) 감자탕 - 삼국시대부터 유래
1·2위 어떻게 선정했나 江南通新은 레스토랑 가이드북『다이어리알』 이윤화 대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배한철 총주방장, 롯데호텔서울 무궁화 천덕상 셰프, 식도락동호회 에피큐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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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청담동 싫다 … 연희동 뒷골목에 모인 젊은 사장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러가 쇼핑센터’ 앞 대로엔 중국집이 많다. 인근 화교학교 때문이다. 요즘 그 뒷골목 ‘연희로 11가 길’에 작은 식당과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모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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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163년 지킨 편집국 벽을 깬다
뉴욕타임스(NYT)가 신문 산업의 위기를 진단하며 자체적으로 작성한 ‘혁신보고서’가 화제다. ‘디지털 우선’을 넘어 ‘디지털 중심’을 선언하는 모양새다. 1851년 창간 이후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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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백낙청 답하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동료로 10여 년을 보낸 송호근 교수(왼쪽)와 백낙청 명예교수가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만났다. 두 지성은 분단체제 극복 방안을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권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