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의 인사이드 아트] 칼더의 모빌에 숨겨진 코드
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미술비평가 꼭 20년 전 조사이긴 하지만 영국의 테이트 브리튼이 터너상에 참석한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2004)에서, ‘20세기 가장
-
그때 그 LP…표지부터 예술이었지
사진 1. 힙노시스는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프리즘 음반 커버로 유명하다. 검정 바탕의 한 줄기 빛이 프리즘을 통과해 무지개색을 뿜어낸다. 과학 교과서에나 보던 이미지가 무려 7
-
"BTS 오마주 훌륭했죠"…LP 커버 위해 몸에 불 지른 영국 남자
다큐 '힙노시스: LP커버의 전설'. 힙노시스가 디자인한 영국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음반 커버다. 그간 실험해온 사진 외에
-
[이준의 인사이드 아트] 아트 파워,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미술비평가 오래전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시장 한구석에 사탕 한 무더기를 쌓아 놓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설치작품을 보고 당황한 적이 있다. 현
-
NFT 아트는 사기라고요? 그럼 ‘토큰’ 투자해 보세요 유료 전용
■ 📺 이번 인터뷰에서 만난 사람 「 예술사에서 새로운 사조가 형성될 때 이런 식의 에너지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3년 전인 2021년 3월, NFT 아트
-
AI가 인간 예술가 죽인다? 조영남 봐라, 그럴 일 없다 ⑦ 유료 전용
“AI 예술과 인간 예술을 구별할 수 없다.” “AI 그림이 인간의 회화를 능가했다.” 여러분들은 종종 이런 평가를 접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역설
-
[삶의 향기] 경계와 한계
최명원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어디까지가 경계인지 그리고 어디까지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인지. 요사이 가장 혼란스럽게 다가오는 질문 가운데 하나다. 강의실 풍
-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후지와라의 ‘후(Who)’, 한없이 가볍고 또 무거운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만화 주인공 같은 곰이 남성 소변기 위에 몸을 담그고 있습니다. 개념미술의 창시자 마르셀 뒤샹의 문제적 작품 ‘샘’(1917)은 이 곰에게 안락한 욕조가 되었
-
위기때 빛난 ‘놀라운 수익률’…찐부자는 불황에 갤러리 간다 유료 전용
최근 전 세계 미술시장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폴 앨런(1953~2018)이 남긴 예술품 컬렉션이 지난달 9~10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총 16억 달러(약
-
[이달의 예술] 미술관 밖으로 뛰쳐나온 미술
이주현 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1941년 마르셀 뒤샹은 30여㎝ 크기의 가죽 상자 안에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샘(남성용 변기)’ 등 자신의 대표작을 미니어처로 제
-
인천시, 세계적 미술관 퐁피두 분관 유치 나서
인천시가 세계적인 미술관 중 하나인 프랑스 퐁피두 미술관 인천 분관 유치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14일 파리에서 퐁피두 미술관 로랑 르봉
-
[진중권 칼럼] 인공지능, 시대의 흐름인가 예술의 종언인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얼마 전 미국의 한 온라인 게임 제작자가 AI 프로그램 ‘미드저니’로 생성한 작품을 출품해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아니나 다를까. 해묵은
-
제품인가 창작품인가…美 미술전 우승 AI그림에 커지는 논쟁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전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이슨 앨런의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 사진 콜로라도주 박람회 페이
-
[월간중앙] 이 사람의 삶- 조창호 호아드갤러리 대표
“수집한 스니커즈마다 스토리텔링...예술품 될 자격 충분하죠.” 삼청동에서 스니커즈 상설 전시, 하루 1000여 명 다녀가 ‘대박’ 기업체에서 협업 제안받아… 취미로 시작해 ‘비
-
물리학이 미술과 만나면
빛이 매혹이 될 때 빛이 매혹이 될 때 서민아 지음 인플루엔셜 저자는 빛을 연구하는, 미술을 좋아하는 물리학자다. 동떨어져 보이는 과학과 미술을 씨줄·날줄로 삼아 이 책 『빛
-
다빈치, 페르메이르, 정약용을 매혹시킨 빛 [BOOK]
빛이 매혹이 될 때 서민아 지음 인플루엔셜 저자는 빛을 연구하는, 미술을 좋아하는 물리학자다. 동떨어져 보이는 과학과 미술을 씨줄·날줄로 삼아 이 책 『빛이 매혹이 될 때
-
“정치환경 엄혹해 작품 못 만든다면, 예술은 존재이유 없다”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난민들이 벗고 간 구명조끼 140벌을 연결해 만든 설치 작품 ‘구명조끼 뱀’(2019). 이은주 기자 “나 자신이 바로 국제 이슈다. 내 생명, 내가 처한
-
우리가 잘 몰랐던 아이 웨이웨이, 그를 이해하기 위한 5가지 키워드
현재 포르투갈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는 아이 웨이웨이. [사진 Ai weiwei Studio] 대나무로 연을 만드는 중국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설치작품 '옥의'(2015).
-
“생명은 공생관계, 나를 위한 마스크는 곧 남을 위한 것”
━ [SUNDAY 인터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마스크 한 장이 남과 나, 공과 사의 이분법을 무너뜨리고 공생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어령(87) 전 문화부 장관이
-
"마스크 왜 쓰는가" 수척해진 이어령, 서울대 졸업축사의 울림
9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서울대 졸업식 축사를 녹화하고 있다. “몸은 병들고 나이는 아흔 줄이지만 떠돌아다니는 2030의 젊은이들을 위해 덕담을 하지
-
다빈치·뒤샹에 호크니도 퀴어?
퀴어리즘 퀴어리즘 최찬 지음 씨마스21 성 소수자(퀴어)는 본인이 성 정체성을 밝히지 않는 이상, 남들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드러나지 않다 보니 통계 등 주요 자료에서도
-
'화가 구혜선' 왜 욕 먹나···'홍대 이작가'가 들춘 불편한 진실 [진중권 칼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얼마 전 ‘홍대 이작가’로 활동하는 이규원 작가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구혜선씨의 작품에 악평을 한 적이 있다. 그는 구혜선씨의 작품이 “입시 학원에서 흔히
-
[책꽂이] 냉전의 마녀들 外
냉전의 마녀들 냉전의 마녀들(김태우 지음, 창비)=미군 폭격으로 초토화된 북한을 1951년 5월 답사한 다음 소책자 『우리는 고발한다』를 통해 비판했던 국제민주여성연맹 소속 18
-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사회] 왜 부자들은 난해한 현대미술을 살까
━ 아트 컬렉팅의 사회학 2020년 6월 코로나19 와중에 소더비의 실시간 온라인 경매에서 1015억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되어 지난해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프랜시스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