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춥다, 뼈 시리게 춥다”…죽느냐 사느냐보다 묵직한 끝마디
선왕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규하는 햄릿(강필석). 강필석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복수심에 잠식되는 햄릿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박정자·이호재 등 대배우들도 열연한다. [사진 신시컴퍼
-
연기로 시작해 연기로 끝내줬다…햄릿에 나온 '문화재급' 배우들
"춥다! 뼈가 시리게 춥다!" 배우 박정자의 탄식에 온몸이 곤두섰다. 어수선했던 객석에 일순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소품 하나 없는 단출한 무대에 어두운 조명, '연기'
-
유재환 "죽었다가 깨어났다"…5일 전 쓴 유서 공개한 이유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씨가 10일 오후 유서 형식을 글과 함께 올린 게시물. 사진 뉴스1·인스타그램 작곡비 사기와 성희롱 의혹 등에 휘말렸던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5)
-
文 불만이 尹에서 터졌다, ‘찐명 초선’ 된 민변 맏형과 막내 유료 전용
「 법 인(in) 여의도, 여의도 법인(人)⑥-민변 맏형과 막내, 국회 입성 」 「 [민변 맏형 김남근] “학생운동은 원희룡! 조국?”...86세대 ‘늦깎이 정치인’ 되다
-
"죽은 언니 잊어" 처제 말에 분노…가스 호스 뽑아 방화 시도
중앙포토 사망한 아내의 동생이 '죽은 언니 잊고 다른 여자에게 가라'고 하자 이에 화가 났다는 이유로 도시가스를 방출시켜 방화하려 한 60대 넘성이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
-
송진우의 ‘찬탁론’ 와전됐다, 기어이 총을 쏜 광기의 시대 유료 전용
「 〈제3부〉 송진우와 장덕수, 중도파의 비극적 운명 」 「 ① 시대의 광기에 희생된 송진우 」 ━ 전봉준 찾아가다 만난 송진우 1970년대, 나는 『전봉준(
-
죄 없는 아이들 고통·눈물, 그런 세계 만든 신을 거부하다
━ 도스토옙스키 문학으로 본 21세기 1943년 ‘The Modern Library’가 출간한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본문 삽화. [사진 지식을만드는지식] ‘죄없는
-
스무살 살다간 몰티즈 짱아…‘짱바타’가 펫로스 달래줘요 유료 전용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상은씨가 놀이터에서 실명한 짱아를 안고 있다. 짱아는 지난해 11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오른쪽은 다른 반려견 치치. 사진 박상은씨 ━ 2023년 12
-
고양이 밥 챙기고 떠난 남자, 동생엔 유서 한 장 안 남겼다 유료 전용
현장에서 나를 맞은 것은 고양이였다. 낯선 사람의 인기척에 몸을 한껏 웅크린 채 까만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한 마리가 아니었다. 집 안 곳곳에 네 마리의 고양이가 나를 경계
-
'트럼프 재선' 막으려 가족 버린다…케네디家, 바이든 지지 선언
미국의 유력 정치 가문인 케네디가(家)가 18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케네디가에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가족들
-
[강찬호의 뉴스메이커] “이 당에도 산화하는 사람 있다는 걸 보여주려 했다”
━ 국민의힘으로 광주 출마한 내과의사 박은식 강찬호 논설위원 8.62%.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광주 동·남을에 출마한 박은식 전 비상대책위원의 득표율이다
-
'고독사' 그 방에서…햇반 챙겨간 누나, 과일 깎아먹은 부모
■ 추천! 더중플 –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가족에 관한 ‘명언’ 중 하나로 흔히 인용되
-
첫딸 살림밑천? 둘째 왕고집? 태어난 순서로 본 갈등의 서막 유료 전용
‘형제의 난(亂)’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일까요? 지난달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선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이름이 지워져 있었습니다. 10년 전 장남 조현준 회장의
-
“선수들이 감히 사고쳤겠어?” 韓감독 원하는 축구협회 속내 유료 전용
■ 「 3월 A매치 일정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마무리 한 축구대표팀이 정식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고, 본선 무대에서도
-
중1이 쓰고 임윤찬이 쳤다, 청중 혼 빼는 어린 천재들 유료 전용
■ 「 '젊다'보다는 '어리다'가 어울립니다. 이번에 만날 음악가들은 2006~2011년생이거든요. 음악 영재들의 약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뛰어난 음악성을 갖춘 영재들이 줄
-
“남자가 왜 이리 약해 빠졌냐” 아들 혼내는 아빠의 숨은 뜻 유료 전용
아버지는 외롭습니다. 분명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회사에 청춘을 바친 가장일수록 집에서는 설 자리가 사라지는 거죠. 하나뿐인 자
-
'장원영 언니' 꼬리표 뗐다…'학폭 공주'로 증명한 배우 장다아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데뷔한 배우 장다아. 사진 티빙 첫술에 배가 불렀다. ‘연기 초짜’의 우려를 말끔히 씻는 열연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 스스로 ‘장원영(아이돌그
-
“朴 수감생활 복수심 없었다” ‘박근혜 회고록’ 취재 뒷얘기 유료 전용
■ 오늘 방송에서 다룬 내용 「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01:20) 박근혜, 긴 수감생활에도 복수심 없었다 (06:25) 탄핵 정국에도 끝
-
"파묘하면 귀신 분노? 다 옛말"…무덤도 자식 따라 수도권 간다 [르포]
지난 9일 오전 7시 장례지도사 박인식 두손장례개발 대표(50)가 삽 두 자루를 들고 경북 봉화 천주교 공동묘지 앞에 섰다. 잠시 뒤 도착한 인력사무소 직원 A씨는 “인력사무소에
-
[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나는 아들이 없습니다…” 다산 뒤흔든 형수의 눈물
━ 예법에 맞선 정약용 집안 여인들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아주버니여, 나를 살려주시오. 아주버니여, 나를 불쌍히 여기시오. 나를 돕지는 못할망정 어
-
"떠나는 푸바오는 패닉 없을까"…하루 7500명 눈물의 오픈런
━ 굿바이 푸바오, 엄마 아이바오가 보내는 편지 ■ 「 요즘 용인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앞에선 매일 ‘오픈런’이 펼쳐진다. 4월 초 중국 귀환이 확정되어 3월 3
-
귀국날 강바오 함께 간다니 안심이야… 푸바오, 사계절 죽순 먹방으로 만나자
━ 굿바이 푸바오, 엄마 아이바오가 보내는 편지 ■ 「 요즘 용인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앞에선 매일 ‘오픈런’이 펼쳐진다. 4월 초 중국 귀환이 확정되어 3월 3
-
賞賞초월 한국계...'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싹쓸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 AP=연합뉴스 한국계 감독과 배우가 대거 참여한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에미상에서 8관왕에 올랐다. 제75회 프라임타
-
朴 “왜 더러운 사람 만드냐” 검사 면전서 서류 확 밀쳤다 [박근혜 회고록34] 유료 전용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렀고,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왔다. 나는 당시 청와대 관저에서 생중계를 지켜보며 담담히 결과를 기다렸다. 사실 마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