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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상 학술상받은 고승제박사
한글날인 9일상오 제4회 세종문화상 학술부문 상을 받은 경제학자 고승제박사(68·학술원회원) . 『우리경제는 구조적으로는 괜찮은데 운영면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요즘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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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민정제의로 여야대표회담. 마음은 굴뚝같은데「명분」에 가로막혀. 미문화원사건 결심공판 열려. 국선변호인들 피고이름은 외었는가. 「레이건」,『불공정무역 강력 대응』. 우리 봐주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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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박사」와 「외국박사」
드디어 박사학위를 갖고서도 대학의 시간강사자리 하나 얻기 힘든 시대가 오고야 말았다. 반가운 현상인지 한심한 현상인지는 보는 눈에 따라 다를 것이고 당하는 사람의 경우에 따라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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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된 전직총장
『서울대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연구실로 돌아가 그동안의 보직생활을 통한 학문적 손실을 보상하면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지난 7월22일 퇴임때 이임사를 통해 교수 복직의사를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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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는 비겁했다"
「사르트르」등 일부 지식인들이 나치 점령 하에서 자신들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레지스탕스운동에 소극적이었다고 비난한 한 철학자의 인터뷰 기사가 그의 사후에 보도되면서 프랑스지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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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년퇴임…고별강의 갖은 두학자
『그 동안 우리의 어문정책은 너무 일관성이 없었습니다. 항상 강조해온 바지만 다시 한자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니예요. 기초한자 1천8백자만이라도 철저하게 익히자는 것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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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년퇴임…고별강의 갖은 두 학자
강단에서는 물론 폭넓은 독자층을 상대로 특유의 「인생철학」을 강의해온 안병욱 교수 (숭전대·철학) 가 이번 학기 (8월말)로 정년 퇴직한다. 안교수는 12일 동교에서 정년퇴직 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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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는 박사라야만 하나"
대학이 「상아탑」이라고 일컬어지던 때가 있었다. 세속의 잡사와는 완전히 무관하게 고고한 학문과 진리의 탐구에만 전념하며 이상을 향해 매진하는, 다분히 지고지순한 이미지를 풍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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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연의 『가족 수첩』 최희숙의 『반행』
공동체 의식의 기본 단위로서의 가족적 연대감이 해체되는 현상은 이미 근대문학 이후 숱한 작품에서 다뤄왔다. 특히 전통적 가치관이 붕괴되는 속도가 빠른 사회에서는 가족구성원의 인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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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특성살려 발전이룩"
4년 임기중 1년5개월을 남기고 지난달 14일 돌연 사임한 고대 김준엽 총장 후임으로 선임된 이준범교수(53)는 고대개교 80년만의 첫 모교출신 총장. 56년 고대상학과를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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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대학강단에 문인들 대거 진출 |문순태·조태일·박범신씨 등 7명이 강의 맡아
문인들이 올해 대거 대학강단에 진출하고 있다. 2∼3년 전에 대학원진학 붐을 탔던 문인들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학위코스에 들어감으로써 대학강의의 길이 열렸다. 문인들의 대학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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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과 1세대」강단 떠난다|대부분 일유학생··황혜성·정순자씨등 정년 앞둬
격변기에 우리 식문화를 지켜온 여성고등교육 1세대가 정년으로 한 사람씩 대학강단을 떠나고 있다. 여성의 고등교육 1세대면 당시 유일했던 가사과 출신들. 대부분 일본 유학생들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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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의 실습장 청계천 전자상가|"모방" 벗고 "메이드 인 청계천"으로
6·25이후부터 자리를 잡아온 청계천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변모하고있다. 초기·라디오조립단계를 거쳐 전자·전기제품을 사다가 팔던 시대, 복사품을 만들던 시대에서 이제는 독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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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패트릭 대사 사임 후임엔 윌터즈씨 유력
【워싱턴UPI=연합】「진·커크패트릭」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30일 사임, 대학강단으로 되돌아가겠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소식통들은 「레이건」대통령이 「커크패트릭」대사후임으로 「버넌·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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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공부
부부가 같이 강단에 서다보니 이따금 서로의 상황을 비교케도 되고, 학생들 문제나 교과내용 따위도 화제로 떠오른다. 그런데 불가사의한 것은 엇비슷한 십여년의 교수생활에 한사람은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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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업는 10월에「박정희시대」를 돌아본다|최정호(연세대교수·신방학)
아무리 지랄같은 세상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내가 살아온 세상이다. 이 세상말고 저것이 내진짜 세상이었다고 내세울 다른 세상이 나에겐 없고, 앞으로도 이와는 전혀 다른 새 세상이 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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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오늘』「알베르·뒤크로크」저
서기2000년. 21세기가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 인공두뇌학계의 선구자로 30여년간 대학강단에 서오면서 『미래의 무기』 『원자에너지의 미래』 『로보트시대』 『우주정복』 『우주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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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학원 수강료 자율화
사설학원의 수강료가 자율화되고 학원장과 강사자격 규정도 강화, 무자격자는 강단에 설 수 없다. 문교부는 21일 사실강습소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을 마련, 입법 예고하고 내년 1월1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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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 정년퇴임하는 전광용 교수
『하고싶은 학문을 하고 소설을 쓰면서 부지런히 살았습니다. 미련없이 뗘나야지요.』 지난달 31일 하오, 30년간 재직했던 강단을 떠난『까삐딴리』 의 작가이자 『신소설론』 의 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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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프랑스 정착의 선구자들
79년 봄, 행색이 초라한 50대 후반의 C씨가 파리의 한인회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고국에서 초청들을 한다던 데…한번 가보고 싶어서…』한국말과 프랑스 말을 섞어 더듬댄 그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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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민들「서양소」몸살
『뭐, 병든 소가 한마리도 없었다구요. 장관이란 사람이 그렇게 물정을 모르니 이 모양이 될수밖에요. 알고도 거짓말을 했다면 더 말할것도없어요.』 안동운씨 (47·경기도화성군태안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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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삼도그룹
삼도그룹은 지난60년 창업, 봉제수출을 시작하면서 이제까지 거의 외길을 걸어왔다. 70년대초 봉제수출 붐을 타고 급성장했던 삼도그룹은 대부분의 다른 기업과는 달리 봉제수출에서 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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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자격·무책임한 선심
이상우 내가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하는 것도, 그리고 한일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도 옳지 않은 일이다. 남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을 믿는 착한 남들은 남을 믿은 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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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단에 서는 감회
4년이란 세월이 한 사람의 일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하찮을지 모르지만 괴롭고 쓸쓸히 보낸 사람으로서는 10년에 버금 할만큼 지루하고 긴 세월일 수도 있다. 4년 전 교직에서 떠날