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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되돌아보며|강신재
일년이라 하고 해가 바뀌려는 막바지에 이르러 뒤돌아다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한 한해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더러는 다행히 큰 탈없이 넘긴 경우도 있을 법하건만 예외 없이 그렇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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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베푼다는 것
두발로 걸어다니는 사람, 그 중에서도 더 못 가진 듯 싶은 사람들 주머니의 얼마 못되는 돈이 자선냄비에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자선냄비 같은 것이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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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속의 여 공사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의 신앙심을 사로잡은 종교는 모두 내세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그린 때문이라 기 보다 공포에 몰아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옥의 무서움을 그린 기독교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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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 권총 강도
【부산】26일 새벽5시쯤 부산시 동구 수창동 중국음식점 영빈반점(주인 진전갑·64)에 권총강도가 들어와 잠자던 주인 진씨를 위협, 현금 1만3천원과 「라도」팔목시계 1개(싯가1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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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앞을 보라
「테이아르·드·샤르뎅」이라면 「가톨릭」교에서 가장 존경받는 금세기 최고의 성직자이다. 자연과학계에서는 그를 고생물학자로, 아니면 지질학자로 더 기억한다. 「프랑스」 태생인 「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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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권」 노리는 중공
현재의 중공정책은 거의 모두가 문혁의 입김에 의해서 정형되어 있다. 이것은 문혁이 단순한 당권싸움이 아니라 공산주의의 본질에 관한 이론투쟁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 중공정책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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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유엔군의 총퇴각(6)
(1) 11월26일, 중공군의 제2차 공세가 전개되었을 때 「네드·아먼드」장군이 지휘하는 미제10군단은 한국동북부에 깊숙이 쳐들어가 있었다. 한국군 제1군단의 수도사단과 제3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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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3차 전, 한-포르투갈 축구
대한축구협회는 오는23일 내한하는「포르투갈」「프로」축구 명문「비토리아·세두발·팀」과 26, 28, 30일 3일 동안 서울운동장에서 청룡「팀」과 3차 전을 거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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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팀 한국과 3차전 25일 서울에 초청
대한축구협회는 「포르투갈」 「프로」축구의 명문 「비토리아·세두발·팀」을 오는 25일 서울에 초청, 한국대표 「팀」과 3차전을 거행키로 했다. 오는 9월2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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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중공군 개입(4)|홍군의 실태(상)
정권수립후 불과 1년만에 한국전쟁에 개입한 중공군의 성장과정을 대충 살펴보고 실제로 그들의 실태와 전투능력이 어느 정도였는가를 관계 증인들로부터 들어보겠다. 중공군이 처음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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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신기록 파월군 하계작전
주월한국군의 전전투부대가 참가한 「주월군하계 제2단계작전」이 종반에 접어든 7월7일 현재 아군의 전과는 적사살 5맥50명선에 육박하였으며 노획화기는 3백정을 돌파하여 자못 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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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8선 돌파와 북진(7)|평양으로(4)|「6·25」20주…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평양으로 일로 쇄도하는 국군 제1사단의 진격 상황을 다시 한 연대장으로부터 들어보겠다. 당시 평양공격을 직접 진두에서 지휘하고, 휴전 후부터 현재까지 국제정치학파 전사를 연구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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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수 해제와 중공경제
닉슨 대통령의 대 중공금수 일부해제조치는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 내지 접근해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이번 조치가 미 국내법 및 국제법상 어떤 마찰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점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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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에 도래한 천연기념물 황새 한쌍|사냥꾼에 수놈 피살
【음성=김택현 기자】 국제보호조로 지정되어 있고 우리 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황새 1쌍이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 앞산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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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에 네발 인종
【제네바 AFP 합동】스페인 영토 사하라 사막 가운데 전혀 새로운 털보 인종이 살고 있음이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탐험대에 발견된 이들은 짐승과 사람의 중간 형태로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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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율
서울의대 내과의의 오진 율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L박사「팀」의 조사보고에 따르면 29·7%로 나타났다. 1백 명의 환자 중 적어도 평균 30명은 치료를 잘못 받은 셈이다.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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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대성황이룬 전위발레 블라스카
【파리=장덕상특파원】프랑스 모드계의 왕자 피에르·카르뎅이 새로 단장한 테아트르·데·장바사듸르의 최신식 극장에서 프랑스 전위발레의 신성 펠릭스·블라스카·발레단이 새로운 형식의 발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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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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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적 치하의 3개월(26)|요인 납북(1)|「6·25」20주…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 자료로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북괴는 적치 3개월의「피날레」에서 남한 인사들을 대거 납북해 감으로써 그 잔학성을 가중시켰다. 그들은 남한을 적화하려고 남침했기 때문에 후퇴하는 마당에 한국 안에 반공 투사나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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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대면 사표 쓰겠소
국토 통일원은 이달 안으로 각 도청 소재지에서 열기로 한 통일 문제 좌담회의 타이밍 때문에 꽤 고심하고 있다. 원래는 통일원 고문관 연구 위원으로 「팀」을 짜, 강연회를 계획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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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서 만나자
종반에 접어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우승의 향배를 두고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내셔널·리그 동부지역은 3팀이 거의 매일 순위가 뒤바뀌는 대혼전. 지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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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36시간 카빈 청년자살
【양구=임시취재반】강원도 양구군 양구면 상리 소라다방을「카빈」으로 점거, 이틀동안 경찰과 대치해 오던 박추수(27·부산시 수정동 1002) 는 대치 36시간 만인 3일 밤 11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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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령
장발족의 수난시대가 시작되었다. 경찰당국은 느닷없이 장발족들에게 단발령을 내렸다. 2백여 명은 이미 경찰에 의해 두발을 깎이었다. 장발단속의 근거는 히피 풍과 해프닝이 있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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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됐던 미 외교관 차 속서 시체 발견
【몬테비데오(우루과이) 10일로이터동화】지난달 31일 좌파「게릴라」에 피납된 미 국제개발처(AID) 직원 「대니엄·미트리언」씨 (50)가 10일 머리에 두발의 총을 맞은 채 버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