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병·진폐증환자와 동고동락 「음지의 삶」에 바친 인술 42년|대전 선병원장 조창원씨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평생 구원의 인술을 펴온 의사 조창원씨(67·내과의·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선병원 원장). 그는 온 사회가 차갑게 등을 돌려 외면하기 일쑤인 문둥병·페결핵·진페
-
미,후세인 축출 촉구/물러날때까지 경제제재 계속
【워싱턴·마나마 AFP·로이터=연합】 걸프전 발발 1주년인 16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라크의 국민과 군부에 대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 축출에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미국은 이를 지원
-
일독 때는 왔다 목소리 높이기|사라진 소 연방 깨진 냉전 구조
소련의 몰락을 계기로 전후 패전국이었던 독일과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자기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과 독일은 2차 대전을 야기했다가 패전한 추축국으로 전후 전범국이
-
전운감도는 민자 내부갈등/YS공세에 민정계 “분당불사”
◎김대표 “대권 포기할 수도 있다”배수진/급소맞은 주류 「YS빠진 총선론」들먹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가 내년 1월10일께 노태우 대통령과의 청와대 정치일정 담판에서 「TK(대구·경북
-
오징어 업계 사활 걸려|유자망 어업 협정 전망
「유자망 오징어잡이」규제를 둘러싼 미국의 압력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미상무부는 8월14일 『한국의 오징어잡이 유자망어선 17척이 7월15일 어업협정을 무시하고 북태평양의 어로지정
-
"정오표 실종"…양식 잃은 출판문화
언제부터인가 「정오표」를 붙이지 않은 책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오표가 무슨 뜻인지조차 모르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게 생겨났다. 오자·탈자 하나 없이 완벽하게 만들어져 그러
-
슬로베니아공 연방 최후통첩 거부/국경 통제권 포기 않기로
◎크로아티아세르비아인 유혈충돌 【베오그라드·류블랴나 AP·AFP=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간부회는 4일 슬로베니아공화국에 대해 국경초소 통제권 포기와 방위군의 연방군기지 봉쇄 해제
-
독자적 지원후보 낼땐 위원장·의원 제재/민자,광역의회선거서
민자당은 6월 실시될 광역(상급)의원선거때 당이 공천하는 후보와는 별도로 원외지구 당위원장이나 전국구 의원이 자기 사람을 입후보시킬 경우 출당조치키로 했다. 7일 민자당의 한 고위
-
퇴로없는 후세인 백기든 셈/소와 철군합의 왜 했을까(걸프전)
◎지상전땐 국가존립 위험 판단/항전방송은 대내 충격 완화용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소련이 제시한 걸프전쟁종식 평화안의 기본골자를 수용,쿠웨이트 철수를 결심한 것은 임박한 다국적군의
-
종전싸고 미소“불편한 관계”/탈냉전이후 다시 불화조짐(걸프전)
◎미,소 개입하면 그간 수고 허사/양국무기 「우열평가전」분석도 걸프전쟁 종식을 위해 평화안을 내놓은 소련에 대해 미국이 편안치 않은 느낌이다. 물론 미국과 소련 대변인들은 모스크바
-
군사강국 이라크/서방 「전쟁상인」이 만들었다(국제정경)
◎어떻게 세계 4위 군사대국 됐나/불·독·이 등 다투어 수출경쟁/일의 통신·건설장비도 군용 둔갑 아랍세계의 맹주를 꿈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걸프전쟁에 앞서 오랫동안 엄청
-
미이라크 화전선택 갈림길/양국 외무장관 9일 제네바 대좌 전망
◎유엔 철군시한 임박… 의제에 이견/명분보다 실리 앞세워 낙관론도 이라크가 예상했던대로 미국이 제의한 제네바 외무장관 회담을 수락함으로써 양국 고위층이 쿠웨이트사태 발발 5개월만에
-
동구·페만 21세기 미 위상 판가름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현 미 존스 홉킨스 대학 외교정책대학원 특별교수)은 최근 유엔의 한 모임에서 최근 동유럽 변화와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
착각과 자만서 깨어나자/김두겸(중앙칼럼)
서울과 모스크바 거리를 수놓고 있는 태극기와 소련국기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냉전은 끝났구나」하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90년대 초반은 바로 「종전직후」에 해
-
페만사태 강경입장 지속/메이저 새 영국 총리의 대외정책 전망
◎허드 외무와 당분간은 역할분담/EC정책 대처때보다 융통성/「유럽의 미 대변자」역할은 미지수 존 메이저 재무장관을 새 총리로 맞게 된 영국의 대외정책은 그가 대처 전총리에 의해 후
-
"철저한 심의로 비디오폐해 막자"|한양대 정용탁 교수「건전 비디오…」세미나서 발표
올바른 비디오 문화정착을 위한 전반적이고도 확실한 규제가 시급하다. 수년 새 비디오시장은 영화시장에 버금갈 만큼 급성장, TV·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독자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동맹국 동요하자 미서 안절부절/화ㆍ전 교차되는 페만
◎경제봉쇄 효과없고 군사응징 무리/전의 과시는 선거ㆍ외교를 의식한 것 미국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무력사용 가능성을 최근 잇따라 강력히 시사하고 있어 페르시아
-
내3일 통독 「2+4회담」 승인/국제
◎페만사태 새국면 돌입… 유가폭등 지속/유엔안 수락 「캄」 내전종식 돌파구 마련 돌파구를 찾지못한 페르시아만사태가 유가폭등으로 세계경제에 주름살을 던져주면서 긴장상태를 계속하고 있
-
「농촌 부흥 세 신설」이렇게 본다|찬성
이번 주 토론주제인「농촌부흥 세 신설」에 대한 독자투고는 모두 72통(찬성 48, 반대 24)이 접수됐습니다. 이중 찬성 4통, 반대 2통을 소개합니다. 여영현 60년대 이후의 경
-
탈냉전 새 국제질서 구상/미소정상 무슨얘기 나누나
◎이라크 제재방안 이견 해소에 주력/미는 경제지원 앞세워 소 불만 무마 9일 헬싱키에서 열리는 미소 정상회담은 당장은 중동평화방안을 모색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페르시아만 위기에 국한
-
유엔,무력사용 허용/안보리결의 “경제봉쇄위한 해군력 동원”
◎전함파견 군사압력 가중 미국/불 공관구내 수도관 끊어 이라크/오스트리아대통령 이라크방문 후세인 설득 【뉴욕ㆍ니코시아ㆍ모스크바ㆍ사우디 미군기지=박준영특파원ㆍ외신 종합】 유엔 안전보
-
중동사태 「힘의 해결」… 미 소 “평행선”
◎안보리 「무력사용」결의 진통/소 “군사조치 강화는 더 큰 대결 불러”/미 “봉쇄만으론 부족”… 후속타 요구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제재를 강제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무력사용 결의안이
-
「인질카드」는“야만적 불법”/이라크“위협”…국제법상 규정과 사례
◎제네바 협약엔 “교전때도 보호”/미 “법대로” 해결길 없어 고민/미,2차대전때 일인 억류ㆍ베트콩도 「방패작전」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이 이라크 및 쿠웨이트내에 체재중인 서방인들을
-
“이라크군 12명 탱크몰고 귀순”/긴장 계속되는 중동현지 표정
◎자금 인출 러시… 국제금융 혼란/다국적군 언어소통 안돼 고민 14일 미국이 이끄는 서방측 다국적 함대가 이라크를 향하는 모든 선박의 해상봉쇄를 단행,양측간 정면충돌 가능성이 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