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 30만 조각 붙여 만든 작품 보며 명상에 잠겨 보세요”
‘베를린의 신데렐라 세오’. 미술월간지 ‘아트 인 컬처’의 김복기 주간이 2월호에 실었던 글의 제목이다. 세오는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며 유럽화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수경(30
-
현대 한국화 그 획을 짚는다
한국전쟁 이후 오늘날에 이르는 한국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대규모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25일 개막한 '한국화 1953~2007'전이다. 이응노.박래현.박생광.
-
꽃의 향연 : 용인시, 한택식물원서 봄꽃축제
한택식물원은 다양한 봄꽃과 희귀식물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4월 중순은 튤립·수선화·크로커스·히야신스 등이 만발하는 시기다. 그리고 사계정원과 허브식충식물원
-
'생업'은 치과의사, '본업'은 화가
서울대 치대 출신의 치과의사. 미국 뉴욕 맨해튼 소호 지역 유명 화랑의 전속 작가. 경기도 고양시 능곡에서 개업 중인 윤봉윤(52.사진)씨의 이력이다.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
[전시회산책] '신 남화풍' 개척 … 허달재 개인전 外
*** '신 남화풍' 개척 … 허달재 개인전 호남화단의 종주로 일컬어지는 의재 허백련(1891~1977)은 현대 남종문인화를 완성한 도인으로 손꼽힌다. 그 밑에서 그림공부를 했고
-
천경자 자서전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천경자는 일제강점기인 1924년 전라남도 고흥 땅에서 태어나 60, 70년대 한국 화단을 이끈 대표적인 화가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자서전에는 일제 치하에서 태어나 6·25, 6,
-
캐나다동포 최귀암 화백 별세
캐나다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던 최귀암 화백이 최근 사고로 별세했다. 53세. 최 화백은 온타리오주 옥빌시청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포트 무디 공립도서관에 그의 작품이 전시돼
-
[즐겨읽기] 붓 일획으로 세상을 홀리다
석도의 그림 ‘탁연려도’. “산천 만물의 구체적인 모습에는 치우침과 기움, 안과 밖, 비어 있음과 차 있음, 끊어짐과 이어짐, 선명함과 아득함이 있다. 이모든 것이 내가 체험한 산
-
[2005 고객만족도] 역시 현대차… 12년 연속 1위
현대자동차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조사한 일반승용차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2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종합 레저시설 부문의 삼성에버랜드는 11년 연속 1위, 세탁 세제 부문
-
서양화의 선구자가 동양화 그린 까닭은 …
▶ 춘곡이 30세 되던 1915년 비단에 채색화로 남긴 ‘청계표백’. 개울가에서 부부가 빨래하는 장면을 전통 풍속화처럼 담았지만, 내용은 윗옷을 벗어부친 남편이 부인과 함께 방망이
-
일민미술관서 '동북아 3국 목판화전'
▶ 한국 담백하고▶ 일본 강렬하고▶ 중국 투쟁적인 나무판을 깎아 여러 장의 글씨와 그림을 밀어내는 목판화는 동양에서 꽃핀 생활미술이었다. 고려시대에 판각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그
-
[week&설 특집] 가족들 손잡고 '문화 마당'으로
세배하고 떡국 먹고 윷 놀고 텔레비전 영화 보고…, 길고 긴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아쉽다고 느끼는 이를 위해 문화계는 설에도 쉬지 않는다.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느긋한 을유년
-
[문화가 산책] '동양의 샤갈'박생광 전시회
○…'동양의 샤갈'로 불리는 내고(乃古) 박생광(1904~1985)전이 내년 2월 15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3층 소전시실에서 열린다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그
-
뼈대는 동양화, 색채는 서양화
▶ 강경구 작 ‘물길-가르다 3’. 한지에 혼합재료.▶ 사석원 작 ‘닭’, 나무판에 튜브·유채. 강경구(52) 사석원(44) 두 화가는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동양화를 고집하지 않는다
-
WCO 경기도 대회, 일산 호수공원에 '문화의 물결'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로 유명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이 13일 거대한 '문화바다'로 변모했다. 콘크리트에 갇혀 사는 일산 신도시 주민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해온 호수공원이 이
-
[전시회 산책] 中화가 지다춘, 한국서 개인전 外
*** 中화가 지다춘, 한국서 개인전 화가 지다춘(36.季大純)은 국제 화단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국 현대작가 가운데 한사람이다. 연필과 약간의 먹즙, 찻물로 담백하게 그린
-
대구교도소 담장 화려한 벽화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의 대구교도소 담장이 화려한 벽화로 단장됐다. 대구교도소는 지난달 20일부터 대구대 이해만 교수(미술디자인학부)와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
'조선화' 걸작 남녘 땅 밟다
남쪽에 훌륭한 화가가 많다면 북쪽에도 훌륭한 화가가 많다. 분단 반세기의 벽이 그들이 창조한 그림을 우리 눈에서 멀어지게 했을 뿐이다.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
[사람 사람] 작품에 반해 작가 자서전 다시 내줘
한솔문화재단 대리인 권준성(34.(右))씨는 3년 전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고 무릎을 쳤다. 마치 유치원생의 그림 같은 글라스의 문양이 탁 트인 자유로
-
동양화로 추상화를 빚다
▶ 우향 박래현이 1967년에 제작한 '작품 20'. 생명의 상징같은 붉고 둥그런 원형 위에 맷방석 엮음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얹었다. 한국 화단에 부부 화가가 많지만 우향(雨鄕)
-
[문화캘린더] 미인을 향한 마음, 美人圖
미인(美人)을 가르는 기준이나 안목은 시절 따라 변해 왔지만 미인을 향한 사람들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미인이 되고자, 미인을 얻고자 애쓰는 인심은 인류가 원하는 영원한 욕망 가운
-
[사람 사람] 20대 한국인 화가 獨미술계 '샛별'로
"제 그림을 보겠다고 독일 사람들이 화랑 밖에서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네요." 지난달 31일 베를린 샬로텐부르크구역 몸젠슈트라레 34번지 미하엘 슐츠 화랑.
-
20년 지켜온 '美所' 굿바이 호암갤러리
1997년 7~9월 열렸던 '사진예술 160년전'에서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 사람이 나고 죽듯이 미술관도 태어나고 사라진다. 2월 29일까지 열리는 '아트 스펙트럼 2003'전을
-
[2004 내가 연다] 1. 미술 한기창씨
2004년 문화계가 다소 침체했던 지난해를 딛고 일어나 바쁘고 활기찬 새 날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주.부산비엔날레와 국제박물관협회 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 세종문화회관.용산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