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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고구마같이 생긴 달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아침저녁으로 차고 맑은 바람 불어오니 과연 시월이다. 뜨거워진 머리를 식혀주고, 몸 곳곳에 채워지는 염증도 호호 불어주는 가을바람. 그 덕에 숨 쉴 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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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 된 도로 차량 ‘엉금엉금’, 바닷물 넘쳐 주민대피령…‘하이선 직격탄’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제주와 부산을 스치고 동해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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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부산 직격탄…도로 위 차량들 집어삼켰다 [영상]
태풍 하이선이 최근접한 오전 9시 부산에는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천과 동구 동천은 범람 위기에 처했고, 곳곳에서 차량 침수와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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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독립운동 하듯 기술 확보하라” 독립투사 김법린에게 원전 개발 맡겨
1959년 1월21일 원자력원 설립에 이어 2월 3일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공덕리(현 서울 공릉동)의 당시 서울대 공대 4호관에서 문을 연 원자력 연구소 개소식 장면.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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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우물, 국내 최대 산성…부산 금정산 원정산행
━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19) 금샘에서 바라본 금정산성. [사진 하만윤] 이번 원정산행지는 부산 금정산으로 정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필자에게 금정산은 익숙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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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부산 옛길은 멋진 문화·관광 콘텐트”
“부산은 도로를 뚫고 넓히는 데 치중하고 옛길을 챙기는 데 소홀했습니다. 영남대로, 범어사 옛길, 금정산길, 기장 용소 옛길, 온천천 이섭교를 거치는 좌수영길, 초량 왜관길은 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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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부산 역사·문화를 한눈에…『부산의 길』펴낸 기자 출신 스토리텔러
금어동천이라 새겨진 바위 앞에 선 박창희 스토리랩 수작 대표. “부산은 지금까지 도로를 뚫고 넓히는 데 치중한 나머지 옛길을 챙기는 데 소홀했습니다. 영남대로를 비롯한 범어사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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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반경 1㎞에 다 있다 …‘올인원’ 초역세권 아파트
부산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 두산건설이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일대에서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조감도)을 이달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에서 약 50m 지점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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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반경 1㎞에 다 있다 …‘올인원’ 초역세권 아파트
부산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 두산건설이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일대에서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조감도)을 이달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에서 약 50m 지점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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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부산 갈맷길 7-2코스(금정산성길)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鎭山)이다. 산 자락 안에 천 년 사찰 범어사가 있고, 수백 년 전통의 막걸리 마을이 있다. 능선에 올라 굽어보면 부산시내가 품에 안기는 듯하다. 성(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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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산·경남 폭우 인명피해 불가항력이었나
25일 부산·경남 지역에 폭우가 내려 최소 8명이 사망·실종됐다. 모두 좀 더 조심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참변이었다. 하루 최고 240㎜를 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이긴 했지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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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폭우로 곳곳 침수, 지하철과 도로 곳곳 통제
부산지역 폭우로 인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지하철도 일부 운행을 중지했다. 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1시를 기해 부산에 호우경보를 발령했으며, 30분 뒤 강풍주의보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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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문학이 위암 투병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소설가 박영한. [사진 중앙포토] 박영한의 중편소설 ‘지상의 방 한 칸’이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에 발표된 것은 1983년 내가 그 잡지의 데스크를 맡고 있을 때였다. 그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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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복천고분·범어사 투어버스 운행
복천 고분군, 범어사가 있는 동래와 금정지역을 둘러보는 부산시티투어 버스가 12일부터 매일 한 차례 운행된다. 기존의 해안순환 코스와 달리 오전 9시20분 부산역 아리랑관광호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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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고달픈 삶 고발,수차례 투옥, 절필...참여문학 상징으로
1991년 무렵의 소설가 김정한. [중앙포토]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 이후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문단에도 진보적 민족문학 운동을 표방한 새로운 문학단체가 태어났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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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그제부터 단출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찰스 버스턴이 남긴 Korea 1952’라는 명칭이다. 1층 한편 자그마한 공간에 소개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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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2차 쌍용예가] 학군·교통 뛰어난 ‘금정산 명물’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일대에 들어서는 금정산 2차 쌍용예가 아파트 조감도. 주택수요가 많은 중소형 주택형 위주이고 앞서 분양된 단지와 합쳐 쌍용예가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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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모든 아파트에 태양열·지열 시스템
쌍용건설은 올해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지의 4개 단지에서 2408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남양주 별내지구 1곳에서 652가구만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지역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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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구 남향 … 단지 내 9개 테마공원
부산에서 손꼽히는 고급 주거지역인 구서동에 쌍용건설이 짓는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쌍용건설이 구서동에 짓는 쌍용 예가다. 최고 25층의 18개동 1095가구 대단지다. 주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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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
낙동강하구둑 낙동강 하구는 낙동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된 철새도래지이다. 그곳에 을숙도라는 섬이 있다. 을숙도(乙淑島)는 새(乙)가 많고 물이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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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마음 보듬으세요 … 전국 곳곳서 해맞이
갈등과 분열의 정해년이 가고 화합의 무자년 새해가 오고 있다. 여수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국민의 정성과 염원이 모아졌던 11월처럼 새해에는 일년 내내 하나로 뭉친 마음이길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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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관음사 김도안 주지 입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 불교 사찰인 관음사 주지 김도안 스님(사진)이 28일(현지시각) 입적했다. 세수 70세, 법랍 54세. 1952년 부산시 동래구 범어사에서 출가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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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그 모습은 마치 봄날의 아지랑이 저편, 또는 가랑비 내리는 날 유리창 너머로 내다보다가 아는 사람에게서 느끼던 그 흐릿한 낯익음이었다. 그이는 어머니였다. 모직의 한복 위에 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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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장춘사에서 대현 스님을 만나게 된다. 이 절의 주지였는데 눈빛이 날카롭고 얼굴이 흰 중년의 수도승이었다. 그 외에 젊은 객승 두엇이 더 있었지만 뚜렷이 기억에 남은 게 없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