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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와 취임 행사
대통령의 장관 임명장 수여에 30분, 의회에서의 취임선서에 10분…13년만에 정권이 바뀌어 기민-자민 연립정부가 공식 출범하던 4일 서독 정권교체와 공식행사 풍경이었다. 『권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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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남씨 수상소감
극일 상징 작품…거북선 고증하려고 전국 돌아 『장이 (장인) 가 겪어야하는 운명 때문에 가정을 제대로 들보지 못하고 재산까지 탕진해버린 한(한) 이 이제야 풀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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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제값 받게 해줘야 증산가능|『농촌에서 발붙일 사람은 도시가서도 잘살더군요』
금년도 농민최고의 영예인 「새농민종합상」을 차지한 고두형씨(52)의 이색적인 수상소감이다. 꼭 20년전 대학(원광대 국문과)을 졸업하고 서울로 떠났다가 6년만에 무일푼이 돼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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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메네제스」금상
브라질태생의 젊은 음악가 「안토니오·메네제스」(24)가 6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에서 개최된 국제 「차이코프스키」첼로경언대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받았다. 은상은 소련의「알랙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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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경제」발본 때 까진 예외도 수정도 없다 강경식 재무장관이 말하는 「7·3조치」
과거 여러 번 검토는 했으나 워낙 엄청난 일이어서 주저주저했던 예금실명제를 취임한지열흘이 안돼 질풍신뢰와 같이 해치운 강경식 재무장관. 그 동안 아우성 속에서도 긴축강행의 이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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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기도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풀려"
『정말 뜻밖입니다. 훈장을 받을만큼 일을 한 것도 없는뎨….』 한국SOS어린이마을(고아원)총재 이프란치스카(본명「프란치스카·레마이어」) 여사. 이탈리아에서 건너와 20여년을 한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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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접전」은 막아야 한다"|「조지아도 탈환」을 보는 영국·미국의 눈|영국의 입장
아르헨티나쪽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사우드조지아섬 점령소식에 접한 영국시민들의 표정은 대체로 차분하다. 사우드조지아섬 점령 후 처음으로 열린 26일의 의희에는 오히려 분쟁초기보다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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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부활된 대통령국회연설 정부-국회 협조무드의 청신호
실로 15년만에 연초 대롱령이 국회에 나가 한해 시정의 방향을 밝히는 국정연설이 부활됐다. 22일의 국정연설에서는 통일헌법제정제의가 천명돼 연두국정연설의 부활을 보다 의의있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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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실습 도움 줘 큰 보람
제27회 전국과학 전람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2백만원)을 받은 김길순 교사는『실험·실습 기자재가 부족한 학생을 위해 자료를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뜻밖의 결실을 보았다』 고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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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 안내로 전략촌 시찰 농촌개발 문제 등 의견교환
- 전두환 대통령 내외는 태국 방문 이틀째인 4일 상·하오에 걸쳐 「푸미폰」 국왕내의, 「프렘」 수장과 헬리콥터 및 자동차를 번갈아 동승하면서 방콕에서 동북쪽으로 3백20km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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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신문종사…「세계 언론인 상」흐뭇-전 신아일보 사장 장기봉씨
국제 부인회 총 연맹으로부터「80년 세계 언론인 상」을 받은 전 신아일보 사장 장기봉씨(55)는『의외로 알았습니다. 글쎄…신문은 종간됐지만 제가 35년 동안 언론에 전업한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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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머니
올해의 「장한 어머니」로 뽑힌 김옥분할머니의 가슴에 지금 무엇이 오가고 있는지 우리는 헤아리기어렵다. 『고맙습니다』하고- 수상소감을 말했다지만, 할머니의 한이 풀린것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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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70년대|최인호
67년에「데뷔」했던 나는 어엿한 작가였지만 70년대 들어서서도 어느 잡지사에서건 청탁한번 받지못한 불쌍한 문학지망생이었다. 틈틈이 써둔 단편소설 20여편을 발표할 지면이 없어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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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나"를 가꾼다|고교생 임해 수련장 「대천의 집」
어둠을 깨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면서 힘찬 구령 소리와 함께 모랫벌을 달리는 2백40명의 건각이 잠자는 대지를 흔들어 깨운다. 섭씨 30도를 넘는 여름 한낮의 무더위도 열기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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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전」대상 수상자에게 듣는다
『한국의 전원풍경을 큰 화폭에 시원하게 다뤄보고싶어 시도한 작품이었습니다. 출품하기 직전까지도 미흡한 점이 많아 다듬고 또 다듬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 뜻밖이군요.』제2회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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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155)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30년대 문단일인명시대(34)
출감 12월21일 아침 간수장이 감방복도에 와서 석방되는 사람들을 호명하기 시작했다. 내 방의 「호오지끼」(보지기)가 떨어졌다. 「록뺘꾸하찌주규고오」 (689호)!. 석방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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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예술상 수상자 연출가 이승규씨
『연극계의 선배나 동료가 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이제까지 제가 받은 상 중에서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2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이진순)가 지난 한햇 동안의 최우수 연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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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인·이시영
68년 늦은 가을, 신춘 문예 모집 광고가 우리들의 가슴을 죄게 하던 무렵, S와 나는 이불 짐을 메고 서울과 경기도의 접경 지역인 도봉산 기슭, 한 작은 시골 마을로 들어가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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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한국」의 역군…포상받은 우수기능공|석탑산업훈장…윤인호씨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국재화학의 윤인오씨(39·생산계장)는 『전 종업원들이 받아야 할 것을 대신해서 받는데 불과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보다 많이 수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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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까 퇴진하던 날
【동경=박동순특파원】퇴진의사를 공식으로 밝히던 날 「다나까」 일본 수상은 26일 아침 7시40분 관저로 나가기 위해 사저 현관을 나섰으나 평소 기자들을 보면 오른 팔을 들어 경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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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땅 밟은 첫 미대통령|환영식 때 황태자와 악수 않고 지나 당황한 천황, 영어로"대통령각하"
일본도착이후 신변안전을 위해 계속 「격리환영」만을 받아온 「포드」대통령은 19일 상오 궁성으로 일본천황을 예방하고 나오던 길에 갑자기 궁성 앞에 운집한 2천여명의 환영인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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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 권한 강력
【뉴요크 22일 합동】「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의 부인「이멜다」여사는 22일 이곳에서 공개된「뉴요크·타임스」지와의「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이 중공을 방문한 동안 중공당 수석 모택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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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화단 장식하는 한국화가
「파리」를 중심으로 한「유럽」의 한국화단은 73년 기록적으로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해 마지막으로 12월에 3명의 한인화가들이「파리」「브뤼셀」에서 개인전을 열어 금년 1월 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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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레둑토」에 노벨 평화상
【오슬로16일 AFP동양】「노르웨이」의회 「노벨」상 심사위원회는 16일 73년도 「노벨」평화상수상자로 월남 평화협정의 조인에 공헌한 「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과 월맹정치국원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