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동양의 샤갈'박생광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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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동양의 샤갈'로 불리는 내고(乃古) 박생광(1904~1985)전이 내년 2월 15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3층 소전시실에서 열린다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그의 후기 대표작 17점이 선보인다.

말년의 역사인물화 시리즈 가운데 스스로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견주던 '명성황후''전봉준' 등도 포함됐다. 진주가 고향인 내고는 말년에 다이내믹한 선과 강렬한 색채로 민족적 전통과 현실을 관통하는 주제로 작업,단색 위주의 한국화 화단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그는 강렬한 색채와 초현실적인 화면,풍부한 환상성,종교적 주제 등으로 샤걀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051-740-4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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