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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사성암에 올랐어라
나, 섬진강. 남해로 통하는 내 몸을 거슬러 봄이 올라온다고 사람들은 말하지. 그래서 산수유니 매화니 하는 친구들이 내게서 목을 축이고 한바탕 꽃잔치를 벌일 때면 세상의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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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경매 열기 '후끈'… 이명박 양복 최고가에 팔려
#3: 유명인 기증품에 경매열기 가득 ▶ 이명박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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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시누 4명 '한지붕 보험가족'
▶ 최홍식씨(앞줄)와 여동생 순복·길복, 아내 김경희씨(뒤줄 왼편부터). 신동아화재 북부보상팀장인 최홍식(47)씨는 아내와 두 여동생을 만날라치면 자동차보험 얘기를 나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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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장학금 4000만원 기부하고 유명세 타 직장도 구하고…"
▶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모교를 찾은 용산고 동문들. 뒤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송진호.공석환.이배근.김영진.이도훈.신동인.조정현씨.박종근 기자 "최소한 10연승은 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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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버리자니 아깝고 … 정든 가구 '봄단장'
"이거 버릴까, 말까." 봄철 이사를 준비 중인 집의 공통된 고민거리일 것이다. 부피가 작고 값이 싼 물건이라면 간단히 버리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된 가구의 경우는 역시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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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스승의 옥편
한문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어려서 서당에 다녔느냐고 묻는 이가 많다. 한문 공부를 처음 시작한 것은 대학 4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이기석 선생님과 그때 처음 만났다. 선생님이 물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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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늘이 역사다
정옥자 지음, 현암사, 176쪽, 8000원 역사학자 정옥자(사진) 교수를 만나본 사람들은 흔히 자그마한 체구와 부드러운 외모 속에 숨겨진‘강단’에 놀라곤 한다. 그‘강단’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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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역사 속 지도자들, 이래서 장수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인이 오래 살기까지 한다면 대단한 행운이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것은 사회역학적으로 이미 증명돼 있다. 그러나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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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역사 속 지도자들, 이래서 장수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인이 오래 살기까지 한다면 대단한 행운이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것은 사회역학적으로 이미 증명돼 있다. 그러나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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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서울역 그 식당'
함민복(1962~ ) '서울역 그 식당' 전문 그리움이 나를 끌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그대가 일하는 전부를 보려고 구석에 앉았을 때 어디론가 떠나가는 기적소리 들려오고 내가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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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주경야독 최창균, 등단 16년 만에 첫 시집
경기도 파주에서 젖소를 키우며 농사 짓는 시인 최창균(44)씨가 1988년 등단 후 16년 만에 첫 시집 '백년 자작나무숲에 살자'(창비)를 펴냈다. 5일 오후 파주시 교하면 동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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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돈과 권력, 다 갖고 싶은가
연일 언론매체를 통해 구린내 나는 돈 이야기가 흘러나와서 그럴까. 한때 부자 열풍의 중심에 섰던 '…억 만들기'류 실용서들의 인기가 수그러들고 있다. 이제 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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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상책] 경기도 의왕시 '시몬느' 사옥
공장하면 우중충한 건물을 연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기도 의왕시 안양천변 공업지역에도 파란색 슬레이트 지붕과 회색 벽을 가진 공장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러나 이런 공장지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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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미술전람회서 대상 받은 차유배 대덕실업 회장
조그마한 창고회사인 대덕실업을 운영하고 있는 팔순의 차유배(車有培)회장. 그는 지난달 큰 상을 받았다. 국민예술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서예로 대상을 받은 것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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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옛 자물쇠는 왜 물고기 모양일까
뒤주나 서랍 손잡이의 자물통이 물고기 모양인 이유를 아시는지. 옛 사람들은 물고기가 밤이나 낮이나 눈을 뜨고 있어서 도둑을 막아준다고 믿었다고 한다. 출세.다산.부부애의 상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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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토시'…갈비집 女종업원이 2년간 4억대 빼돌려
서울 서초구 원지동의 한 갈비집 여종업원 崔모(38)씨. 그녀는 항상 긴 소매 옷을 입었다. 삼복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긴 소매를 고집했다. 그건 '개인적 취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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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창고에 名作이 뒹군다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을 지향한다는 정부가 실제로는 소장 미술품 관리조차 허술하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와대에선 대가들의 명품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직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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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균동式 음악퍼포먼스 엽니다"
오는 15~16일 밤 경기도 남양주 서울종합촬영소 내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의 세트장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영상과 기괴한 음악이 뒤섞인,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 '프리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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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 400여점 모아 박물관 세워
"옹기를 보면 조상들의 질박한 삶과 숨결이 만져집니다." 질그릇의 멋에 매료돼 옹기박물관을 세운 유훈종(劉勳鍾.50)씨. 그는 최근 충북 청주시 명암동에 '청주민속옹기박물관'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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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우리말 사용 20년간 바로잡았죠"
20여년 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깁고 더한 우리말의 바른 표기'와 '우리말로 북한말 찾기'라는 자료집을 펴낸 경남 마산시 산호초등학교 안영준(安永俊·53·사진)교감선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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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냉장고'나왔다
쌀도 냉장고에 보관하는 시대다. 동양매직은 쌀 전용 냉장고 '햅쌀다미'를 내놓았다. 쌀통처럼 버튼으로 쌀의 양을 조절하는 식인데, 쌀을 25㎏ 정도 담을 수 있다. 동양매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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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공예품 수집이 취미"
세계 6대 시장으로 부상한 국내 생명보험업계는 국내외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수신고 경쟁이 어느 업종보다 치열하다. 그런 격전장에서 미셸 캉페아뉘 알리안츠생명 사장(47)은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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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에서 만나고픈 목가구: 호암갤러리 특별전을 보고 김 진 송
우리네 삶에 가장 가깝게 놓여 있으면서 일상을 구성하고 일상적인 미의식과 일치하는 물건이 가구이다. 서울 순화동 호암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목가구대전-나뭇결에 스민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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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결에 스민 선비의 품격
우리의 전통가옥은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짐을 으뜸으로 쳤다. 그 속에 놓이는 가구 역시 자연·집·사람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졌다. 모든 문화유산에는 그것을 만든 시대의 정신과 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