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통일정강」과 여야의 논쟁
민주당의 정강정책중 통일정책이 여야 공방의 초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논쟁이 어디까지 발전할는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려우나 이문제로 개헌문제등이 모두 뒷전으로 밀리고 정국이 극도로
-
「적이 아는 사실」의 보도
최근 언론을 고무하는 두개의 사건이 있었다.「표현의 자유」와 직결되는 이들 사건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유력 신문 워싱턴 포스트사가 국방상 중대기밀을 정부의 갖은 압력을 뿌리치고 기
-
과학기술과 산업기술
과학기술처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4백개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9백60억원의 보험자본 지원, 핵연료의 국산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모두가 기술개발
-
(32) 세라믹분야 "아성구축" 일 「경세라」
경세라만큼 일본에서 갖가지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기업은 드물다. 26년전 기술한가지만으로 창업, 세라믹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며 초고속성장을 해온 경세라는 놀라운 수익력과 이를
-
미 심리학자 과학적 분석법 제시|사랑 재는 『자』가 나왔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숱한 대중가요의 소재가 되기도 하며, 감미롭게 시인의 입에서 흘러 나오기도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란 단어다. 미예일대 심리학자 「로버트·스텐버그」박사는
-
(6)"첨단기술 개방이 모든 나라에 이익"|일 통산성「아마야·나오히로」고문 특별기고
본지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매주 1회 연재하고 있는 장기기획물 「21세기를 연다」는 본사 특별취재팀의 기사 외에 21세기를 예측하는 국내·외 석학들의 기고를 매월 1회 싣고 있
-
「초우량기업」그 후
『웁스!』 근착 미 경제지 비즈니스 위크는 표지에서 이런 괴성을 질렀다. 영어로 웁스(oops)는 어리둥절할때 저절로 나오는 소리다. 우리말의 『어럽쇼』와 비슷하달까. 바로 2년전
-
(16)|『데라우찌』의 총칼|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1910년10월1일-. 이날은 조선총독부가 문을 연 날이다. 초대조선총독 「데라우찌·마사다께」(사내정의)는 일본인 관리들에게 훈시했다. 『오늘부터 천황폐하의 은혜를 입게된 조선
-
부동산 투기를 막는 길
또 한차례의 투기 붐이 일어 호화아파트 값이 미친 듯이 뛰었다. 투기 붐은 투기유인이 유발한 투기심리의 산물인바 자의적 행정규제가 아닌 법의 명문과 경제원리에 근거한 정도로써 근절
-
서구 성냥 50여년만에 전매품서 풀려
완전한 자본주의 체제 아래 거의 무제한의 자유경제활동이 보장된 서독에서 지난 50년간 국가가 유일하게 독점해왔던 성냥전매사업이 내년 초에 끝나게된다. 외국으로부터의 수입금지는 물론
-
제2세기를 맞는 한-미 관계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두 나라의 수교 1백주년이라는 계기를 빌 것까지도 없다. 한국은·미국의 방위공약에 안전보장을 크게 의존하고 있고 미국은 4강의 이해가 마주치는 동
-
민족주의 바탕둔 현실적 통일관 정립|통일의지 부각시킨 「1.22통일방안」대담
정종욱교수=남북대화에 빠짐없이 참여해온 살아있는 사전이라 할 만한 이국장께서 먼저 이번 우리 정부의 새 통일방안이 지금까지의 통일방안과 어떠한 차이가 나는지 분석해주시죠. 이동복
-
일본의 영해침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주장은 더이상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 1697년 일본의 에도(강호)정부가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정했던 것을 일본사람들, 특히 외무성이 모
-
한국과 「아세안」(5)|정상회의 앞두고 김영희논설위원 순회취재|전략요지 「말래카 해협」
가령 원유를 탑재한 대형유조선이 폐르시아만의 호르무즈해협을 무사히 통과한다고 해도 또 하나 지나야할 관문이 있다. 아세안5개국 중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싱가포르 사이를 옹색하게 지
-
서민의 인권보장을 위한 획기적 장치
정의는 각자에게 그의 권리를 주는 항상 변하지 않는 의지다. 형사소송법은 이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를 규정하는 기본법률이다. 새 헌법이 유신헌법에 의하여 폐지되었던 구속
-
「인플레」없는 성장은 가능한가|
세계적인 경기 상승과 더불어 「인플레」의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인플레」의 재연은 경제 성장을 자극하기 위한 각국의 통화 증발에 기인한 바 크다. 그러면 「인플레」 없는 경제 성
-
서독을 경제우등생으로 이끈 연방은행
「인플레」에 대해 가장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서독에서 통화가치안정의 수문장 노릇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서독 중앙은행인 연방 은행이다. 통화 가치를 사수하기 위해선 옥쇄도 불사
-
도의 문화 심포지엄 (37)|「가톨리시즘」의 현대 윤리
사회=오늘의 주제는 「가톨리시즘」의 입장에서 보시는 현대적 윤리관입니다. 성탄절을 맞이해서 이렇게 말씀을 듣게된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가톨리시즘」윤리관의 기
-
미「플레이보이」지를 맹추격하는 영국의 대중지「펜트하우스」
여체의「차밍」한 사진을 담뿍 실어 전세계 남성에 널리 애독되고 있는 남성전문지는 물론 미국의『플레이보이』이지만 지금 이를 급「피치」로 뒤따르고 있는 것이 5년전 영국에서 탄생한『펜
-
「근대사」의 반성|제10회 전국 역사학대회
금년 제10회 전국 역사학 대회는 「역사학이 사회과학의 다른 모든 분야와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종래의 역사학 연구태도를 반성했다. 26일 건국대학에 모인 전국 사학자들은 최근
-
(10) 우리의 미래상을 연구하는 67년의「캠페인」- 세력관계의 변천|차기벽
한국을 에워싼 오늘의 극동정세는 구한말 당시의 그것을 방불케 하는 면이 없지 않다고들 한다. 「자나보고 놀란 가슴, 소댕 보고 놀라」는 격이라고 일소에 붙이기에는 과거의 쓰라린
-
경영규모와 가격의 국제평준화
경제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경제정책을 전환시켜 가겠다는 대통령의 연두시정방침이 구체화되면서 외자도입정책이나 투자정책이 변모해 가고 있는 것 같다. 박 상공은 가열해 지고
-
〈사설〉아주각료회의의 폐막
국내외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지난 14일부터 개최되었던 아주·태평양지역각료회의는 지난 16일 13개 항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막을 내렸다. 본 란은 동 각료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
-
공공료율 인상의 선행조건
체신·전기·철도료율 등을 대폭 인상하리라는 정부의 발표는 국민의 불안을 돋우고 있다. 정부독점사업의 요율 인상독주를 견제하기 위하여 예산회계법의 개정을 국회복귀과업 중의 하나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